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려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11월 3일까지 100주년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아프리카 조각전(Park’s Collection)'을 열고 있다.

전시작품들은 경남과기대 산림자원학과에 재직하고 있는 박재현 교수가 소장한 컬렉션으로 1900년대 이전의 왕자즉위식 때 썼던 상아조각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국보급, 보물급, 문화재급 원시조각 70여 점이다.

이번 조각품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시되는 것이다.

1950년대 이전까지의 아프리카 조각들은 익명의 장인이 만든 순수한 것들로 세계적 거장인 피카소와 모딜리아니, 브랑쿠시, 자코메티 등이 이러한 아프리카 조각에 열광했고, 이런 조각을 통해 새로운 예술 지평을 열어갔다고 알려져 있다.

박재현 교수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나 전시될 만한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아프리카 조각을 지역의 국립대학교에서 전시한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고 즐거운 일이다”며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수준 높은 아프리카 조각을 만나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성인 3,000원, 학생 1,000원) 수익금은 아프리카 기아돕기 성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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