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출신 강영호 선생(1896~1950)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해달라는 청원서가 국가보훈처에 3일 제출될 예정이다. 청원은 추경화 독도사랑본부 의병대장 주도로 이름 있는 지역인사들이 진행했다. 강영호 선생은 형평운동가이자 3.1운동 독립유공자인 친형 강상호 선생과 함께 신간회 진주지회 간사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항일전단지 수천 장을 배포하고 애국 강연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강 선생은 1920년대 진주청년친목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항일전단지를 대량 배포하려다 일본 경찰에 발각돼 체포됐다 도피한 바 있다. 1930년대에는 일본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동형 영상 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인 ‘영상나눔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상나눔버스는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경남과 전남 지역에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펼쳐진다.프로그램으로는 △영상 제작 교육(애니메이션 제작, 웹툰을 단편영화로 만드는 작업, 영상편지 제작) △사진 활용 교육(사진 합성 등) △라디오 제작 교육(공동체 라디오를 팟캐스트 형식으로 제작) 등이 있다.올해는 △단편영화 읽고 공익광고 만들기 △미디어로 만나는 ‘차별 없는 이야기’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지난해 진주시
한국국제대 총동창회(회장 양천식)가 대학 정상화를 위해 법인과 교직원을 만나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동창회 및 진주시의회, 진주시를 비롯한 대학 외부 지자체 및 기관과의 협력으로 한국국제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3자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총동창회는 “한국국제대학교 학내 분규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대학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짙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모교의 사태를 지켜보며 참담한 심정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동창회는 더 이상 현 상황을 좌시할 수 없어
진주시 공공체육시설 사용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진주시는 29일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 관리 운영조례를 개정, 체육시설 사용료를 대폭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천연잔디 축구장 사용료를 3시간 기준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조잔디 축구장 사용료는 3시간 기준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풋살구장은 1시간 기준 3만원에서 2만원으로 내리겠다고 했다.문산 실내체육관, 상평동 진주생활체육관 사용료는 1일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초전동 진주실내체육관 사용료는 1일 20만원으로 15만원으로 인하한다.이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사용에 따
53일간 고공농성을 이어오던 삼성교통 노동자 2명이 지난 26일 고공농성을 해제한 가운데 진주시민행동은 29일 “진주시는 삼성교통과의 대화를 조속히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매주 진행해온 ‘수요촛불집회’와 ‘토요일 집중 피켓시위’도 중단하겠다고 했다.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서다.이들은 이날 △진주시와 삼성교통 간 대화와 협상을 조속한 시일 내 재개할 것 △양 측은 대화와 협상의 신뢰성과 투명성, 실효성을 담보할 ‘대안적 논의방식’을 고민할 것 △진주시의회가 구성 결의한 시내버스 특위는 시내버스 제도와 정책에 대한 여론수렴과
진주대첩광장 조성지에서 진주성 외성 남문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단석(건축물의 기초가 되는 단)이 발견됐다. 기단석이 발견된 남문지 터는 길이 15미터, 너비 4미터 규모이다.조규일 진주시장은 26일 현장을 방문해 “110m에 달하는 진주성 외성에 이어 남문지로 추정되는 기단석이 발견된 건 의미있는 결과”라며 “이곳이 남문으로 확정되면 복원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하반기 진주성 외성 복원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진주성 외성 남문은 임진왜란 이후 축조된 진주성의 주된 통과문이었다. 진주대첩광장 조성터에서 그간
시민들에게 세계최대 공룡화석산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진주 백악기 세계최대 공룡화석산지 현지보존 시민모임은 시민 현장방문을 실시한다. 시민들은 신청을 통해 현장을 방문할 수 있다. 신청자는 오는 30일 오후 2시 30분 까지 경상대학교 무료 주차장으로 오면 된다. 신청대상은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문자(010-7202-7652) △구글톡스(bit.ly/2voML2d) △당일 현장방문신청 등으로 하면 된다. 단, 우천으로 연기될 경우 문자로 추후 공지한다.한편 진주공룡화석보존 시민모임은 정촌 화석산지 보존을 위
진주시 문산읍 일대에서 지난 2009년 발굴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 111구가 세종시 추모의 집에 보관돼 있어 이를 하루 빨리 진주지역으로 이관하고, 국가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 유해를 보관할 추모공원 등을 진주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연조 한국전쟁 전후 진주지역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장은 26일 “진주 문산읍에서 발굴된 한국전쟁전후 진주지역 민간인 희생자들의 유골 111구가 아직 세종시에 있다. 행정안전부에 진주로 이관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그는 “자신의 조상을 가까이서 모
- “이승만 임시정부 대통령 탄핵, 독재 펼쳐 국부랄 수 없다”- “4.19 혁명은 제2의 해방”“박정희를 ‘경제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경제정책 실패로 부마항쟁이 일어난 점을 보면 그는 ‘경제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승만을 ‘국부’라고 부르지만 그의 일대기를 돌아보면 그렇게 부르기는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25일 서중석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는 형평운동기념사업회가 형평운동 96주년을 기념해 연 ‘선거와 민주화 운동을 통해 본 한국현대사’라는 주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 사건 사과하면서도 "나도 10년간 불이익 당해"- 김해공장서 다친 뒤 피해망상 커져- 안 "노약자 골라 흉기 휘두르지 않았다"- 경찰 "계획범죄 판단. 검찰서 정신질환 조사"진주경찰서는 25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42,남)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날 2시 안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안씨는 자신에게 정신질환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그간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조차 자신을 해치려는 세력이 저지른 일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인득은 이날 2시 검찰송치를 위해 경찰서를 나서며
6.15남북공동선언실현진주시민운동본부는 25일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어 “판문점 선언 이행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실현하자”고 촉구했다.이들은 “일년 전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전쟁 위험 해소,.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약속했다”며 “그럼에도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만이 이 땅에 평화와 번영, 통일을 가져올 유일한 돌파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판문점 선언 후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남북 정상회담도 두 차례 더 개최
진주시가 2019년 정규직 전환자 115명 가운데 시 자체사업 근로자 33명을 직무급으로 분류하고 이들에게 공무직 공무원에 비해 월 50만 원 정도 적은 임금을 지급하기로 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진주시 내부문서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호봉제를 택한 자치단체는38개소, 연봉제 등을 섞은 혼재·기타급제를 택한 곳은 30개소였다. 직무급제를 택한 곳은 10곳에 불과했다. 파견용역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호봉제를 택한 자치단체는 7곳, 직무급제를 택한 곳은 없었다.특히나 직무급으로 분류된 노동자들의 임금이
진주시가 안인득 사건 이후 재발방지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사후대책을 24일 발표했다.시가 발표한 대책의 핵심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에 등록된 정신장애인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중점관리대상 선정 후 이들을 특별 관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자·타해 위험이 의심되는 경우, 시는 경찰과 협조해 사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하고,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사회 복지사 등 읍·면·동 정신질환자 관리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시는 △경비지원(사망자 장례경비 일체, 피해자 구조금·생계비·
‘최저임금이 반영된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하며 51일 째 고공농성을 펼치고 있는 삼성교통 노조원 2명이 지난 22일부터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진주시의회가 특위구성을 결의함에 따라 진주시에 요구안을 제시했는데 진주시가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이들은 진주시에 삼성교통과 대화할 것,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긴급경영지원자금 10억 원을 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공농성을 펴고 있는 김영식 씨는 단식을 시작한 이유를 “진주시에서 극한으로 우리를 몰아가니 단식농성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진주시에서 요구안을 수용하
- 금 양, 최 양 운구차 학교 거쳐 장지로 ‘학생들 눈물로 배웅’울음소리가 처연하게 울려 펴지는 가운데 안인득 방화·살인 사건 희생자 4명의 발인식이 사건 발생 7일째인 23일 오전 10시 이루어졌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눈물로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날 발인된 희생자는 12살 금 모 양과 금 모양의 할머니 65살 김 모 씨, 19살 최 모 양과 57살 이 모 씨 등 4명이다. 74살 황 모 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21일 먼저 발인식을 치렀다.12살 금 모 양을 실은 운구차는 금 양이 다니던 학교를 거쳐 장지로
오는 27일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두고 23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통일트랙터 품앗이를 위한 정당·사회단체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진주시청 앞에서도 통일 트랙터 출정식이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남북 간 농업교류 재개를 촉진하기 위해 열렸다. 통일농기계 품앗이 진주운동본부는 “촉석루에서 부벽루까지! 달려라 통일 트랙터야”라는 구호아래 정부의 판문점선언 이행과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활성화, 미국의 대북제제 해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한미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눈치를 보고
안인득 방화·살인 사건이 일어난 뒤 안 씨가 이웃주민을 위협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여러 번 드러낸 바 있는데도 경찰 등 관계기관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거세다. 하지만 현재의 법체계에서는 경찰 등 관계기관도 강력대응하기 힘들다는 지적과 함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안인득은 17일 살인 방화사건을 일으키기 전부터 이웃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왔다. 주민들을 위협하거나 오물 등을 뿌려 경찰이 수차례 출동했고, 올해만 두 차례 폭력사건에 연루됐다. 경찰 등이 이를 알고도 마땅한 조치를 취하지 않다 강력사건이 발
- 사건 일어난 아파트 동 입구에 추모 꽃다발, 메세지 쌓여지난 17일 방화 및 살인 사건이 일어나 20여명의 사상자가 난 진주 소재 한 아파트 안팎은 두려움과 슬픔으로 가득했다. 20일 방문한 이 아파트에서는 사건 이후 사고후유장애(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아파트 한켠에 마련된 상담소에서는 정신적 충격과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주민들이 있었다. 상담과정에서 한 주민은 눈물로 피해를 호소했다. 주민들은 아파트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그날의 참극을 이야기했다. 사건 후유증이 여전한 셈이다. 이날 사건이 일어난 000동에
방화 및 살인사건이 난 진주시 소재 아파트 주민 일부는 19일 오후 6시30분 주민 회의를 열어 “사고가 난 이후 길을 걷기도 두렵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이를 타개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지역구 의원인 윤성관(더불어민주당), 류재수(민중당)의원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과 논의하며 대책 마련에 힘썼다.특히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000동 주변 주민들은 여전히 사고 당일의 참극이 뇌리에 남아 있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다. 중간중간 눈물을 흘리는 주민도 있었다.주민들은 아파트를 관리하는 LH가 두려움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주거지를 이전해줘야 한다
지난 17일 발생한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남·42) 씨가 아파트 주민 등과 잦은 갈등을 빚어 경찰이 수차례 출동했지만 이번 사건을 미연에 방지 못해 치안당국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최근 1년 간 안 씨의 폭력행위 등으로 경찰이 출동한 횟수는 8번. 특히 경찰이 출동한 횟수가 3월에만 5건으로 집중됐다. 이에 희생자 유족들은 치안당국의 공식적 사과를 요구하고, 장례식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유족들은 19일 오전 9시 10분쯤 충무공동 소재 합동분향소(한일병원)에서 “이번 사건은 국가적 인재”라며 “이 점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