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상평동 명문중기센터 앞 도로에 직경 3미터가 넘는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교통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진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3시 18분쯤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시는 현장에 나가, 상평교에서 초전동으로 향하는 도로구간 일부(2개 차로)를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교통사고는 없었다. 시는 싱크홀이 발생한 명확한 이유를 조사 중이다.
경남 진주시 문산읍에 소재한 한국국제대가 지난 31일 문을 닫았다. 한국국제대는 100억여 원에 달하는 임금체불, 10억여 원의 공과금 체불을 겪다가 지난 7월 법원의 파산선고로 45년여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사라지게 됐다. 파산선고로 경남지역 대학이 문을 닫는 건 처음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를 상징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국제대학교 휴·재학생들은 편입학 절차를 진행 중이다. 휴·재학생 700여명 가운데 4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편입을 신청했다. 간호학과 120명을 비롯한 136명은 창신대로 편입
진주 ㅍ어린이집 원장이 진주시가 내린 행정처분에 반발해 경남도에 청구했던 행정심판이 기각됐다. 30일 열린 행정심판위원회에서다.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해 진행된 심판에서 참석자 모두는 기각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올해 7월 1일자로 ㅍ어린이집 원장에게 자격정지 6개월, 해당 어린이집에는 9월 1일자로 운영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지난해 6~8월 새 ㅍ어린이집에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500여 차례의 학대가 일어난 점에 근거해서다. 원장은 7월 3일 이에 반발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결국 기각됐다.피해아
29일 오전 11시 3분쯤 남해고속도로 산인나들목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 차량 8대가 파손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26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났다. 트레일러에 실린 적재물(알루미늄 궤/개당 1톤) 일부가 반대편 차도(부산 방향)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로 오후 2시까지 남해고속도로 산인나들목 인근에서는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있다.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빗길 사고로 차량 8대가 파손되고,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순천방향으로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하자, 진주시민들이 반발했다. 20여곳에 달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지역위원회 등은 26일 늦은 오후 인사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 모여, 일본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성토했다.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사실상 용인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들은 앞으로도 핵오염수 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대회사는 류재수 윤석열 퇴진 진주시민모임 공동대표가 맡았다. 그는 일본정부가 지난 24일부터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한 점을 들고 “인류 역사상 최악의 환경
일본정부가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겠다고 밝히자, 경남 전역에서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와 정당 등은 이날 일제히 핵 오염수 투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제대로 반대한 적 없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수산물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남도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 24일부터 핵 오염수 해양 투기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2일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2기 진실화해위가 진주지역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을 두고 추가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유족회는 이 같은 결정을 반겼다. 하지만 진실규명과 별개로 유족들이 피해보상을 받으려면 별도의 소송을 거쳐야 해, 관련 법령 정비가 요구된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발굴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DNA 감식 사전단계로 올해 세종지역 일부 유해의 시료채취를 진행키로 결정했다.2기 진실화해위는 지난 18일 60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1950년 7월경 진주시민 48명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이유 등으로 예비검속돼 집단학살 당했음을 진실규명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경남 진주를 방문해, 8년여가 지나도록 풀리지 않은 참사 당일의 의혹을 다시금 거론했다. 이들은 21일 저녁 7시 경상국립대 100주년기념관에서 를 주제로 한 강연을 열어, 세월호 참사 당일 제대로 된 구조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행사는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의 모임이 주최했다.이날 진주를 찾은 유가족은 고 임경빈 군의 어머니 전인숙 씨와 고 박수현 군의 아버지 박종대 씨이다. 임경빈 군은 참사 당일 익수자로 구조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태평양전쟁 당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조선 출신 군인, 군속자 명부가 지난 14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남 진주지역 출신도 명부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명부는 수록된 사람 대부분의 본적이 조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국사편찬위원회는 “그간 식민지 시기 징용·징병자 명부가 몇 차례 확인된 적 있지만, 대부분은 조선인과 일본인을 구분하지 않고 작성됐었다”며 “조선출신 군인과 군속 사망자 및 행방불명자 명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명부는 전쟁 후인 1946년부터 1949년 새 일본 후생노동성 사회원호국에서 작성한
올해 1월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00여일이 지난 최근까지 1700여명의 기부자들이 1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시에 기탁했다.기부자의 99%는 10만 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였다. 전체 기부금 가운데 65%는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부터 50대 사이 시민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기부자 75%의 거주지는 경남인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기부자에게 36개 품목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이하 금액(100만원 한도)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답
경남 진주에서 마약(필로폰)을 투약한 20대 여성 A씨가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여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20대 여성 B씨와 50대 남성 C씨는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을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40분쯤 진주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의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A씨가 이미 숨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A씨는 20대 여성 B씨, 50대 남성 C씨와 지난 13일 진주의 한 모텔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이제 우리가 이어갈 것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은 14일 진주시민들은 평화의 소녀상(=평화기림상)이 위치한 진주교육지원청 앞마당에 모여 다시 한 번 일본정부의 전쟁범죄 인정과 공식사죄 및 법적배상을 요구했다. 우리 정부에는 굴욕적 한일외교를 중단하고, ‘위안부’ 문제와 ‘강제동원’ 문제 해결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작금의 한일외교가 참혹한 수준이라며 우리 정부에 △굴욕외교를 중단하고 일본정부의 책임인정과 약속이행을 당당히 요구할 것 △자국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 올바른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6호 태풍 카눈이 10일 경남지역을 관통하면서, 경남에서만 387건의 피해신고가 이어졌다.피해신고는 대체로 오전 시간대에 집중됐으며, 이날 오후 태풍이 북상하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날 인명구조 활동이 2건 있었다.또한 도로·건물·농지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해 이에 따른 피해액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10일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소방본부로 387건의 피해신고가 이어졌다.피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6호 태풍 카눈이 경남지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경남에서는 8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경남 진주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통행 장애가 일어난 곳이 4곳(칠암동, 수곡면, 대곡면, 평거동) 있는가 하면, 함안군 칠원읍에서는 시골집이 무너져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거제시 능포동에서는 아파트 지붕 구조물 낙하로 차량 2대가 파손되기도 했다.주택이나 도로 침수 우려로 소방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산에서 토사가 일부 밀려 나온 곳도 있었다.강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10일 오전 10시부터 남강댐 최대방류량의 80%p에 달하는 초당 3000톤의 물이 방류된다.남강댐 지사와 진주시는 인명 및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자, 수자원 공사 남강댐 지사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초당 3000톤의 물을 방류한다고 예고했다.남강댐에서는 현재 본류(진주) 방향으로 초당 200톤, 가화천 방향으로 초당 1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오전 10시부터는 본류 방향으로 초당 600톤, 가화천 방향으로 초당 2400톤의 물이 방류된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한국국제대가 이달 31일 문을 닫는다. 교육부는 9일 이 같이 밝히고, 10일부터 한국국제대 재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편입학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국국제대는 애초 내년 2월까지 학사운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법원과 파산관재인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달 말 문을 닫게 됐다. 법원은 학사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학생 및 학부모 일부도 8월 폐교와 편입학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국제대 학생들은 경남·부산지역 대학의 협조를 받아 유사학과, 학부, 전공으로 편입될 예정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9일부터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기상청은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경남 지역에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카눈은 9일 오전 11시 기준 서귀포 남동쪽 약 320km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70hpa이며, 최대 풍속은 35m/s이다.카눈은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경로는 통영~청주~서울 순이다.경남지역은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짧은 생을 스스로 마감한 것과 관련해 전국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 연합회와 진주교대 교수협의회가 8일 특별 성명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성명문에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민원 등 교권 침해를 막을 대안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이들은 “이번 사건은 이 땅의 모든 교사가 마주한 참담한 교권 추락의 현실, 공교육의 붕괴를 상징하고 있다"며 “추락해버린 작금의 교권이야말로 우리 공교육을 병들게 하고, 교육개혁을 향한 의지와 노력을 가로막는 커다란 걸림돌”이라고 주장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해 6~8월 새 장애아동 15명을 500여 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진주 ㅍ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을 둔 공판이 8일 이어진 가운데, 이날까지 CCTV 영상 일부를 둔 증거채택 여부가 결정되지 못했다.앞서 피고인 측은 학대장면이 담긴 CCTV 가운데 일부는 위법수집된 것이라며 해당 영상의 증거채택에 부동의한 바 있다. CCTV 압수수색 과정에서 피고인들의 참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압수수색 영장에 담긴 내용과 다른 별건 수사가 이루어졌다면서다.검찰 측은 이날 영상 모두를 증거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연이은 흉기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착각 어린 신고로 예상치 못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오인 신고로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대피하던 시민들이 찰과상을 입거나 경기도 의정부의 한 중학생이 경찰 체포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가 하면, 경남 진주에서는 오인 신고를 당한 시민의 사진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5일 경남 진주와 사천에서 웬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걸어간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오인 신고였다.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로프제거용 칼을 들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