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사천과 제주를 오가는 ‘하늘 길’을 다시 연다. 2020년 5월 대한항공 사천~제주 노선 운항이 중단된 지 3년 5개월여 만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한 주에 3회씩, 사천과 제주를 오가는 노선을 다시금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부경남과 제주를 오가는 시민들의 편의가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사천~제주노선을 운항하던 하이에어가 기업회생절차 등을 밟으며 올해 9월 사천과 제주를 잇는 비행기 노선이 끊겼던 터라, 대한항공의 결정을 반기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남도와 강민국 국회의원(국민의힘/진주을)은 그간 대한항공
13일 진주시의회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진주시가 우수향토기업 육성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윤성관 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5분발언에 나서 “경쟁력 있는 향토기업은 양질의 일자리와 세수를 제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진주시가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의 발원지”이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며 향토기업 육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윤 의원은 먼저 정부가 향토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육성하려 힘쓰고 있지만, 진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선
전동킥보드 활용이 늘어나면서 안전문제가 고조되자, 위험하게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견인하거나 견인 비용을 사업자·소유자에게 부과할 수 있게 하는 조례안이 진주시의회에 발의됐다. 오경훈 진주시의원(국민의힘)은 13일 열린 진주시의회 임시회에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무분별하게 방치된 전동킥보드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아서다.조례안은 전동킥보드가 도로나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될 수 없음을 적시했다. 자동차, 사람 등의 통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이다.
오는 11일부터 진주에서 소힘겨루기(=소싸움) 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남녹색당은 “소싸움은 동물학대”라며 대회 폐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법적인 보호를 받으며 유지”되는 소싸움 대회는 “초식동물로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에게 싸움을 시키는 것”으로 소에게는 “그 자체가 고통이자 학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동물학대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경남녹색당은 10일 진주 전통민속소힘겨루기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히고, 소싸움 대회를 허용하고 있는 동물보호
진보당 진주시위원회(공동위원장 김준형·류재수)는 진주시와 진주시의회에 방사능안전급식조례 제정을 촉구했다.“지난 5일부터 일본의 2차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시작”됐고 “언론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가공수산물이 지난 10년 동안 530여 톤 수입된 점”을 들어서다. 이들은 “후쿠시마산 가공수산물이 공동급식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크다”며 방사능안전급식 조례 제정으로 급식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로 방사능 식자재 반입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진주 10월 축제 첫날인 지난 8일, 저녁 10시 30분 삼천포행 마지막 시외버스를 기다렸던 이들이 제 시간에 차량을 탈 수 없었다며 분개하고 있다. 이날 9시 40분부터 삼천포행 막차를 기다렸다는 ㅈ씨는 “10시 30분이 돼서도 차량이 출발하지 않았고, 사람이 많아 막차가 먼저 출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차량 출발시간이 지켜지지 않은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ㅈ씨에 따르면, 이 때문에 삼천포행 막차를 타려던 중·고등학생 15여 명이 갈 곳을 찾지 못해 자정 무렵까지 발을 동동 굴렸다. 시나 경찰 등에도 민원을 제기했지만, 마땅한
망진산 봉수대가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진주시는 2022년 7월 집중호우로 망진산 봉수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중 망진산 정상부에서 임진왜란 전후 시기의 봉수유구와 봉수대 석축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산 정상부에서 봉수유규 등이 발견된 만큼 시는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망진산 봉수대를 산 정상부에 복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기존의 망진산 봉수대는 1996년 시민모금운동을 거쳐 망진산 중간부에 복원돼 있었다. 하지만 당시 정확한 고증과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본래 봉수대 위치가 맞는지를 두
진주 10월 축제가 시작된다. 남강변과 진주성 일대를 7만여 개의 유등으로 수놓는 유등축제는 오는 8일부터,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오는 13일 막을 올린다. 10월 축제는 오는 22일 드론을 가미한 불꽃쇼로 15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예년보다 더 알찬 축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축제 개막일인 8일 저녁 7시 30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유등 점등식이 망경동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어 저녁 7시 50분부터 8시까지 드론 라이트 쇼가, 저녁 8시부터 8시 10분까지 수상 불꽃놀이
경남 진주의 한 강변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 2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11시 3분쯤 새벼리에서 경상국립대병원 방면을 주행하던 SUV 차량이 도로를 횡단하던 보행자(남, 20대)를 들이받았다.보행자는 병원에 후송됐지만 두부 손상 등으로 사망했다.운전자(40대, 남)는 음주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지역정당 설립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정당법 조항 일부가 가까스로 합헌 결정을 받았다. 지역정당 설립을 허가하라며 정당법을 둔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역정당 네트워크 측은 이 같은 결과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재판관 다수가 일부 조항에 위헌 판단을 내린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거대양당이 독식하고 있는 현실정치를 바꾸려 노력할 것”이라며 “입법을 통해 정당 설립 자유가 충실히 보장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6일 정당법 일부를 두고 제기된 헌법소원을 기각하고, 현행 정당법에 합헌 판단을 내렸다. 헌
4일 오전 9시쯤 경남 진주시 초전동에서 SUV 차량 1대가 약국 유리벽을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는 시내버스와 SUV 차량이 충돌하면서, 운전석 측면을 부딪힌 SUV 차량이 약국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일어났다.약국 유리벽이 일부 파손됐지만, 차량이 약국 내부까지 침투하지는 않았다.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40대)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추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 등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수도권과 서부경남 지역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늦춰질 예정이다. 당초 4조 9000억 원으로 예상됐던 사업비가 6조 8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의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발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완공 시점이 늦춰져서는 안 된다면서다.경남도에 따르면, 사업 적정성 재검토는 늘어난 사업비 때문이다. 당초 4조 9000억 원으로 예상됐던 사업비는 노선 및 구조물의 합리적 조정, 물가상승분 반영, 설계기준 및 관련 법령 개정 반영 등으로 6조 800
진주시의회가 올해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관련 예산 1억 1100만원을 반납키로 결정했다.반납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긴급 복지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진주시의회는 26일 이 같이 밝히고 “이번 예산 반납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고유가, 고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진주시의회는 지난해 이탈리아 해외연수를 단행하면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거듭 비판을 받은 바 있다.올해 해외연수비 반납 결정에는 이 같은 선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단디뉴스 = 김순종
경남 진주에서 아파트와 상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가좌동의 한 아파트와 상대동의 한 상가에서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반려견 2마리가 질식사했다. 재산피해만 3100여만 원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밤 10시 3분쯤 가좌동 소재 아파트에서 불이나, 아파트 40㎡가 불에 타는 등의 피해가 생겼다. 관리사무소 직원이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걸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불은 22시 19분쯤 진화됐다.이날 아파트 고층에서 일어난 불로 입주민 44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애완견 2마리가 질식사하고, 소방서 추산
“기후위기는 곧 아동권리의 위기입니다” 미래세대인 진주·산청지역 초등학생들이 기후위기를 극복해나가자며 기후정의행진에 나섰다. 22일 오전 10시 30분 진주시청 앞 광장에 모인 200여 명의 학생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며 “다음 세대의 운명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들이 보고 싶은 지구의 모습은 탁한 공기로 뒤덮이고, 오염된 바다가 아니”라며 “푸르고 맑디맑은 하늘 아래에서 울창한 숲을 울리는 새소리를 들으며 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
싱크홀 현상이 거듭 발생한 진주시 상평동 도로 구간을 둔 보수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싱크홀이 지난 4일과 17일 이 구간에서 발생한 이유를 밝히고, 시민 안전을 위해 보수 공사 등을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곳은 상평교 인근 한빛요양병원에서부터 초전동 방향 400여 미터 구간이다. 보수공사는 추석연휴가 끝난 10월 4일부터 약 2개월여 간 이어진다.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 정체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시는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일과 17일, 상평동 명문중기센터 인근 도로에서 직경 3미터가 넘는 싱
조선시대 경상우병영의 2인자인 병마우후의 집무 공간, ‘중영’이 진주성 내에 복원됐다. 진주성 복원 사업 후 촉석문과 공북문 외에 성내 건축물이 복원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중영을 병마우후 집무 공간으로 재현하는 한편, 인문학 강연 등 시민·관광객을 위한 역사 문화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경상우병영은 경상우도 지역을 총괄 지휘하던 군사사령부였다. 중영은 경상우병영의 2인자 병마우후의 집무공간으로, 주변에 망일헌, 배리청, 진무청, 장청 등의 군사시설이 있었다. 1894년 병영혁파로 중영이 문을 닫자, 이 건물은 대한제국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둔 상고심이 진행된다. 지난 6일 항소심 재판부가 해당 사건을 두고 진주시의 손을 들어주자, 소송에 패한 주민들은 19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주민들은 20일 이 같이 밝히고,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서 다시 한 번 문제를 다퉈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1,2심 재판부의 판결결과가 크게 달랐고, 진주시의 손을 들어준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일부 문제가 발견됐다”면서다. 이들은 센터 건립 사업이 진행돼, 현 거주지를 떠나야 하는 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장애아동 15명을 500여 차례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주 ㅍ어린이집 보육교사(6명)를 둔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CTV 영상의 증거채택 여부가 일부 보육교사의 유·무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열린 4차 공판에서 CCTV 증거채택 여부는 결정되지 못했지만, 증거채택 여부에 따라 일부 보육교사의 유무죄가 갈릴 수 있다는 재판부의 설명이 그간 나왔던 까닭이다. CCTV 영상 외 별도의 증거가 없는 이유이다.19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형사 2단독/민병국 판사)은 검찰, 피의자 변호인 측과 ㅍ어린이집 CCTV 영
경남에 머무는 외국인들이 화재를 진화해 추가 피해를 막아내고, 화재 현장에 쓰러진 60대 여성을 구하는 등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도움으로 비닐하우스에 발생한 화재가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었고, 60대 여성은 화재현장에서 쓰러진 후 목숨을 구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쯤 이반성면 용암리 소재 비닐하우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을 지나던 네팔 국적의 무키야켐 라지 씨(27)는 화재를 목격하고, 외국인 노동자 십여 명을 호출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들은 소화기와 비닐하우스 주변의 도랑물을 이용해 불이 번지는 걸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