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들이 실현되길 바란 최우선 정책은 진주시가 모든 시민에게 진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배당하는 것이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및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 구축,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지원센터 설립, 공공생리대 지원사업, 도심지역 청년 공공임대주택 설립, 권역별 청소년 센터 설립 및 운영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17일 진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진주주민대회에서 나왔다. 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시민들이 직접 써낸 7285개의 요구안을 13대 대표요구안으로 간추린 뒤, 시민 3141명의 온·오프라인 투표를
경남 진주시 상평동 명문중기센터 인근 도로에서 직경 3미터가 넘는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또 한 번 발생했다. 시는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싱크홀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상평교에서 공단사거리로 향하는 도로 일부는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이날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시가 점검작업을 이어가던 도로구간이다. 지난 16일 거센 비가 내리면서, 또 한 번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앞선 4일에도 인근 30여미터 지점에서 발생한 바 있다. 시는 당시 노후화된 상수도관 파열과 토사유출에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시는 복구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남해고속도로 진성나들목(진성IC) 인근에서 빗길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치고, 교통정체가 한동안 이어졌다.16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산방향으로 가던 2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에 부딪히면서 운전석 부근이 순천방향 도로로 넘어가 양방향 교통정체가 1시간가량 이어졌다.부상자도 2명(경상) 발생했다. 부상자는 40대 남성과 70대 여성으로,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40대 남성은 허리통증, 70대 여성은 오른쪽 팔 통증(골절로 추정)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등은
부일교통이 진주시에 재정지원금 5억 1157여만 원을 반환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등법원 창원 1행정부(재판장 최봉희)는 지난 13일 원심 재판부의 판결을 깨고, 이 같이 판시했다. 재판부는 부일교통이 일부 노선을 부산교통으로 하여금 대체운행하게 했음에도 부정하게 진주시로부터 재정지원금을 수령했다며, 이를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부일교통이 원심에서 제기한 진주시의 반환금 산정 오류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부일교통은 2020년 감사원 감사에서 일부 노선을 부산교통이 대체 운행한 점이 드러나, 시로부터 재정지원금 반환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민원 등을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 공교육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저녁 이 같은 위기를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진주교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공교육 붕괴의 근본원인에 공동체성 파괴와 입시위주의 교육이 자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데 공교육 정상화의 길이 있다고 주장했다.14일 오후 7시 진주교대 1강의동 대강의실에서 공교육 붕괴의 근본적 원인과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참석자 다수는 현직 교사 및 예비교사, 학부모였다.
경남 진주에서 순찰차를 향해 폭죽을 발사하고 어깨춤을 추는 등 120여회에 걸쳐 교통법규를 위반한 폭주족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다. 폭주족 대부분은 10대 중·후반의 학생으로,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입건했다.경남경찰청은 14일 도심을 활보하며 무리지어 곡예운전을 일삼은 피의자 1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올해 2월 15일과 17일 심야시간대, 진주시 충무공동에서 2회에 걸쳐 오토바이 5대를 이용, 앞뒤로 줄지어 곡예운전을 하는 등 도로교통법을 연이어 위반했다. 출동한 순찰차를 향해 폭죽을 쏘아대고, 어깨춤을 추는 등 조롱하는 모
지난 3일 강민국 국회의원(국민의힘/수석대변인)이 국회에서 한 발언을 두고, 경상국립대학교 노동인권 동아리가 반발하고 나섰다. “노동자를 비하한 발언”을 “사과해야 한다”면서다.강 의원은 앞선 3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하루 앞두고 당 차원의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말에 “교육자는 성직자만큼 신성한 직업”이라며 “어느 순간부터 특정 단체로 인해 교육의 현장과 교실이 정치투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신성한 선생님을 스스로 노동자로 격하시킨 단체가 충분한 책임이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상국립대학교 노동인권동아리
지난 회기 보류됐던 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이 상임위에서 부칙이 수정된 채 8일 진주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이날 진주시의회에서는 한국국제대 자산(부동산)을 자치단체가 적극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주시가 제출한 2023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7천만 원이 삭감된 채 통과됐다. 의원 입법 조례안도 다수 제정됐다.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이 상임위에서 부칙이 수정된 채 진주시의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수정된 부칙에는 해당 조례안을 9월 22일부터 적용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지방공기업 이사장 인사청문회 개최를 담은 지방자치법 개
한국국제대가 지난 31일 폐교된 가운데, 2학기 편입학을 희망한 학생 대부분이 편입학을 완료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8월 9일부터 한국국제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특별편입학 절차(2학기 편입학)를 진행한 결과 전형에 응시한 359명 가운데 347명(96.7%)이 편입학을 완료했다.이들은 경남·부산·경북 지역 16개 대학으로 흩어졌다.교육부는 “특별 편입학은 통상적으로 3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인근 대학들의 협조 덕분에 짧은 기간에도 1차 특별편입학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합격 통지를 받고도 해당 대학에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을 둔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원심 재판부의 판단과 확연히 달랐다. 지난 6일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소 제1행정부(재판장 최봉희)는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었던 원심 판결을 깨고, 진주시의 손을 들어줬다.7일 입수한 판결문을 살펴보면,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재판부와 확연히 다른 판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원심 재판부가 대부분의 사안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면, 항소심 재판부는 대부분 진주시의 손을 들어줬다.진주시는 항소심 판결에 따라, 사업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대법원 상고를 준비하고 있다
충전 중이던 전기차(봉고3 EV)에 화재가 발생해 4300만원 가량의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2시 39분쯤 진주시 판문동의 한 창고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붙었다.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는 이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진주소방서는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3시 7분쯤 큰 불은 잡았지만, 이날 화재로 창고(120㎡)가 전소되고 주택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부동산 700여만 원과 동산(차량) 3600여만 원의 재산피해이다.소방당국은 경찰과의 합동감식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민사회단체는 6일 가좌동 이노티안경 사거리 인근에서 일본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대회를 다시금 열었다. 이들은 이날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를 검토한다고 한다”며 “우리나라도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대응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막아내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며 정부에 강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KTX에 ‘오염수 안전’ 책자를 배
진주시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을 둔 항소심 재판에서 사업에 제동을 걸었던 원심 판결이 뒤집어졌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을 다시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 반대해온 주민들은 판결 직후 “예상과 다른 판결이 나와 황당하다”면서 “변호사와 상의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제1행정부는 6일 진주시가 제기한 항소심 재판에서 원심 판결을 깨고 “원심에서 원고(주민들)가 승소했던 부분을 취소한다”고 선고했다. “소송비용도 원고가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날 이 같은 결과
2022년 초 진주시민 7193명(유효 서명 수 6091명)의 서명을 받아 진주시의회에 제출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둔 공청회가 5일 열린 가운데, 주민발안운동본부 측과 진주시가 팽팽히 맞섰다.주민발안운동본부는 준공영제 도입으로 재정지원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시내버스 정책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준공영제 도입은 지원금 규모만 키운다며 현행 제도(총액표준운송원가제) 유지를 요구했다.공청회는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진철)가 주최했다.조례안은 내년 3월 24일까지 심의돼야
1680년, 진주성 북장대 아래 성벽을 안음지역(현 함양군 안의면) 사람들이 고쳐 쌓았음을 유추할 수 있는 기록이 나왔다. 북장대 아래 성벽(바깥쪽)을 이루는 돌들 사이에서다. 문구가 새겨진 돌은 10여년 전 발견됐지만, 공론화되는 건 처음이다. 돌 위에는 ‘강희 19년 2월 안음(康熙十九年二月安陰)’이라는 글귀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강희는 청나라 연호이며, 강희 19년은 조선 숙종 때인 1680년을 말한다. 강호광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은 지난 2일 현장을 찾아 10년여 전 우연히 이 돌을 발견해 국립진주박물관과 진주성관리
경남 진주시 상평동 명문중기센터 앞 도로에 직경 3미터가 넘는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교통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진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3시 18분쯤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시는 현장에 나가, 상평교에서 초전동으로 향하는 도로구간 일부(2개 차로)를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교통사고는 없었다. 시는 싱크홀이 발생한 명확한 이유를 조사 중이다.
우리가 낸 세금의 사용처를 우리 손으로 정하는 진주주민대회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일 충무공초 강당에서 ‘주민요구안 심의회의’를 열어, 지난 6월부터 8월 15일까지 접수된 요구안 6922개(참여시민 4250명)를 심의해 대표 요구안 13개를 추려냈다. 조직위는 오는 4일부터 16일까지 주민투표로 요구안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 17일 오후 4시 시청 앞 광장에서 주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요구안은 시, 시의회, 진주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에 전달된다. 주민들의 요구안이 정책화되느냐가 관건이다.지난
경남 진주시 문산읍에 소재한 한국국제대가 지난 31일 문을 닫았다. 한국국제대는 100억여 원에 달하는 임금체불, 10억여 원의 공과금 체불을 겪다가 지난 7월 법원의 파산선고로 45년여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사라지게 됐다. 파산선고로 경남지역 대학이 문을 닫는 건 처음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를 상징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국제대학교 휴·재학생들은 편입학 절차를 진행 중이다. 휴·재학생 700여명 가운데 4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편입을 신청했다. 간호학과 120명을 비롯한 136명은 창신대로 편입
반달가슴곰(멸종위기종 1급/이하 ‘반달곰’)이 경남 산청군 삼장면의 한 염소농장을 습격해 염소 3마리가 죽임을 당했다. 정부가 2004년 반달곰 복원사업(방사)을 시작한 이래 반달곰이 인명피해를 일으킨 적은 없지만, 혹시나 모를 피해를 대비해 반달곰과의 공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20일 새벽 경남 산청군 삼장면의 한 염소농장을 반달곰이 습격했다. 이날 네 차례 이어진 습격에 염소 3마리가 죽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CCTV 확인결과, 반달곰은 이날 새벽 2시 6분, 3시 6분, 3시 18분, 3시 19분 농장
진주 ㅍ어린이집 원장이 진주시가 내린 행정처분에 반발해 경남도에 청구했던 행정심판이 기각됐다. 30일 열린 행정심판위원회에서다.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해 진행된 심판에서 참석자 모두는 기각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올해 7월 1일자로 ㅍ어린이집 원장에게 자격정지 6개월, 해당 어린이집에는 9월 1일자로 운영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지난해 6~8월 새 ㅍ어린이집에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500여 차례의 학대가 일어난 점에 근거해서다. 원장은 7월 3일 이에 반발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결국 기각됐다.피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