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초'를 다투는 SNS 시대, 단 몇 초 안에 독자들에게 뉴스를 전달해야 하는 시대다. 뉴스가 소비되는 방식은 '일회용컵'처럼 순식간에 사용되고 버려진다. 어떻게 독자를 사로잡을 것인가.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인터넷 매체 역량 강화와 지역언론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받았다.지난 8월 30일과 31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송정호텔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가 주최하는 「인터넷 매체 전문화 연수」가 열렸다. 전국의 인터넷 언론사 기자 21명이 참여했으며, 1박 2일간 실시되는 연수과
진주시 초등거점영어체험센터에 근무하던 영어보조교사 10여 명 중 3명은 결국 8월 31일자로 해고됐다. 진주시가 일 년 예산이 확보되어 있음에도 9월부터는 예산지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의 항의가 이어졌고 진주교육지원청과 각 학교 현장의 노력으로 일부는 배치 전환 등이 이루어졌지만 결국 3명의 교사는 계약 중도 해지되어 해고되었다. 결국 5년 넘게 일하던 영어 보조교사들이 부당하게 일자리를 잃는 것으로 결론이 나버린 셈이다.진주시 초등거점영어체험센터 폐쇄 결정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도내 학교의 우레탄 트랙 걷어내기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함양 지역 4군데 학교가 우레탄 트랙을 걷어내는 공사를 시작했고, 나머지 학교도 대부분 이번 달 내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도교육청은 납 성분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을 흙(마사토) 운동장으로 바꾸기로 하고 지난달 28일 132개교 가운데 97개 학교에 1차 공사비 31억 원을 내려보냈다.대학 입시를 치러야 하는 고등학교 35곳은 일단 수능 시험 이후로 공사시기를 늦췄다.유해물질이 검출된 우레탄을 사용 중인 97개 학교에 대
지리산 법계사에 가면 멸종위기 희귀수목인 눈향나무가 있다. 눈향나무가 이곳 지리산 법계사에 서식하게 된 데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권진택)는 법계사의 눈향나무 식목의 유래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법계사 눈향나무에 표지석을 설치하고 지난 19일 권진택 총장, 추갑철 생명과학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어떤 인연일까. 경남과기대, 눈향나무, 법계사. 이 셋의 특별한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에 시작되었다.1980년대 중반
경주에서 불교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일본인 선비' 홍고 타미오 씨. 한국에서 시작한 그의 늦깎이 학문이 결실을 맺는다. 그의 나이 70살이다.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25일로 예정되어 있는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일본인 홍고 타미오(本鄕民男ㆍ70) 씨가 70살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홍고 타미오는 2013년 9월 일본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한 뒤 석박사통합과정을 거쳐 3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홍고 타미오 박사는 ‘도호쿠ㆍ홋카이도 하이가쿠 연구’(지도교수 권해주)라는 제목의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대입 준비를 위해 조기 개학해 폭염 속에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고등학교에 대하여 냉방비 8억 원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도내 고등학교 대부분은 16일 전후 개학을 앞두고 있으며 일반 고등학교는 방학 중 보충수업과 개학 이후 대입 수시전형 준비 등으로 한창 분주한 시기이고 특성화고등학교도 각종 자격증 취득 준비로 방학을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 속에서도 전기요금 부담으로 냉방기를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고등학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냉방 전기요금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교육부의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에 의해 진행된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8월 10일 밝혔다.경상대 기초교육원(원장 김달곤 회계학과 교수)과 사범대학 윤리교육과(학과장 이상호 교수)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경상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서울여대, 서원대, 동신대 등 5개교이다. 경상대는 국립대 중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부산ㆍ울산ㆍ경남ㆍ대구ㆍ경북 등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인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경상대는 예절교
"행복한 사회의 기초는 행복한 교육이며 부모의 태도가 변해야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진다." 강수돌(고려대 경영학부) 교수의 강연 핵심이다.지난 22일 저녁, 남해 상주중학교에서 강수돌 교수의 강연이 열렸다. ‘아이도, 부모도 행복한, 더불어 교육혁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초청강연은, 경남 최초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 학부모연수의 첫 자리로 준비되었다.강 교수는, 대안적 경제학자이자 사회와 교육 문제에 깊이 집중하며 사회적 발언과 저술활동 그리고 실천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누가 보아도 반칙이 틀
지난 달 18일 경남교육연수원에 전국에서 교사 300여 명이 모였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이 주최하는 세 번째 '교사가 만들어 가는 교육이야기'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사들이다.실천교육교사모임은 이름 그대로 교사들이 교육실천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터전이 되는 전문적 네트워크다. 거대 교원단체에서 독립하고, 현장 전문가로서 교사 역할을 강조하는 교육단체다.이 단체는 현재 회장을 맡은 정성식(전북 동남초) 교사가 지난해 3월 한국 교육에 대한 비판을 담은 이라는 책을 읽은 소감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시작
경상대 제10대 총장에 이상경 후보자가 임명된 가운데 9일 경상대학교 교수회가 유감 성명을 낸 데 이어 탈락한 후보도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등 경상대 총장 임명과 관련해 논란이 증폭하고 있다.경상대교수회(회장 노규진)는 9일 '총장 임용에 관한 교수회 성명서'에서 "이상경 후보자는 지난 2월 총장임용후보자 선출 시 2순위자로 결정됐는데 특별한 사유도 밝히지 않은 채 1순위자를 배제하고 2순위자를 임용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교수회는 이어 "규정상 후보자 순위를 명시하지 않고 교육부에 임용제청
제10대 경상대학교 총장에 이상경 (60·화학과·사진)교수가 임명됐다.교육부는 7일 정부인사발령에서 이와같이 발표했다.경상대는 지난 2월 23일 치러진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 권순기· 2순위 후보자 이상경 교수를 복수 추천했다. 이상경 후보자가 임용 1순위 권순기 후보자를 제치고 결정된 것. 이상경 신임 총장 임기는 6월 7일부터 2020년 6월 6일까지 4년간이다. 이 신임 총장은 경상대 사범대학 과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경상대 대학원 화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학부과정에서부터 박사학위까지 경상대에서 취득함
미디어를 통한 공동체 복원과 소통 확장을 목표로 하는 ‘마을미디어’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진주 같은 시민 기자단’ 교육이 개설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교육은 6월 1일부터 시작되며, 5월 25일까지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소셜네트워크(http://facebook.com/jinjumediacenter)를 통해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고 진주시민미디어센터가 주최, 주관한다. ‘진주같은 시민기자단’ 교육은 지역신문, 공동체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의 이슈를 직접 취재해
학교에서의 수업은 교과서로 진행을 한다. 그러나 교과서만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거의 찾기 힘들다. 이런 교과서를 보충하기 위해,모의고사를 준비하기 위해, 또는 좀 더 난이도 있는 문제를 위해 학생들은 문제집을 사용하고, 학원을 다닌다.학교 수업은 흔히 말해 교육과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교육과정이라 함은 우리나라 교육부가 교육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교육내용과 학습활동을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전체계획을 말한다. 학교에서는 이런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만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문제는 입시제도와 함께 자주 바뀌는 교육과정으로 학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짧으면 10시간, 길면 14시간, 하루의 반 이상을 학교에서 보낸다. 집에서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보다 ‘집에 다녀 오겠습니다.’가 더 어울리는 인사라는 우스갯소리가 농담이 아닌 현실이다. 그래서 어쩌면 학교는 학생들에게 집만큼 편안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학교에 화장지가 없다. 학생들은 기본적인 생리현상을 위한 화장실 ‘휴지’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너무 사소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화장실에 갈 때, 무언가를 흘렸을 때, 코를 풀 때 등등... 우리가 알게 모
경상대학교(GNUㆍ총장직무대리 정병훈) 국어문화원(원장 임규홍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제619돌 세종 나신 날(5월 15일)을 맞이하여 어린이 한글 사랑 포스터 공모전을 마련한다.이번 공모전은 경상남도 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접수 기간은 5월 2일부터 31일까지다.공모전의 주제는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한 내용으로 ▲세종대왕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 ▲한글 자음과 모음을 이용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창의적으로 표현 ▲올바른 언어 예절(욕설ㆍ비속어ㆍ통신언어 사용하지 않기) 실천을 세부 주제로 한다.공모전
최근 대학교마다 단돈 '1000원'짜리 아침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해 서울대와 전남대에 이어 19일 부산대에도 1000원 아침밥이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들은 아침밥 먹기 운동을 진행하거나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에게 부담을 줄이고자 단돈 1000원 아침밥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경남지역 대학교는 학생식당에서 아침식사로 1000원짜리 메뉴를 내놓을 계획이 있을까.(기숙사 제외)경남대, 경상대, 인제대, 창원대에 물었다.경남대는 1년 전까지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했지만 현재는
교육부가 2022년까지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현재 30명에서 24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16.6명에서 13.3명으로 감축한다.학생 수가 줄더라도 교사 채용 규모는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교육 여건 개선 기회로 삼겠다는 취지다.교육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교육부 자료를 보면, 고교 학생 수는 2015년 178만 명에서 2022년 122만 명으로 56만 명(30%)이 줄어든다. 학생 수 감소에도 중등 교원 정원은 2013년부터 14만 3000
맑은 날 벚꽃과 유채꽃 향이 가득한 동물사육장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남다른 의미의 행사가 있었다. 지난 6일 금산면 소재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 동물사육장에서 인류를 위해 희생된 가축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제사를 열었다.이날 11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축산생명학과(축산학과, 동물생경과학과 통합운영) 교직원과 재학생들, 그리고 농업생명과학대 학장 및 명예교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젊은 학생들이 모인 만큼 처음에는 유쾌하고 소란스러운 분위기였지만 제사를 지내게 되자 금세 숙연한 분위기가 동물사
경남도내 학교 인조잔디 수명(7년)이 초과한 곳이 47곳, 올해 수명이 끝나는 학교도 24곳으로 나타났다. 도내 인조잔디 운동장이 있는 126개 학교 가운데 절반 이상인 71곳이 수명을 다하거나 임박했지만 예산 등 문제로 방치되고 있다.녹색당은 7일 각 시·도교육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자료를 분석해 인조잔디 수명 초과 학교 명단을 공개했다. 이 수명(내구연한)은 교육부가 설정한 것으로 이를 초과했다는 것은 '위법적 행정'이라는 의미가 녹색당은 설명했다.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인조잔디 수명이 종료됐으나 미처리
경남 중등교육에 분명히 체감할 만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부터 앞장서 과정 중심교육을 설명하며 공감대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현재 중·고등학교 중등교육에서는 2015 개정교육과정부터 학습의 질 개선은 물론 교과 성격·특성에 적합한 평가 방법 활용이 중시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이에 따른 과정중심평가 강화에 맞춰 2016학년도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을 개정했다. 그 주요 지침 내용은 ▲체육·예술교과는 수행평가만으로 평가 가능 ▲수행평가 30% 이상 실시 ▲중학교 자유학기제 및 고등학교 성취평가제 전면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