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고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해양에 투기 됐습니다“라는 안내음성이 나오자, 방사능 보호복을 입은 이들이 거리에 쓰러졌다. 경남 진주시민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계획을 성토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민 150여 명은 1일 오후 5시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도심을 행진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행진에 앞서 열린 집회에서 발언대에 오른 이들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생태계는 물론 우리 식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남인수가요제를 준비하고 있는, 남인수기념사업회는 진주시가 남강변 야외무대 대관을 취소한 것에 반발했다. 시는 애초 기념사업회에 야외무대 대관을 허가했다가, 지난달 22일 대관을 취소한 바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가 지난달 초 “남인수의 유명세만을 내세워 ‘생계형 친일’을 운운하며 그를 두둔하고 미화하는 공연과 가요제를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시설에서 개최한다면,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의 영전에 할 말이 없다”고 반발하면서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문화행사를 위해 대관을 신청할 수 있지만, 부득이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달 31일 발족한 2023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달 10일부터 주민요구안을 받기 시작해, 2주 동안 1000여 개의 요구안을 모았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우리 세금의 사용처는 우리 손으로 정한다”는 취지 아래, 진주시민들의 바람이 담긴 정책 요구안을 모으고 있다. 요구안은 9월 주민대회를 통해 진주시와 진주시의회에 전달될 예정이다.관련기사 : “우리 세금, 우리 손으로..” 진주주민대회 준비한다조직위는 8월 초까지 진주시민들의 요구안을 받아 8월 중순쯤, 심의회를 열 계획이다. 심의회를 통해 주민들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항소심이 진행 중인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 재판부가 26일 현장검증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쯤 재판부는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예정지인 경남 진주시 망경동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시 관계자와 망경동 주민 30여명은 이 자리에 참석해 재판부에 상황을 설명했다.진주시는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 실시계획 부분 취소 판단을 내리자, 항고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주민 주거권 및 재산권 제한 △타 지역 이주를 위한 손실보상금 부족 △공익성 부족 △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한국전쟁 전후 일어난 민간인 학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오랜 기간 유해 발굴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온 김영희 씨가 그간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학살 유해지를 답사하는 강연을 오는 25일 진행한다. 김영희 씨는 중등교사 출신으로, 대학(원)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그는 마산 진전면 여양리 민간인 학살 현장 발굴을 주도한 고 이상길 교수(경남대)의 제자이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유해발굴 봉사를 이어가며 단디뉴스에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유해발굴 봉사에는 은사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강연과 유해 발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1일 열린 진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서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시정질문에 나서, 장애아동 학대로 논란이 되고 있는 진주 ㅍ어린이집 관련 질의를 이어 나갔다. 그는 “지난해 8월 최초 신고가 있었지만, 진주시는 올해 2월이 되어서야 가해교사와 아동들을 분리조치했다”며 분리조치를 서두르지 않은 책임을 물었다. 올해 5월 말 진주 ㅍ어린이집을 둔 피해아동 학부모의 학대 혐의 추가 고소가 있었던 점을 들고, 추가 고소자의 아동은 9월 말부터 피해를 입었다는데, 분리조치가 빨랐다면 이 같은 일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0여 곳에 달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지역위가 함께하는 ‘진주 ㅍㅇㅇ어린이집 장애아동 상습집단학대사건 대책위’가 구성됐다. 이들은 20일 저녁 7시 진주시 상대동 청년혁신센터(옛 법원 부지)에서 첫 회의를 열어 대책위 구성을 의결했다. 공동대표로는 조우영 경상국립대 교수, 백인식 진주같이 대표, 지종근 YMCA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피해아동 학부모들이 검찰기소 결과에 반발해 진행키로 한 검찰항고 등 관련사안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해 6~8월 새 장애아동 15명을 500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진주 ㅍ어린이집과 관련한 추가 고소가 지난 5월 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소자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주 ㅍ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학부모 A씨다. 그는 앞서 수사가 이루어진 기간(지난해 6~8월) 이후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학대가 있었는지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학부모 A씨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해 어린이집 CCTV를 확보, 전문가에게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한 상황이다. A씨는 “지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해 6~8월 새 장애아동 15명을 500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 진주 ㅍ어린이집과 관련해 검찰이 입건된 8명 가운데 6명만을 기소하고 일부 혐의에 '혐의없음' 판단을 내리자, 피해아동 학부모들이 검찰항고를 예고했다. 피해아동 학부모 A씨는 검찰 판단에 반발하며 “어린이집 최고 책임자인 원장의 아동학대 방조 혐의가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고, 보육교사들에게 적용된 상습학대 혐의나 방조 혐의도 모두 '혐의없음' 판단이 내려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검찰은 지난 16일 진주 ㅍ어린이집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해 6~8월 새 장애아동 15명을 대상으로 500여 차례의 학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진주 ㅍ 어린이집 관련 현수막이 훼손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부 현수막에는 피해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2차 가해성 글도 남겨져 논란이 일고 있다.훼손된 현수막은 모두 5장이다. 정의당이 10호광장과 옛 법원 앞에 붙여놓은 현수막에는 2차 가해성 발언이 담긴 낙서가 남겨졌다. 정의당(2장)과 시민단체 진주같이(1장)가 진주시청 앞에 붙여뒀던 현수막은 무단철거됐다. 아래에는 자폐아의 폭력성을 일상화하는 듯한 메모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해 6~8월 새 장애아동 15명을 500여 차례 학대한 것으로 드러난 진주 ㅍ 어린이집의 원장과 원감이 진주시의회 출석요구를 거부했다. 진주시의회에 따르면, 13일 이들은 출석거부 의사를 의회에 밝혔다. 원장은 출석요구 시간에 검찰 조사가 계획돼 있다는 이유로, 원감은 어린이집을 그만뒀다며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진주시의회는 이에 따라 이들의 출석거부가 정당한 이유인지 파악할 예정이다. 정당한 이유 없이 의회의 출석요구를 거부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진주시의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 아동보육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들은 최근 불거진 진주 ㅍ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거론하며 시의 늦장 대응을 질타하고,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최초 신고 후 피해아동과 가해 보육교사의 분리조치가 6개월가량 걸린 점 등을 지적했다. 별도의 용역사업을 진행해 아동학대 예방 수칙을 마련할 것과 실효성 있는 학대 예방 교육 진행, 학대 신고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대응 등도 요구했다.12일 아동보육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신용 의원(국민의힘)은 2022년 279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있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 진주도 마약 청정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식약청 조사결과 드러났다. 식약청은 지난 8일 2020~2022년 새 전국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수 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진주지역 검출량은 전국평균을 상회했다.이 조사는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의 종류와 양을 분석, 채집지역 내 인구 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다만 강우량의 변동, 하수로 폐기된 마약류의 양, 허가된 의약품의 대사물질 등의 영향으로 분석에 한계점도 존재한다.조
[단디뉴스=김순종]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이 거세게 일어났던 경남 진주에서 36년 전 그날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한 달간 열린다. 10일 오후 2시 현장에이라운드에서는 기념식 및 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36년 전 그날을 회상하며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이날 정현찬 사)경남유월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연대 대표는 “시대 변화에 맞게 뜨거웠던 6월 항쟁 정신을 오늘날 이어가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36년 전의 항쟁은 “대통령 직선제, 지방자치 실현, 자주적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지역 농민들이 평화자주통일의 바람을 담은 통일쌀을 또 한 번 심었다. 통일쌀이 한반도 평화의 수단이 되기를 바란다면서다.진주시농민회는 5일 문산읍 일원에서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진행하고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스스로 결정한다’는 6.15 남북공동선언(2000년)이 이행되고, 분단과 전쟁의 장벽을 넘어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묵묵히 한 포기의 벼를 심겠다”고 선언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 한미동맹을 핑계로 우리 민족의 앞날을 미국에 맡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환경의 날을 맞은 5일,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환경부를 ‘환경파괴부’라 명명하며, 해체를 요구했다. 무분별한 환경파괴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환경부가,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독성 녹조를 방치하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방조하는 등 ‘환경파괴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다.이날 도내 시민사회단체 40여 곳은 낙동강유역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환경은 안녕한가?’를 물으며 환경부를 성토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환화진 환경부 장관이 서울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장애아동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진주 ㅍ 어린이집이 지난 31일 학부모들에게 등원 중지를 갑자기 통보하면서, 진주시는 갈 곳 잃은 재원 아동 7명(종일반)을 상봉동 소재 어린이집으로 전원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ㅍ 어린이집은 원장을 제외한 보육교사, 조리사, 버스기사 등 11명이 전원 사직의사를 표해, 재원 아동 등원 중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시 아동보육과장은 “지난 31일 어린이집에 운영중지 6개월을 통보하고, 재원 아동의 전원조치를 위해 9월 1일부터 어린이집 운영중지에 들어갈 예정이었다”며 “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로 진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20대 남성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동물권단체 케어와 전국 길고양이 보호단체 연합은 1일 창원지검 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20대 남성 A씨는 2022년 11월쯤 진주와, 2019년 인천 등에서 고양이 학대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 등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동물권 단체들은 “A씨가 2019년부터 고양이를 학대하고 살해해온 것이 사실이라면, 드러난 것보다 죽임을 당한 고양이들이 더 많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교실을 나가려고 해서, 낮잠을 자지 않아서, 장난감을 꺼내서, 밥을 흘려서, 바지에 손을 넣어서..” 경남 진주에 위치한 ㅍ 어린이집에서 지난해 6~8월 새 장애아동 15명을 대상으로 보육교사들이 500여 차례의 학대행위를 한 이유이다. 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히고, “가해 교사들의 자격취소 및 (어린이집) 폐원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촉구했다. 진주시가 올해 3월, 어린이집 6개월 운영정지와 가해 교사 6개월 자격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사전 통지’했지만, “합당한 처벌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오는 10일 오전 4시부터 진주지역 택시요금 기본료가 현행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른다. 올해 1월 31일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가 결정한 인상안에 따라서다.기본료 인상률은 15.1%이며, 거리운임과 시간운임도 오른다. 구체적으로 거리운임은 133m당 100원에서 130m당 100원으로, 시간운임은 34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증가한다.할증운임 시간도 확장된다. 기존 할증운임 시간은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였지만, 10일부터는 오후 10시에서 오전 4시로 할증운임 시작시간이 2시간 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