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강민국 국회의원(국민의힘/수석대변인)이 국회에서 한 발언을 두고, 경상국립대학교 노동인권 동아리가 반발하고 나섰다. “노동자를 비하한 발언”을 “사과해야 한다”면서다.강 의원은 앞선 3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하루 앞두고 당 차원의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말에 “교육자는 성직자만큼 신성한 직업”이라며 “어느 순간부터 특정 단체로 인해 교육의 현장과 교실이 정치투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신성한 선생님을 스스로 노동자로 격하시킨 단체가 충분한 책임이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상국립대학교 노동인권동아리
지난 회기 보류됐던 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이 상임위에서 부칙이 수정된 채 8일 진주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이날 진주시의회에서는 한국국제대 자산(부동산)을 자치단체가 적극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주시가 제출한 2023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7천만 원이 삭감된 채 통과됐다. 의원 입법 조례안도 다수 제정됐다.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이 상임위에서 부칙이 수정된 채 진주시의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수정된 부칙에는 해당 조례안을 9월 22일부터 적용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지방공기업 이사장 인사청문회 개최를 담은 지방자치법 개
2022년 초 진주시민 7193명(유효 서명 수 6091명)의 서명을 받아 진주시의회에 제출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둔 공청회가 5일 열린 가운데, 주민발안운동본부 측과 진주시가 팽팽히 맞섰다.주민발안운동본부는 준공영제 도입으로 재정지원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시내버스 정책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준공영제 도입은 지원금 규모만 키운다며 현행 제도(총액표준운송원가제) 유지를 요구했다.공청회는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진철)가 주최했다.조례안은 내년 3월 24일까지 심의돼야
우리가 낸 세금의 사용처를 우리 손으로 정하는 진주주민대회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일 충무공초 강당에서 ‘주민요구안 심의회의’를 열어, 지난 6월부터 8월 15일까지 접수된 요구안 6922개(참여시민 4250명)를 심의해 대표 요구안 13개를 추려냈다. 조직위는 오는 4일부터 16일까지 주민투표로 요구안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 17일 오후 4시 시청 앞 광장에서 주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요구안은 시, 시의회, 진주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에 전달된다. 주민들의 요구안이 정책화되느냐가 관건이다.지난
2022년 초 진주시민 7193명(유효서명 6091명)의 서명을 받아 진주시의회에 제출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둔 심의가 본격화됐다.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30일 오전·오후 각각 주민발안운동본부, 진주시 교통행정과와 간담회를 열어 조례안을 둔 입장을 들었다. 오는 5일에는 주민공청회가 계획돼 있다.이날 주민발안운동본부 측과 진주시는 조례안을 두고 팽팽히 맞섰다. 운동본부 대표 측은 2022년 기준 300억 원에 달하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을 엄격히 관리·감독하고, 시민 의견(탑승자)을 시내버스 정책에 반영하
경남 서부권 레미콘 노동자들이 운송거부 총파업에 나섰다.이들은 28일 진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지난 3월부터 경남지역 레미콘 제조사들과 15회가 넘는 임금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진행해 합의에 이르렀지만, 사용자 측이 노조를 임단협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총파업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운송비 단가를 둔 합의는 이루어졌지만, 사용자 측이 노조와의 단체협상이 아닌 기사 개인별로 임금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 파업의 이유이다. 노조는 이 같은 행동이 ‘노조 길들이기’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8월 중순부터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실드(UFS)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대화와 평화협상을 즉각 추진”해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진주 6.15운동본부와 진주진보연합은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연습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기만 고조시킬 뿐”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려면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날 윤석열 정부 들어 군사훈련의 폭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행태는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1년 동안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이규섭 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소형 SUV차량(티볼리)을 무상대여해줬던 지인 ㅇ씨가 검찰로부터 벌금 100만원을 구형받았다. 이규섭 의원을 둔 검찰 구형은 이날 이루어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검찰 측 증인심문 등을 진행한 뒤, 이규섭 의원을 둔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형사1단독/한종환 재판장)은 7일 오전 11시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규섭 의원과 지인 ㅇ씨를 대상으로 공판을 열었다. 이규섭 의원은 20년 지기 후배 ㅇ씨로부터 지난해 6월 26일부터 8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의회가 과도한 수준의 의전 방침을 담은 ‘매뉴얼’을 비공개 문건으로 작성한 점이 확인됐다. 문건은 지난 3월 경주 직무연수에서 한 의원이 식탁에 미리 수저를 준비해 놓지 않았다며, 수행 공무원을 꾸짖은 후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은 최초 작성 후 직원 공람을 통해 수정됐지만, 여전히 과도한 내용이 담겨 물의를 빚고 있다. ‘황제 의전’을 위한 매뉴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최초 문건 내용을 확인한 결과, 문건에는 과도한 수준의 의전 방식이 속속 담겨 있었다. 버스 이동 시 직원들은 의원의 여행 가방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주민조례발안법이 제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제도가 원활히 작동하기에는 관련법과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저녁 ‘시내버스 준공영제 조례 발안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성종남 진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 발안 운동본부 집행위원이 진행한 강연에서다. 이날 성 집행위원은 올 하반기부터 진주시의회에서 본격적으로 심의될 시내버스 준공영제 조례안을 두고 “조례안 통과 여부를 떠나 시내버스 정책에 시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민발안제, 민주주의 위해 중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지연된다. 관련 조례안이 19일 열린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보류’ 결정이 나면서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다음 회기, 진주시의회가 조례안을 재심의할 때까지 시설관리공단 건립을 늦춰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진주시는 19일 입장문을 배포해 유감을 표명했다. “보류 결정으로 시설관리공단 설립 일정이 지연됐다”면서다. 상임위에서 통과된 조례안이 본회의서 보류된 건 처음이라고도 했다.이날 신현국 의원(국민의힘)은 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을 “보다 완성도 있게 제정해야 한다”며 조례안 보류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ㅍ어린이집 장애아동학대 사건의 피해아동 학부모들이 검찰 측 기소 결과에 반발해, 19일 검찰항고 이유서를 부산고등검찰청 창원지부에 제출했다. 지난달 27일 항고장을 접수한 뒤 20여일 만이다. 항고이유서와 함께 시민사회단체 22곳이 구성한 대책위와, 2006년 진주 ㅍ어린이집 교사가 말 안 듣는 아이 입에 청테이프를 붙인다는 신고를 했다가 주변의 압력에 이를 취하했다는 학부모 명의의 엄벌탄원서도 접수됐다. 학부모들과 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검찰의 ㅍ어린이집 원장 불기소 처분에 반발했다. 2020년 진주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법원이 한국국제대에 파산을 선고하자, 진주시의회와 진주를 지역구로 둔 경남도의원들이 “지역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해 파산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한국국제대 학생들을 인근 대학으로 특별편입해 이들이 입을지 모를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를 비롯한 자치단체가 한국국제대 시설 인수 등을 모색해 공익적 측면에서 자원이 낭비되는 상황도 막아야 한다고 했다.진주시의회는 19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시민과 45년 간 동고동락해온 한국국제대가 사라진다고 하니, 매우 안타깝고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시민사회단체 22곳이 함께하는 ‘진주 ㅍㅇㅇ어린이집 장애아동 상습집단학대사건 대책위(이하 대책위)’와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가 아동학대 재발방지책 마련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쯤 진주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아동학대 재발방지책 마련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아동학대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는 자체적인 진주시 아동학대 대응 매뉴얼 마련, 거점별 장애전담·통합어린이집 확충, 학대 사건 발생 시 가해자 피해자 즉각 분리 등이 거론됐다.양 측은 앞으로도 재발방지책 마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실업급여 제도 개선 공청회 후 실업급여를 줄이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진보당 진주시위원회가 강하게 반발했다. “직장이 사라져 괴로운 노동자들을 두 번 죽이는 몰상식한 행위”라면서다. 이들은 현행 실업급여 제도도 부족하다며, 제도를 보완해 노동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2일 ‘실업급여 제도 개선 공청회’를 열고 실업급여 제도 개선 방안을 밝혔다. 현행 최저임금의 80%인 하한액을 60%까지 낮추거나 아예 없애겠다는 것이다. 박대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5년 새 경남 진주시 산하 위원회가 50%p 가까이 증가했지만, 142개 위원회 가운데 3년 연속 회의가 열리지 않은 위원회가 10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년간 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곳도 28개에 달했다.지난 14일 열린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최민국 의원(국민의힘)은 5분발언에 나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각종 위원회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저조한 운영 실적이 있거나 유사한 성격의 위원회는 과감히 통폐합해야 한다”면서다.그는 위원회별 위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9대 진주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의회 의장단이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양해영 의장(국민의힘)은 진주시의회가 지난 1년간 독립적인 의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단체 활동 등으로 전문성을 강화해왔다고 주장했다. 지난 1년 새 의원 4명이 윤리특위에 회부된 것에는 “시민들 눈높이에 맞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민사회는 의회의 여론수렴 노력 부족 등을 지적했다.진주시의회 의장단은 13일 오전 11시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간 선진 의정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ㅍ어린이집 장애아동학대 사건을 둔 첫 공판이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11일 열린 가운데, 학대혐의로 기소된 가해교사들과 법인 측(대표 이사)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학대 장면이 찍힌 CCTV 일부의 증거채택에 부동의하면서, 다음 변론기일까지 증거채택 여부를 둔 법정다툼이 예고됐다.이날 오전 10시 열린 첫 공판에서 가해자와 법인 측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했다. 검찰은 가해교사 A는 248회, B는 91회, C는 84회, D는 55회, E와 F는 10회 가량 아동을 학대한 혐의가 있다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오는 14일 진주시의회 임시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 두 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조례안과 스토킹 범죄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례안이다.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최호연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은 신서경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 발의했다. △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조례안 -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진료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반려동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가 경남 진주에서 열렸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28일 저녁 7시 시청 앞 광장에서 시국미사를 열고 “평화의 길은 간단명료하다”며 “윤석열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국미사에는 시민 150여명도 함께 했다. 이들은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시국미사에서 “윤석열을 몰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거세게 요구했다.‘아침이슬’을 부르며 시작된 시국미사에서는 윤 대통령을 둔 거센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이태원 참사를 막지 못해 국민 생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