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가 지난 22일 제1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밥쌀용 쌀 수입 중단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홍규 의원 외 18명의 의원이 발의한 결의문에서 시의회는 "최근 3년간 풍작으로 쌀 값 폭락이 우려되고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밥쌀용 쌀을 반드시 수입해야 한다는 근거가 없어졌음에도 정부가 밥쌀용 쌀 수입으로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즉각 밥쌀용 쌀 수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인도적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하는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대표 발의한 김홍규 의원은 "2014년까지는 매년 의무수입물량의 30%를 반드시 밥쌀용으로 수입해야만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밥쌀용 의무수입 비중이 폐지되어 밥쌀용이든 가공용이든 정부의 필요에 따라 그 용도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러함에도 정부가 밥쌀용 쌀을 수입하는 것은 농민을 외면하는 정책으로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쌀 전체 재고량은 132만톤으로 사실상 저장 한계치에 달한 실정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발표에 의하면 쌀 10만톤을 보관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연간 31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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