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짧으면 페미”, “페미는 좀 맞아야 한다”며 편의점에서 일하던 20대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이를 말리던 50대 남성까지 무차별 폭행한 남성 A씨(28)가 6일 구속된 가운데, 여성단체들은 이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규정하며 여성에게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일 새벽 경남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일어났다. 진주여성연대 및 시민사회단체 27곳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편의점 여성폭행 사건은 명백한 여성혐오 범죄”라며 “여성이 살아가기 안전한 진주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범행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를 조금 일찍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미디어센터내일과 경남청년문화창업협동조합은 7일 저녁 7시 30분 롯데시네마 엠비씨네(진주)에서 무료 상영회를 연다.영화는 2022년 말 MBC경남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를 105분 분량으로 재편집했다.이날 무료상영회 이후에는 작품을 만든 김현지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관련 문의는 미디어센터내일(055-748-7306)로 하면 된다.
친일행적이 뚜렷한 가수 남인수를 기리는 ‘남인수 가요제’가 논란 끝에 장소를 바꿔 열리게 됐다. 주최 측인 남인수기념사업회는 진주시로부터 하대동 야외무대 사용 허가를 받지 못하더라도 이곳에서 가요제를 강행할 뜻을 내비쳤지만, 무대 사용이 거부되자 결국 장소를 변경키로 했다. ‘남인수 가요제’에 반대하며 시에 무대 사용 거부를 요구해온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 측은 “친일행적이 뚜렷한 남인수를 기리는 가요제가 열리는 것은 통탄할 일”이라면서도,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닌 사유지에서 열리는 행사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진
남인수기념사업회가 진주시의 무대 대관 여부를 떠나 11월 4일 하대동 야외무대에서 남인수가요제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20여 곳의 시민사회단체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반민족행위자인 친일파 남인수를 추모하는 가요제 개최를 통탄한다”면서다. 이들은 “시민 혈세로 유지되는 시설물이 친일파 숭모사업에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진주시에 장소 대관 불허를 요구하고, 그럼에도 주관단체가 행사를 강행한다면 “탈법‧위법행위를 조사해 그에 상응하는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남인수기념사업회는 지난 1일 남인수가요제를 하대동 야외
경남지역 농민들이 윤석열 정부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농축산물을 물가정책의 희생양으로 삼은 결과 20년만에 농가 농업소득이 최저치로 추락했다면서다. 이들은 “민생은 남 탓만 하면서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농산물 가격만 후려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문제 삼았다. “민생파탄, 굴욕외교, 검찰독재, 공안탄압은 물론이고 농업포기와 농민말살까지 진행해온 윤석열 정권을 더 이상 참아낼 수 없다”고도 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1일 경상남도청 서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이
한국인 남편에게 폭행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던 베트남 국적 이주여성이 지난 30일 늦은 저녁 끝내 숨을 거뒀다. 살인미수 혐의를 받아 구속된 가해자는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관련기사 : 가정폭력 당한 이주여성 ‘뇌사’.. “폭력 고리 끊어야”피해자는 지난 3일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바 있다. 저산소성 뇌 손상을 입으면서다. 피의자인 남편은 앓고 있던 질환으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등 비관적인 상황에 빠져 있었다. 자신이 죽고 나면, 남은 재산을 베트남 출신 아내가 상속받게 될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겨온 것으
진주지역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공공성이 강화된 준공영제 시행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전북 전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방안 용역 등을 진행했던 윤영삼 부경대 명예교수는 지난 31일 진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 발안 운동본부가 연 전문가 강연 및 시민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상적이고 능률적인 시내버스 경영 조건에서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보장하며 목표 서비스 수준을 달성하려면, 공공성이 강화된 준공영제를 시행해 지방정부와 의회의 시내버스 정책 주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열린
첨단 농기계와 우수 농특산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열린다. 올해 11회를 맞는 박람회는 오는 1일부터 5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국내외 20개국 25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51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8개의 대형 전시관과 야외행사장에서는 첨단 농기계와 농기자재, 우수 농특산품, 해외 농식품 등을 접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근에서는 진주국화작품 전시회 등 동반행사도 진행된다. 진주시는 올해 국제농식품박람회를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8개의 테마별 전시관과 야외행사장을 통해서
음주운전 신고에 앙심을 품고 직장동료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붙잡혔다.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17시 40분쯤 진주시 가좌동 소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50대 남성 A씨가 동료 B씨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A씨는 범행 후 경찰에 자진신고했다. 둘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으로, 직장동료 관계였다.A씨는 B씨가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경상국립대 총학생회가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로, 우주항공청이 하루 빨리 경남 사천에 건립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경상국립대 총학생회는 30일 오전 11시 경상국립대 대학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히고,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놓고, 법안을 제대로 심사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 지금 국회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정부는 올해 4월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지난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 활동이 종료되기까지 법안은 통과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올해 6월 심어진 통일쌀이 수확됐다.2023 통일쌀 추수행사 참가자들은 27일 경남 진주시 문산읍 일대에서 통일쌀을 수확하며 “평화통일 막아서는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통일 농업을 실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매해 통일쌀을 심고 수확하며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이들은 이날 “한반도 평화와 번영, 민족 화해와 통일을 바라지만,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와 남북관계 파탄으로 한반도 평화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는 “윤석열 정권의 시대착오적이고 망상적인 통일·외교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주에서 경남을 거쳐 서울까지 이어진다.윤석열 정권 퇴진 노동자·민중 전국행진단은 27일 경남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 1년 6개월 만에 한국사회는 수십 년 전 독재정권 시절로 후퇴했다”며, 11월 11일 서울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민중총궐기 투쟁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그대로 두고서는 노동자, 민중의 고통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하다”며, 지난 20일 전국 각지에서 시작한 행진과 11일 서울에서 있을 민중총궐기 투쟁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섭 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검찰이 벌금 200만원, 추징금 163만 5000원을 구형했다.지난 25일 창원지법 진주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다.이 의원은 20년 지기가 운영하는 업체의 법인차량을 지난해 6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무상대여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법원은 오는 11월 8일 이 의원을 둔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선출직 공직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화된다.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친일행적이 뚜렷한 가수 남인수를 기리는 ‘남인수 가요제’가 재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가 다시 한 번 반발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인수 가요제’ 개최를 알리는 웹자보가 돌고 있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 웹자보에는 가요제 일정과 장소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었다. 11월 4일 저녁 5시, 하대동 강변 야외무대이다. 주최단체는 명시돼 있지 않았다.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는 지난 23일 성명서를 내 이 같은 웹자보가 돌고 있다고 밝히고 “지속적인 친일파 숭모행사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10.29 참사 특별법 제정’과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추모문화제가 경남 진주에서 열렸다. 25일 저녁 6시 경상국립대 후문 볼레로 광장에서 집회를 연 시민들은 “사회적 참사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은 요구안을 정부에 제시했다.이날 진주교대 3학년 송국남 씨는 이태원 참사 당일 사고 지역 인근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조금 더 늦게 (이태원 지역을) 빠져 나왔다면 저도 참사의 희생자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언제까지 참사 위험에 시민들이 방치돼야 할지 모르겠다”며 사회적
진주환경운동연합이 경상국립대 인근 1인가구 밀집 지역의 쓰레기 분리배출 문제를 조사한 결과, 쓰레기가 혼합 배출되고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부터 경상국립대학교 학생 9명과 함께 대학가 주변 쓰레기 배출 실태조사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이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올바른 쓰레기 분리 배출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진주환경운동엽합에 따르면, 경상국립대 인근 1인가구 밀집 지역의 쓰레기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1인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집회가 경남 진주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경상국립대 앞 볼래로 광장에서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과 우리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8월말부터 매주 이어진 집회는, 이날 아홉 번째로 열렸다.이들은 이날 “일본 핵오염수 2차 방류 후, 일주일 간 방류구 인근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한계치를 4차례나 초과 검출됐다고 한다.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던 바다에 이 같은 현상이 빈번히 일어나면, 해양 생물체에도 나쁜 영향을
진주에 있는 근대문화유산(건축물)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전은 진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사진작가 유근종 씨가 열었다. 진주에 있는 근대문화유산은 네 가지이다. 문산성당, 옥봉성당, 구 배영초등학교 본관, 진주역 차량정비고. 이들은 20세기 초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문화재들이다. 유근종 씨는 10여 년 전부터 최근까지 찍은 근대문화유산 사진 12점을 대안동 진주문화제작소 1층에 전시하고 있다. 사진전은 지난 16일 시작해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진주시와 진주시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경남 진주시 상평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 70대 남성이 숨졌다.진주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47분쯤 송림공원 인근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우회전하던 1톤 화물차량이 길을 지나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자전거를 타고 있던 70대 남성은 이 사고로 숨졌다.트럭 운전자는 60대 남성으로, 음주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한국인 남편의 폭력에 경남 진주에 거주하던 베트남 국적 이주여성이 뇌사상태에 빠지자,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결혼 이주여성 폭력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뇌사 상태에 빠진 이주여성의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회복을 기원하고, 누구인지 모를 대상에게 “딸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2017년 국가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이주여성 가운데 42.1%는 가정에서 언어·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바 있다. 가정폭력으로부터 이주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