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주에서 경남을 거쳐 서울까지 이어진다.윤석열 정권 퇴진 노동자·민중 전국행진단은 27일 경남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 1년 6개월 만에 한국사회는 수십 년 전 독재정권 시절로 후퇴했다”며, 11월 11일 서울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민중총궐기 투쟁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그대로 두고서는 노동자, 민중의 고통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하다”며, 지난 20일 전국 각지에서 시작한 행진과 11일 서울에서 있을 민중총궐기 투쟁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섭 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검찰이 벌금 200만원, 추징금 163만 5000원을 구형했다.지난 25일 창원지법 진주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다.이 의원은 20년 지기가 운영하는 업체의 법인차량을 지난해 6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무상대여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법원은 오는 11월 8일 이 의원을 둔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선출직 공직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화된다.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친일행적이 뚜렷한 가수 남인수를 기리는 ‘남인수 가요제’가 재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가 다시 한 번 반발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인수 가요제’ 개최를 알리는 웹자보가 돌고 있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 웹자보에는 가요제 일정과 장소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었다. 11월 4일 저녁 5시, 하대동 강변 야외무대이다. 주최단체는 명시돼 있지 않았다.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는 지난 23일 성명서를 내 이 같은 웹자보가 돌고 있다고 밝히고 “지속적인 친일파 숭모행사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10.29 참사 특별법 제정’과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추모문화제가 경남 진주에서 열렸다. 25일 저녁 6시 경상국립대 후문 볼레로 광장에서 집회를 연 시민들은 “사회적 참사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은 요구안을 정부에 제시했다.이날 진주교대 3학년 송국남 씨는 이태원 참사 당일 사고 지역 인근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조금 더 늦게 (이태원 지역을) 빠져 나왔다면 저도 참사의 희생자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언제까지 참사 위험에 시민들이 방치돼야 할지 모르겠다”며 사회적
진주환경운동연합이 경상국립대 인근 1인가구 밀집 지역의 쓰레기 분리배출 문제를 조사한 결과, 쓰레기가 혼합 배출되고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부터 경상국립대학교 학생 9명과 함께 대학가 주변 쓰레기 배출 실태조사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이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올바른 쓰레기 분리 배출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진주환경운동엽합에 따르면, 경상국립대 인근 1인가구 밀집 지역의 쓰레기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1인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집회가 경남 진주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경상국립대 앞 볼래로 광장에서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과 우리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8월말부터 매주 이어진 집회는, 이날 아홉 번째로 열렸다.이들은 이날 “일본 핵오염수 2차 방류 후, 일주일 간 방류구 인근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한계치를 4차례나 초과 검출됐다고 한다.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던 바다에 이 같은 현상이 빈번히 일어나면, 해양 생물체에도 나쁜 영향을
진주에 있는 근대문화유산(건축물)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전은 진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사진작가 유근종 씨가 열었다. 진주에 있는 근대문화유산은 네 가지이다. 문산성당, 옥봉성당, 구 배영초등학교 본관, 진주역 차량정비고. 이들은 20세기 초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문화재들이다. 유근종 씨는 10여 년 전부터 최근까지 찍은 근대문화유산 사진 12점을 대안동 진주문화제작소 1층에 전시하고 있다. 사진전은 지난 16일 시작해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진주시와 진주시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경남 진주시 상평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 70대 남성이 숨졌다.진주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47분쯤 송림공원 인근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우회전하던 1톤 화물차량이 길을 지나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자전거를 타고 있던 70대 남성은 이 사고로 숨졌다.트럭 운전자는 60대 남성으로, 음주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한국인 남편의 폭력에 경남 진주에 거주하던 베트남 국적 이주여성이 뇌사상태에 빠지자,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결혼 이주여성 폭력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뇌사 상태에 빠진 이주여성의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회복을 기원하고, 누구인지 모를 대상에게 “딸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2017년 국가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이주여성 가운데 42.1%는 가정에서 언어·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바 있다. 가정폭력으로부터 이주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지난
“보통·평등선거가 이루어지지 않는 유일한 선거가 대학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아닌지..”대학 강사들에게 대학 총장 후보자 선거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상국립대 강사들이 2020년 제기한 헌법소원이 지난달 26일 기각되자, 최승제 전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경상대분회장은 이 같이 반발했다.대학구성원 중 하나인 강사들에게 총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투표권을 주지 않을뿐더러, 교수·직원·학생들이 총장 후보자 선거에 던진 표의 가치가 동일하게 반영되지 않는 등 총장 후보자 선거의 기존 문제를 꼬집으면서다.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6일, 2
대한항공이 사천과 제주를 오가는 ‘하늘 길’을 다시 연다. 2020년 5월 대한항공 사천~제주 노선 운항이 중단된 지 3년 5개월여 만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한 주에 3회씩, 사천과 제주를 오가는 노선을 다시금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부경남과 제주를 오가는 시민들의 편의가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사천~제주노선을 운항하던 하이에어가 기업회생절차 등을 밟으며 올해 9월 사천과 제주를 잇는 비행기 노선이 끊겼던 터라, 대한항공의 결정을 반기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남도와 강민국 국회의원(국민의힘/진주을)은 그간 대한항공
13일 진주시의회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진주시가 우수향토기업 육성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윤성관 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5분발언에 나서 “경쟁력 있는 향토기업은 양질의 일자리와 세수를 제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진주시가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의 발원지”이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며 향토기업 육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윤 의원은 먼저 정부가 향토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육성하려 힘쓰고 있지만, 진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선
전동킥보드 활용이 늘어나면서 안전문제가 고조되자, 위험하게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견인하거나 견인 비용을 사업자·소유자에게 부과할 수 있게 하는 조례안이 진주시의회에 발의됐다. 오경훈 진주시의원(국민의힘)은 13일 열린 진주시의회 임시회에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무분별하게 방치된 전동킥보드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아서다.조례안은 전동킥보드가 도로나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될 수 없음을 적시했다. 자동차, 사람 등의 통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이다.
오는 11일부터 진주에서 소힘겨루기(=소싸움) 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남녹색당은 “소싸움은 동물학대”라며 대회 폐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법적인 보호를 받으며 유지”되는 소싸움 대회는 “초식동물로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에게 싸움을 시키는 것”으로 소에게는 “그 자체가 고통이자 학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동물학대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경남녹색당은 10일 진주 전통민속소힘겨루기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히고, 소싸움 대회를 허용하고 있는 동물보호
진보당 진주시위원회(공동위원장 김준형·류재수)는 진주시와 진주시의회에 방사능안전급식조례 제정을 촉구했다.“지난 5일부터 일본의 2차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시작”됐고 “언론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가공수산물이 지난 10년 동안 530여 톤 수입된 점”을 들어서다. 이들은 “후쿠시마산 가공수산물이 공동급식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크다”며 방사능안전급식 조례 제정으로 급식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로 방사능 식자재 반입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진주 10월 축제 첫날인 지난 8일, 저녁 10시 30분 삼천포행 마지막 시외버스를 기다렸던 이들이 제 시간에 차량을 탈 수 없었다며 분개하고 있다. 이날 9시 40분부터 삼천포행 막차를 기다렸다는 ㅈ씨는 “10시 30분이 돼서도 차량이 출발하지 않았고, 사람이 많아 막차가 먼저 출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차량 출발시간이 지켜지지 않은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ㅈ씨에 따르면, 이 때문에 삼천포행 막차를 타려던 중·고등학생 15여 명이 갈 곳을 찾지 못해 자정 무렵까지 발을 동동 굴렸다. 시나 경찰 등에도 민원을 제기했지만, 마땅한
망진산 봉수대가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진주시는 2022년 7월 집중호우로 망진산 봉수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중 망진산 정상부에서 임진왜란 전후 시기의 봉수유구와 봉수대 석축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산 정상부에서 봉수유규 등이 발견된 만큼 시는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망진산 봉수대를 산 정상부에 복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기존의 망진산 봉수대는 1996년 시민모금운동을 거쳐 망진산 중간부에 복원돼 있었다. 하지만 당시 정확한 고증과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본래 봉수대 위치가 맞는지를 두
진주 10월 축제가 시작된다. 남강변과 진주성 일대를 7만여 개의 유등으로 수놓는 유등축제는 오는 8일부터,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오는 13일 막을 올린다. 10월 축제는 오는 22일 드론을 가미한 불꽃쇼로 15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예년보다 더 알찬 축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축제 개막일인 8일 저녁 7시 30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유등 점등식이 망경동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어 저녁 7시 50분부터 8시까지 드론 라이트 쇼가, 저녁 8시부터 8시 10분까지 수상 불꽃놀이
경남 진주의 한 강변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 2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11시 3분쯤 새벼리에서 경상국립대병원 방면을 주행하던 SUV 차량이 도로를 횡단하던 보행자(남, 20대)를 들이받았다.보행자는 병원에 후송됐지만 두부 손상 등으로 사망했다.운전자(40대, 남)는 음주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지역정당 설립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정당법 조항 일부가 가까스로 합헌 결정을 받았다. 지역정당 설립을 허가하라며 정당법을 둔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역정당 네트워크 측은 이 같은 결과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재판관 다수가 일부 조항에 위헌 판단을 내린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거대양당이 독식하고 있는 현실정치를 바꾸려 노력할 것”이라며 “입법을 통해 정당 설립 자유가 충실히 보장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6일 정당법 일부를 두고 제기된 헌법소원을 기각하고, 현행 정당법에 합헌 판단을 내렸다.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