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던 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이 재추진된다. 경남도교육청이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복합문화시설에서 도서관을 분리한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조정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복합문화시설과 도서관 시설로 분리해 사업 심사를 받도록 추진하는 것.도교육청은 이 사업에 대한 수정계획안이 오는 8월 열리는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한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자체투자 심사를 거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6일 경남도 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6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추세 완화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된 가운데, 진주시는 임시휴관에 들어갔던 문화시설 일부를 재개관하기로 했다. 앞서 국립진주박물관, 월아산 우드랜드 일부 시설이 개장한데 이어 12일부터는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13일 저녁 7시30분에는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드라이브 인 콘서트’가 충무공동 공영주차장에서 개최된다.다만 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들에게 시설 이용수칙을 요구하는 등 방역활동에 소홀하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을 위한 무관객 온라인 방송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가 4일 저녁 7시 30분 첫 공연을 시작한다.공연은 경남문화예술회관·경남도청(갱남피셜)·‧MBC경남(entertain, Music pop)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향후 MBC경남을 통한 녹화방송도 상영될 예정이다.첫 공연은 클래식의 향연으로 펼쳐진다.△이상챔버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유한나 △비라스 △경남 첼리스타 △통영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두루지야 앙상블 △앙상블이랑 △마이스터 쳄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문화예술계를 위해 경남문화예술회관이 나선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문화예술단체에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공연을 통한 시민들의 심리·정서적 치유와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를 진행한다.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는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예술공연을 지상파 방송 및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등)으로 송출하는 게 주 내용이다. 예술회관은 도내 50여개 단체를 선정해 공연 일정을 협의한 후 단체별로
아는 듯 모르고 지나쳐온 이가 있습니다. 김수악(金壽岳‧1926~2009) 선생이 그렇습니다. 함양 안의에서 태어나 6세 때부터 진주에서 생활하며 전통 예술을 배우고 돌아가신 예인입니다. 오히려 진주 사람보다 다른 지역 사람들이 더 알아주는 예술인입니다. 그런 까닭에 선생을 알아가는 공부모임이 반가웠습니다. 2월 17일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역사문화 공부 소모임인 주최로 ‘예인 김수악과 만남’이 진주 서부농협 평거지점 6층 나래춤예술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모임은 참가자들이 먼저 선생 생전 인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지난해 문화 예비도시 지정 평가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도시 지정 추진을 위한 심의·자문기구인 진주시 문화도시추진위원회가 14일 발족하면서다. 하지만 진주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문화도시 지정 전 단계인 예비도시 지정 단계에서 진주만의 색깔을 담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준비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인근 자치단체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 경남권에서는 이미 김해시(
오늘도 우리의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은 바삐 흘러갑니다. 그러다 문득 잰걸음을 반복하는 하루가 힘겨워져 퇴근길, 집으로 가는 길에서 에둘러 찾아간 곳이 있습니다. 진주(晉州) 속 진주(眞珠)를 품은 진주 평거동 진주문고가 바로 그곳입니다. 집에서 승용차로 40여 분 거리에 있지만 인터넷 서점이 아닌 진주문고에 카톡으로 책을 주문하고 찾으러 간 저녁이었습니다. 책 가지러 간다는 구실로 찾은 진주문고 입구 게시판에서 걸음은 멈췄습니다. 안내문입니다. “나만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서 세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는 11일 남강변에 중형 다목적문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립 예정지는 진주성 맞은편 남강변 일원으로 부지면적은 10,888㎡, 연면적은 10,070㎡이다. 센터(지하 1층, 지상 4층)에는 790석과 250석 규모의 중·소 공연장, 전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총 사업비는 626억 원 규모로 토지보상 및 건축비를 포함한 것이다. 센터는 향후 한국 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와 지방 재정투자심사, 부지 보상 등을 거친 후 착공에 들어간다. 2022년 하반기 준공될 계획이다.시는 중형 다목적문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과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이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공립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시비 10억 원을 추가로 투입, 총 20억 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제작을 추진한다.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실제 화석산지에서 펼쳐지는 실감형 화석탐사’라는 주제로 익룡 특화 체감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또 시는 전시관에 입체 영상관을 조성해 세계 최대 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라는 특성을 한껏 살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논개제 등 진주를 대표하는 축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공청회가 지난달 31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됐다.이날 공청회는 축제 전문가와 시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 기간 조정과 문화재단 설립 등 진주축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다.특히 토론 참가자들 대부분은 기상변화에 대응해 축제시기를 변경하는 것과 함께 분리·운영되고 있는 축제추진위원회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남도 교육청이 지난 28일, 진양도서관 이전 재배치 세부추진계획안을 내놓으면서다.이 계획안이 도출되면서 도교육청의 사전행정 절차수립 등으로 1년여 지연됐던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이 가시화됐다. 복합문화도서관 착공일은 올 하반기 중이며, 개관예정일은 2023년 8월로 예상된다.도교육청은 2월 중 도교육청 재정계획심의위원회 투자심사, 4월 중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가 통과되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 중안동 근린생활시설 신축 부지에서 진주성 외성(치성)과 성의 '해자'(성을 방어하기 위해 파서 물을 고이게 만든 시설) 역할을 한 '대사지' 석축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돼 관심이 모아진다.통일신라시대 기와를 굽기 위해 흙을 채취하던 채토장 흔적도 나왔다.최종적인 판단은 문화재청 심의를 받아봐야 하지만, 2018년 진주성대첩광장에서 진주성 외성이 발견된 데 이어 또 한 번 외성 흔적이 발견된 셈이다.이들 흔적이 발견된 곳은 중안동 현대자동차 옆 부지이다. 이곳은 애초 근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성 촉석루와 영남포정사 문루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승격됐다. 한국전쟁 당시 불에 타 전소되기 전 국보였던 이들이 2020년 경상남도 제1회 건축문화재 위원회 심의결과 문화재 자료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승격된 것.촉석루는 남강변에 자리 잡은 누각으로 장원루 또는 남장대로 불린다.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1241년 창건돼 수차례 보수를 거쳐 자리를 지키다 한국전쟁 당시 불에 타 전소됐다. 1960년 시민 성금과 국‧도비의 지원으로 재건됐다.촉석루는 국난이 있을 때 마다 국난극복의 현장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세월호 극단 ‘노란리본’이 진주에서 연극무대를 연다. 세월호진실찾기진주시민의모임(이하 ‘세진모’)의 초청으로 진주를 방문해 2월1일 오후 4시부터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연극 을 상연하는 것. ‘노란리본’은 단원고 희생자, 생존자 어머니 8명으로 구성된 연극치유모임이다. 2016년 대본읽기를 시작해 그해부터 연극공연을 펼쳐왔다. 첫 작품은 , 두 번째 작품은 였다. 은 이들의 세 번째 작품으로, 안산 단원고 아이들이 수학여행 때 보여줄 장기자랑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러시아의 겨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러시아 사진으로 유명한 유근종 사진작가의 전시회다. 전시회는 2월4일부터 3월15일까지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에서 ‘겨울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유 작가가 러시아를 방문해 찍은 사진 중 겨울철 사진만을 전시한다. 유 작가의 러시아 사진전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유 작가는 2000년~2001년 러시아에 살면서 찍은 사진들로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아, 아르바뜨!’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2006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간 기록을 담아 ‘9288,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이 설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2020 설맞이 복나들이’행사를 실시한다.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3일간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공연 ‘설날연희축제’를 비롯해 ‘쥐띠 해 저금통 나눔’, ‘쥐띠 해 포토존’, ‘12간지 우드목걸이 만들기’, ‘소원쓰기’, ‘특별영화상영’, ‘민속놀이’ 등 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 민속놀이는 휴관일인 설날 당일에도 박물관 앞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판굿과 잡희공연으로 구성된 특별공연 ‘설날연희축제’는 26일 박물관 앞마당에서 2회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비거는 라이트 형제가 만든 비행기 ‘플라이어호’보다 비행거리가 46배 길고, 300년이나 앞서 제작된 세계 최초의 비행기였다.” 진주시가 조선시대 하늘을 나는 비행기 '비거'의 관광자원화를 주제로 16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시가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비거를 어떻게 구현하고, 이를 관광자원화 할 것인지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다.공청회는 비거의 역사와 기원 소개, 구현 계획, 모형 설명 및 발표, 관광자원화 방안 발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앞서 비거의 역사적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주강홍 한국예총 진주지회 현 지회장이 제19대 지회장으로 재 선출됐다. 진주예총은 14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개표한 결과 23표를 받은 주 지회장이 17표를 얻은 허성 전 미술협회 진주지부장을 따돌렸다고 밝혔다. 이 날 선거에는 진주예총에 소속된 8개 협회 대의원 40명이 참가했다.지회장 임기는 4년으로 주 지회장은 2024년까지 지회장직을 연임한다.주 지회장은 공약사항으로 △2023년 준공을 앞둔 시 예술관에 진주예총 단위협회 입주 △단위협회의 자율성 보장 △예술인들의 자존과 자긍심 고취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 신임 지회장으로 고능석 사단법인 극단 현장 대표(53)가 선출됐다. 지난 11일 열린 경남지회 정기총회서 단독 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된 것. 그는 앞으로 3년간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를 이끌 예정이다.고능석 신임 지회장은 14일 와 만난 자리에서 임기 3년간 경남 연극인들의 창작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여성연극단원 다모임의 날을 만들고, 행복문화팀장(여성/부회장직)을 신설해 여성인권 향상에 힘쓰겠다고 했다.단합대회 성격보다 연극인 간 교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1억 1000만 년 전 백악기 진주층에서 발견된 고대 파리목 화석 연구 논문이 지난달 26일 국제학술지 '앨처링거'에 올랐다. 화석 연구는 화석 발견자인 공주교대 남기수 교수와 러시아 고생물학연구소 알렉산더 크라모프 선임연구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긴 주둥이를 가진 '부치나토르미이야' 파리 화석은 국내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중국, 브라질, 스페인, 미얀마에 이어 5번째로 학계에 보고됐다. 이 화석의 발견은 공룡 번식의 최전성기인 중생대 백악기 시대, 한반도에서도 곤충이 공룡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