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올해 9월부터 경남 진주와 서울 강남 지역을 잇는 고속열차 SRT 노선이 신설된다. 신규 노선은 오는 1일부터 운영된다. 상·하행 열차가 하루 2회씩 운행될 예정이다. 노선은 진주역을 시작으로 마산역~창원역~창원중앙역~김해 진영역~밀양역을 거쳐 서울 수서역까지 이어진다.SRT는 2016년 개통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돼 왔다. 이 때문에 열차를 타고 서울 강남지역을 가려는 경남도민들은 동대구역에서 SRT를 환승하거나, KTX로 광명역 혹은 서울역에 내려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민원 등에 시달리다 짧은 생을 스스로 마감하자, 이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한 인식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진주교육공동체 결은 1일 '학교의 위기, 교사와 학생의 위기-교권과 학생인권의 공생관계 만들기'라는 주제 아래 시민들과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비대면(화상 회의)으로 진행됐다.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모두의 권리가 지켜지는 교육현장이 되려면, 인식부터 제도까지 다양한 변화가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교권과 학생인권은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고온다습한 기후로 예년보다 벼 도열병이 큰 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벼 재배농가가 진주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지역 쌀농가의 주된 쌀 품종인 ‘영호진미’는 도열병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가 우려된다. 농민들은 이날 시의 추가 방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도열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방제뿐인 까닭이다.*방제 : 농작물을 병충해로부터 예방하거나 구제함최근 유행하고 있는 도열병은 벼농사에 가장 문제가 되는 곰팡이병 가운데 하나이다. 도열병은 벼의 생육기간 내내 피해를 준다. 감염 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장마 종료가 선언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서 7명, 경남에서 2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온 까닭이다. 온열질환자 발생 수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동안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서 7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만 2명(밀양/남해)의 사망자가 나왔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밭일 등 외부활동을 이어가다 사망에 이르렀다. 같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악성·고질·반복 민원에 공무원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8일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 등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지역 20대 교사의 사례가 지역에서도 나올 수 있다면서다. 전공노 진주시지부(위원장 김영태)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손 한번 잡아줘라” “아직도 안 죽었나” “출장 다녀온 게 맞나? 어디 다녀왔나?” 진주시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인에게 들었다는 말들이다. 전공노 진주시지부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악성민원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26일 연 가운데, 진주 ㅍ어린이집 사건 피해아동 학부모 대책위와 시민사회단체는 “아동학대가 일어나지 않는 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까지 받은 곳에서 더 이상 아동학대 사건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취지이다.진주시는 2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및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아동친화적 환경이 조성된 자치단체에 주어진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25일 저녁 9시쯤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우수리의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에 불이 나 차량 2대가 불에 탔다. 불이 처음 붙은 차량(k5)은 전소되고, 옆에 주차된 차량(코란도)은 반소됐다. 재산피해는 1800만원 상당이다. 불은 주민에 의해 진압되다가, 소방대원이 출동한 후 10여분 만에 잡혔다. 화재는 방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단디뉴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추락하는 교권 속에 서울 서초구의 초등학교 교사가 짧은 생을 마감한 뒤, 경남 진주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진주분향소 한 측에 설치된 공간에 글귀를 남겨 고인의 명복을 기렸다. 진주분향소는 21일 진주교육지원청 뒤편 회의실에 설치돼, 2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역에서는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권과 학생인권 모두가 중요하다는 주장이다.경남교육청은 지난 21일 경남교육청 본관을 비롯한 진주․김해교육지원청 등에 분향소를 차렸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 산청군이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재추진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수많은 중장비가 올라가는 길을 만들고, 콘크리트 구조물과 철기둥을 세우는 등 대공사가 일어나 지리산의 환경을 해칠 게 분명하다”면서다.이들은 “지리산을 그대로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했다.산청군은 올해 4월 24일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 대피소까지 5km구간의 케이블카 건설을 공식화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월 22일에는 케이블카 추진을 위한 국립공원계획변경안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ㅍ어린이집 원장이 지난 3일 진주시가 내린 행정처분에 반발해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시가 이달 1일 원장에게 자격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리자, 사흘만에 이의를 제기한 셈이다. 학부모들은 이 같은 소식에 분개했다. “학부모들에게 명확한 사과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고 해도,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해 사과까지 한 사람이 행정심판을 청구한 건,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셈 아니겠느냐”면서다.지난 21일 진주시·진주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진주 ㅍ어린이집 원장은 7월 3일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19일 상평교~신무림제지 구간에 이르는 남강변에서 민물고기 수백여 마리가 떼죽음 상태로 발견됐다. 전문가는 거센 물살을 피해 남강변으로 올라왔던 어류들이 생각보다 물이 빨리 빠지면서 하천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는 앞선 18일 쏟아지는 폭우에 초당 최대 600톤의 물을 방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진주시민 김찬석 씨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쯤 상평교~신무림제지에 이르는 남강변 구간에서 민물고기 수백여 마리가 떼죽음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전날 하천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월급 206만 740원)으로 결정되면서, 지역에서도 최저임금 인상 폭이 너무 낮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최저임금제 도입 후 두 번째로 낮은, 2.5%p 인상에 그쳤기 때문이다. 물가와 공공요금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인상률은 서민들의 최저 생활을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노동 가치를 낮게 보는 윤석열 정부의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9860원으로 결정했다. 2023년 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확실하게 위험하다는 말도 근거가 부족할 수 있겠지만, 확실하게 안전하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습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지난 12일 저녁 경남 진주를 찾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둔 위험을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방사능 물질이 적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생선이나 소금을 먹으면 앞으로는 방사능에 내부 피폭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소장은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두고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창원지방법원이 지난 12일 한국국제대에 파산을 선고하면서, 한국국제대 안팎이 소란스럽다. 학생들은 학사운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몰라 속을 끓이고, 퇴직 교직원과 현직 교직원은 향후 파산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느라 분주하다. 선고가 내려진 만큼, 학생,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부정적 영향 없이 정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교직원 A씨는 “파산 선고가 내려진 만큼, 교육부나 파산관재인 등이 학사운영을 언제까지 할 지 논의하게 될 것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 진주에 소재한 한국국제대가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창원지방법원(제1파산부/재판장 김기풍)은 12일 파산선고결정을 공고하고, 관련 기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지서를 송달했다. 지난 5월 초 한국국제대 퇴직교직원 A씨 외 58명은 100억원에 달하는 임금 체불 등을 이유로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이 같은 신청이 12일 받아들여진 셈이다.법원이 파산을 선고함에 따라, 한국국제대는 파산절차를 밟게 된다. 파산 선고가 내려지면서 법인의 재산권은 박탈되고, 법원이 선정한 파산관재인이 정리절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부당한 인사조치로 8년간 해직상태에 있다가, 올해 1월 복직한 후 40여일 만에 면직된 유종근 전 진주보건대 교수가 복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원소청위원회가 소속학과 폐과를 이유로 진주보건대가 내린 면직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면서다.교원소청위는 지난 6일 송부한 결정서(결정일 6월 21일)에서 진주보건대가 올해 2월 20일자로 유 전 교수를 면직 처분한 것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1월 9일 진주보건대가 유 전 교수를 복직시키면서, 기존 경력을 인정하지 않고 신규 임용한 것도 취소한다고 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역방송사에서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 교양작품상을 수상한 ‘어른 김장하’가 지난 10일부터 OTT 서비스 ‘넷플릭스’로 시민들의 안방을 찾아가고 있다. ‘어른 김장하’는 MBC경남이 지난해 말 방영한 휴먼다큐멘터리로, 진주의 큰 어른이라 불리는 김장하 선생의 삶을 녹여냈다. 언론 인터뷰를 일체 하지 않는 김 선생 대신, 수십여 명의 지인들이 그의 삶과 철학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어른 김장하’의 주인공인 김장하 선생은 경남 진주에서 50여년 간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해온 인물이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9일 오전 11시 40분쯤 월아산 숲속의진주에 설치된 에코라이더(=하늘 자전거) 멈춤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6명이 지상 10미터 높이 구간에 갇혔다가, 20여분 만에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해당 시설은 월아산 숲속의진주에서 운영되는 산림 레포츠 시설 가운데 하나이다. 자전거 형태의 카트를 타고 총길이 500미터 구간을 순회한다.이날 사고는 지상 10여 미터 높이 구간을 달리던 주행자 카트가 멈추면서 발생했다. 이 카트가 멈추자 뒤따르던 카트 5대도 대기상태가 됐다.시는 구조용 카트를 이용해 맨 앞 지점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술에 취해 차량을 역주행하다, 출동한 순찰차를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2일 저녁 11시 50분쯤 진주경찰서는 역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산청 방면에서 진주 방면으로 역주행하는 경차(=스파크)를 발견했다. 정차를 요구했지만, 차량 운전자 A씨는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 추격전이 20km가량 이어졌다.A씨는 신안동 성남교회 인근까지 도주하다, 이를 막아서는 순찰차를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다. 하지만 천수교 인근에서 다시금 순찰차와 부딪히며 좌측 인도에 충돌,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ㅍ어린이집 학대사건의 피해아동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대책위 회원들이 검찰 기소결과에 반발해 손팻말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 엄벌을 요구하는 정당현수막이 또 한 번 훼손돼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아동 학부모 등은 지난 29일부터 창원지검 진주지청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이 지난 16일 방조혐의를 받은 어린이집 원장을 무혐의 처분(불기소)하고, 가해교사 6명을 기소하면서 이들에게 적용된 상습학대·방조 혐의를 무혐의 처분하면서다. 검찰청 앞에서 손팻말 시위를 벌이던 피해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