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성대 객원기자]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본다. 1987년 대학가요제. 여기서 내가 찾던 팀은 통기타를 멘 남성 둘에 여성 두 명이 포함된 혼성 보컬 그룹이다. 팀 이름은 푸른소리로, 충북대학교 혼성4부 합창단에서 노래 꽤나 불렀던 멤버들로 구성됐다. 당시 이 대회에는 '기차와 소나무'로 유명한 이규석(중앙대학교)이 블루드래곤이라는 팀 멤버로 나오기도 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출전한 작품하나가 '난 아직도 널'로 대상을 받은 이 대회에서 블루드래곤은 '도시의 침묵'을 부른 푸른소리와 함께 동상을 받았다. 때는 정확히 신해철
[단디뉴스] 21일 열린 단디뉴스 독자위원회에서 이달의 좋은 기사로 가 꼽혔다. 아쉬운 기사로는 가 언급됐다.위원들은 를 두고, “여전히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이 존재하는 가운데 지역 사례를 통해 문제를 지적해줘서 의미 있었다”고 했다. 다만 진주에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 교육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교육과정과 신청방법 등을 함께 다루면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서성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내년 5월 3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린다. 아시아역도연맹은 지난 16일 총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대회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중요한 자리로, 47개국 2000여 명의 외국 선수들과 8000여 명의 국내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6일 열린 총회에서는 북한선수들의 대회 참가에 힘쓰겠다는 발언이 나왔다. 총회에 참석한 조규일 시장은 이 같은 발언에 화답했다.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아시아역도연맹 회장은 이날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북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100여년 전 경남 진주에서 시작된 형평운동을 조명하고, 그 정신을 예술로 공유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경남도립미술관은 7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도큐멘타 경남 Ⅱ - 형평의 저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형평운동은 1923년 4월 25일 경남 진주시 대안동 청년회관에서 80여 명의 백정들과 지역활동가들이 모여 ‘형평사’를 창립하며 시작됐다. 형평사는 저울처럼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단체로, 모든 사람이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다.특히 당시 가장 천한 신분으로 평가받던 백정을 둔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시 명석면 관지리 일원에 야구장과 실내 연습장,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이 갖추어진 ‘야구스포츠파크’가 들어선다.한국야구위원회(KBO)와 진주시는 12일 프로·아마추어 야구팀들의 동계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개최를 위한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진주시는 명석면 관리지 일원에 약 8만 5000㎡ 규모의 부지를 확보, 정식 규격의 야구장 2면과 유소년 야구장 1면, 실내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한 공간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를 건립한다.투입 예산은 총 430여억 원이며, 2025년 12월 준공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로부터 타당성을 인정받으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6월 30일 이전 사업 타당성을 최종 인정한 데 이어, 사업 예산과 부지 면적도 큰 폭으로 늘렸다. 이전 건립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감안해서다.국립진주박물관 이전사업은 진주성 내에 위치한 국립진주박물관을 구 진주역 철도 부지로 이전하는 내용이다. 1984년 개관한 국립진주박물관은 그간 시설 노후로 이전요구가 있어왔다. 사적지 안에 박물관이 있다 보니, 관광객 방문과 박물관 개보수· 증축에 어려움이 있던 것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2월 공사를 시작한 진주대첩광장 부지 북측 인도에서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과 돌을 쌓은 흔적(석축), 땅을 판 흔적(수혈) 등이 발견돼 발굴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광장 북측에서 발굴조사가 진행되더라도 진주대첩광장 조성 작업에는 문제가 없고, 지하주차장 출입문 개설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우물 등은 진주대첩광장 부지 중앙을 관통하는 우·오수관을 이전하던 중 드러났다.발굴대상 지역은 진주대첩광장 북측 인도 550㎡이다. 조사기간은 6월말부터 2~3개월로 예상된다.
[단디뉴스] 19일 열린 단디뉴스 독자위원회에서 이달의 좋은 기사로 시리즈가 꼽혔다.위원들은 "대선부터 청년정치, 청년후보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역 청년후보들이 누구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백인식 위원은 "진주에도 다회용기 세척 사업장이 운영된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어 반가웠다"며 를 이달의 좋은 기사로 꼽았다.위원들은 아쉬운 점도 거론했다.서성룡 위원은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제21회 진주논개제를 맞아 논개를 주제로 한 ‘의기 논개’ 공연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매일 저녁 8시 20분에 진주성 의암에서 펼쳐진다.의기 논개는 (사)극단현장이 2006년 첫 공연 이후부터 15년간 수정·보완해 온 것으로, 조선시대 야담집(野談集) 어유야담 기록에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창작공연 작품이다.작품에는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왜적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의로운 정신과 전쟁으로 억울한 죽임을 당한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 내용이 담겨있다.특히 올해 공연되는 의기 논개는 기존 재현극을 뮤지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시 망경공원 일원에 전통한옥과 청소년 전통문화교육장을 갖춘 전통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진주시는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도비를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7년 체험관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진주시에 따르면, 체험관 조성 부지에는 민가 3동이 위치해 있다. 시는 “부지 내에 민가 3동이 있었지만 1동은 철거가 완료됐고, 나머지 2동은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사업추진 과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전통문화체험관은 9700㎡ 규모의 전통체험, 공연, 행사, 숙박 등
[단디뉴스] 17일 열린 단디뉴스 독자위원회에서 이달의 좋은 기사로 일반 시민들의 기고 기사가 손에 꼽혔다.‘[강쿡의 요리조리] 고난의 허기를 채워준 음식 곶감단지’, ‘[포토뉴스] 봄의 절정에 이른 진주매화숲’, ‘"우리 엄마 글자공부를 좀 시키주고 싶어예"’등이다.위원들은 ‘강쿡의 요리조리’는 새로운 요리를 소개받을 수 있어서, ‘포토뉴스’는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어서 좋은 기사였다고 했다.‘"우리 엄마 글자공부를 좀 시키주고 싶어예"’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위원들은 이번 달 작성된 기사 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오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과 이성자미술관에서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주제로 기획전이 열린다.기획전에는 진주 출신 박생광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해온 채색화들이 전시된다. 구체적으로 고려시대 공민왕의 천산대렵도, 김홍도와 신윤복의 채색화, 채용신의 팔도미인도, 김은호의 춘향과 논개 그리고 아랑의 초상 등이다. 전시되는 작품 수는 모두 72점.기획전은 진주시와 진주국립진주박물관이 주최하는 것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 등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민예총이 경남문화예술회관 주차장 부지 내 경남도립예술단 연습실 건립을 지지하는 성명을 28일 발표했다. 진주시민대책위원회(진주문화예술재단, 진주문화원, 한국예총 진주지회, 진주향당, 진주문화유산원)가 연습실 건립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과 대비된다.민예총은 이날 예술회관 내 경남도립예술단 연습실 건립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건축 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진주시민대책위원회의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다.경남문화예술회관은 경남도립예술단의 연습실 부족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예술회관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오는 8월 경남문화예술회관 주차장 부지에 경남도립예술단 연습실이 준공될 예정인 가운데, 진주지역 역사·문화 단체인 진주향당과 진주문화유산원이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예술회관의 건축사적 가치와 공간 미학 훼손이 우려된다면서다.경남문화예술회관은 경남도 건축정책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제반절차를 거친 뒤 진행되는 공사인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주차장 부지에 연습실이 들어서 경관을 해칠 일도 없다며 이 같은 주장이 일어나는 것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진주향당과 진주문화유산원은 4일 오전 경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정신이란 무엇일까? (사)진주문화연구소(이사장 : 김중섭)는 지난해 12월 30일 삼광문화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주학(晉州學서) 총서의 두 번째 책인 ‘진주정신을 찾아서-진주의 몇 가지 역사적 사실을 돌아보며’를 발간했다.책은 진주의 지리·역사적 조건과 진주에서 일어난 근·현대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진주정신이 무엇인지를 살펴나간다. 또한 과거 사건에 기초한 진주정신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이 시대에 필요한 진주정신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제언한다.집필자는 김준형 경상국립대 명예교수(역사학자)이다. 그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600년간 진주의 슬픔과 기쁨을 묵묵히 함께해 준 진주성 호국사 앞 느티나무가 쓰러진 지 2년여 만에 목공예품으로 돌아왔다. 형체는 변했지만, 작품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나이테로 켜켜이 쌓아온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진양호 우드랜드에 진주성 호국사 앞 느티나무를 이용해 제작된 목공예품이 전시됐다. ‘진주성 수호목’이라고 불리던 느티나무는 임진왜란 진주대첩과 6·25 전쟁 등에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으나, 지난 2019년 6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쓰러진 느티나무 조각은 건조 후 경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세계 최다 화석 발굴지인 경남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국립지질유산센터를 건립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11월 국립지질유산센터 건립을 건의해 센터 설립 필요성 검토 연구용역비 5천만 원(국고보조금)을 확보했다. 해당 용역은 내년 2월 정촌 화석역사공원 기본 실시설계와 연계해 발주될 예정이다.센터 건립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나, 센터가 건립되면 서부경남 화석 관리, 보전, 활용의 중심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 화석 관리·보존 기능에 더해 전시 기능도 갖출 예정이라 기대감이 크다. 원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동백꽃 피는 시기가 돌아왔다. ‘애타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동백을 보고 있으면, 애절한 가사와 기구한 사연을 품고 있는 이미자 선생의 곡 ‘동백 아가씨’가 떠오른다.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는 ‘동백 아가씨’의 작곡가는 故 백영호 선생이다. 부산 출신의 무명 작곡자였던 그는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후,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로 대한민국 최고 작곡가로 자리 잡았다. 진주에는 故 백영호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있다. 운영자는 백 작곡가의 장남 백경권 원장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한국무용의 향연이 펼쳐진다. 30년 가까이 우리 춤을 갈고 닦은 김태린 경남민족예술인총연합 진주지부장은 9일 춤 발표회 ‘현, 선무’를 연다. 발표회는 김태린 지부장의 도살풀이춤, 관세음보살춤과 박지혜의 해금, 변진우의 거문고 독주로 구성된다. 황인아의 판소리 공연도 접할 수 있다. 김 지부장은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유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나온 1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로운 한 해를 시민들과 함께 맞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접할 기회가 적은 해금과 거문고 독주 등으로 시민들에게 위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 남강이 2년 만에 다채로운 불빛으로 물든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중단됐던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체험요소를 대폭 줄여 전시 ·관람형으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버스킹 등 일부 행사에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도입해 방역을 강화한다. 예약이 필요한 행사는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https://yudeu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진주시는 전시·관람형으로 바뀐 올해 축제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