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을 고발한다. 그는 그동안 시정을 펼치며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버금갈 만큼 불통의 이미지로 시민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랑곳 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통도 소신이라며 스스로를 우매한 시민들을 이끄는 지도자처럼 당당하기만 하다.지난 남강유등축제 유료화 과정도 그의 이런 불통 리더십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전면유료화라는 중차대한 결정의 과정이 진행되는 절차는 ‘시키는 대로 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더구나 가림막 설치는 군사작전 하듯 해치우는 야전 사령관을 연상케 했다.이창희 시장의 논리는 이렇다. ‘표를 먹고
“시민의 힘으로 키워 온 유등축제를 성급한 전면유료화와 가림막 설치로 시민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이창희 시장은 즉각 사과하라.”진주시의회 야권 시의원들이 단단히 '열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진주시장에게 진주남강유등축제 논란과 갈등을 빚은 책임을 지고 대시민 사과는 물론 축제 종합평가를 다시 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진주시의회 야권 시의원, 강갑중, 강민아, 구자경, 류재수, 서은애, 서정인, 허정림 의원은 16일 오전 11시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남강유등축제 문제점을
이창희 진주시장이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최대 논란거리였던 가림막 문제를 언급, 가림막 때문에 시민들이 반감을 가져 축제에 안온 것을 인정했다. ►가림막 때문에 무료입장권 45%만 수거이 시장은 12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찰이었다. 가림막 때문에 시민들이 반감을 가졌다"며 “유료화를 결정했기 때문에 가림막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가림막을 안했으면 사람들이 그쪽으로 몰렸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안전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시민들의 불만이 워낙 컸기 때문에 올해 형태의 가림막은
지난 4일 오후 진주남강유등축제장 출입문(8문, 진주성 공북문) 앞에서 양상진(42세.서울시 광진구)씨와 축제 관계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축제장을 나갔다 다시 들어올 수 없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오후 2시에 축제장에 들어갔다는 양 씨는 “서울에서 내려올 때 저녁식사 걱정을 하다 인터넷에서 진주의 한 맛집을 검색하고 거기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동선을 짤 때 낮에는 진주성을 보고 저녁을 먹은 후 밤에는 남강 변을 관람할 계획이었다”며 “그런데 한 번 나가면 재입장이 안 된다고 해 싸웠는데 아이들 보는 눈도 있어
남강에 유등이 띄워졌다. 부교도 놓였다. 진주성 촉석문 앞에는 펜스가 설치됐다. 올해부터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료화로 전환된 가운데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펜스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진주교와 천수교는 등만 달려 있을 뿐 아직까지 가림막은 설치되지 않았다. 펜스는 촉석문 앞에서 진주교~망경동 천년광장·중앙광장~천수교 구간 남강변 약 2km에 설치된다. 시와 재단은 “축제장 주변에 설치되는 펜스와 가림막은 단순 통제기능을 넘어 설치미술과 캘리그라피 등 예술성이 담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
해마다 꽉 막히는 진주의 10월 축제기간 도로 상황. 이건 도로가 아니라 주차장 수준이라 말한다. 과연 올해는 나아질까?진주시가 올해 새로운 10월 축제기간(10월 1~11일)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와 달리 진주교와 천수교의 자가용 운행을 제한하고 무료셔틀버스 중간승강장을 없애기로 했다.◆ 차량통제구체적인 차량통제 계획을 보면 축제기간 중 8일(10월 1.2.3.4.8.9.10.11일)동안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차량통행이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제한된다.특히 진주교와 천수교의 자가용 운행통제는 축제 유료화에 따른 새
진주보호관찰소의 혁신도시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전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동길)는 18일 기자회견과 주민설명회에 이어 19일에는 집회를 열었다. 비대위는 18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호관찰소가 이전하려고 하는 부지는 지척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있다”며 “범법자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의 안전을 맞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보호관찰소 이전으로 인한 갈등 사례는 진주가 처음이 아니다”라며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에서 주민
창원보호관찰소 진주지소(이하 진주보호관찰소)의 혁신도시 이전반대 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법무부는 현재 진주시 칠암동에 있는 진주보호관찰소를 혁신도시로 옮기기 위해 신청사를 짓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신청사 부지 인근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지난달부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진주보호관찰소가 지난달 23일 주민간담회를 열고 주민설득에 나섰지만 반발은 가라앉지 않았고 오히려 최근 들어 이전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비대위는 18일 오전 11시 진주시청에서 ‘진주보호관찰소 이전계획 전면 철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을 위한 진주지역 서명운동이 13일부터 시작됐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진주시민운동본부는 8월 말까지 서명을 받을 수 있는 수임인 1,000명을 모아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이다.진주운동본부는 진주지역 2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시민 4만명의 서명을 받기로 목표를 세웠다. 운동본부는 ‘무상급식 중단과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 폐원 등 각종 정책결정과 추진과정에서 홍 지사의 권력남용과 독단으로 인한 비민주적 전횡이 극에 달해 주민소환을 통해서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주민소
지난 16일 개관한 진주 시립 이성자미술관을 놓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고 이성자 화백의 유족 측인 이성자기념사업회(회장 신용극, 이하 기념사업회)가 졸속개관이라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념사업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진주시는 이성자 화백의 사후 유족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미술관 건립을 추진했고 개관을 서두르면서 문화예술계는 물론 유족들의 빈축과 항의를 자초하고 있다”고 밝혔다.기념사업회는 관장과 학예연구사(큐레이터)가 없는 미등록 미술관이자, 공원관리사무소로 쓰려던 건물을 바꾼 것으로 미술관 전용으로 설계되
진주시 칠암동에 있는 보호관찰소가 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위해 신청사를 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무공동 주민과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보호관찰소는 죄를 지은 사람으로서 재범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수강, 갱생보호 등 체계적인 사회 내 처우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한 선도와 교화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 산하기관이다. 창원보호관찰소 진주지소(이하 진주보호관찰소)는 충무공동(101-1번지, 혁신도시 세락믹기술원 맞은편)에 신청사를 짓고 있다. 신청사 인근에는 오는 1
“오늘 우리의 움직임은 경남지사 홍준표의 폭정과 불통에 억눌려 죽어가고 있는 경남의 민주주의가 내뱉는 외침입니다. 비명입니다”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 진주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진주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출범식을 열고 “홍 지사를 반드시 주민소환 하겠다”고 밝혔다.진주지역 22개 단체가 참여한 진주운동본부는 서원명 전 경상대 교수와 최성철 진주참여연대 상임대표, 강수동 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 의장, 김은숙 진주여성회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서원명 공동대표는 “경남의 주인은 모름지기 경남도
경남도가 3일 오후 진주시 초전동 옛 진주의료원에서 경남도청 서부청사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홍준표 도지사와 최구식 서부부지사, 김윤근 도의회 의장, 이창희 진주시장 등 도내 시장.군수,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특히 경남도는 홍 지사가 말한대로 진주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하지 않았는데 김재경(진주을) 의원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중앙석에 자리가 없어 앉지 못하고 홍 지사와 10미터 정도 떨어져 자리했다. 박대출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최 서부부지사는 서부시대 개막선언에서 “훙준표 지사라는 걸출
홍준표 도지사의 “감사없이 (예산)지원없다”로 촉발된 경남의 무상급식 중단 사태가 결국 다시 이 문제로 돌아갔다.경남도는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개정해 경남도교육청에 지원하는 급식경비 감사권한을 명문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감사권한이 없는 경남도가 급식에 비리가 있는 것처럼 여론을 왜곡해 감사권을 명문화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경남도 "급식경비 지원에 대한 감사권 명문화"경남도는 “경남교육청이 지난 4년간 도와 시·군비 3천 40억 원을 지원받고도 도와 도교육청이 대등한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 대표들이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촉구하며 노숙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경남운동본부는 17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지사에가 오는 22일까지 무상급식 원상회복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며 대표단이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홍 지사가 그때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경남 학부모와 무상급식 운동본부는 23일 총회에서 중대한 결정을 할 것이며 끝장을 보는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지금 도청과 도의회, 교육청은 무상급식의 중재안을 마련한다고
경남도의회가 무상급식 중단 사태 해결을 위해 제시한 중재안을 놓고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회의를 열고 있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김윤근 도의회 의장은 "3차 회의도 진전이 없었다. 양 측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 합의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4차 회의를 열어서도 입장 변화가 없으면 회의를 중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교육청은 16일 "지난 세 차례의 도의회 중재 회의에서 경남도가 어떠한 협의안도 제출하지 않은 채 종전의 입장만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경남교육청은
진주시민 760명이 청구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부정비리 의혹 공익감사 청구를 감사원이 받아들였다.감사원은 2일자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의 위법.부당한 사업추진 및 예산낭비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는 내용의 공문을 공익감사 청구인 대표인 류재수 진주시의원에게 보내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15일부터 2주 동안 진주시를 상대로 감사에 나선다. 진주시의회의원 6명(강민아.서은애.허정림.강갑중.서정인.류재수)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부정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해 4월 23일 시민설명회를 개최한 후 시민
경남지역 시장·군수들이 무상급식 중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도의회가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미 경남교육청이 중재안을 거부하고 새로운 안을 제시한 상태여서 무상급식 중단 사태 해결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2일 도청에서 열린 올해 제1차 시장·군수 정책회의 결과 홍준표 지사와 18명의 시장·군수들은 도의회 중재안을 적극 수용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무상급식과 관련한 도교육청 감사 문제가 해결돼야 하고, 도의회 중재안에서 7대 3으로 정한 지자체와 도교육청의 급식예산 분담비율을 학교급식 주체인 도교육청이 1
지난 3개월 동안 논란과 갈등을 거듭해온 진주시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이 '조례안 통과 무효' '의무 급식 실시'를 주장하던 야권 시의원, 학부모 모두의 안타까움 속에 일단락됐다. 진주시의회는 27일 17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계수조정을 통해 수정한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진주시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비는 당초 53억 5천 400만 원에서 15억 2천 100만 원이 삭감돼 38억 3천 200만 원으로 확정됐다.세부적으로는 바우처(교육복지카드 발급) 사업비의
"홍준표 할아버지, 제 밥그릇을 뺏지 마세요.""제가 학교 공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급식시간인데요, 홍준표 할아버지는 그걸 모르나봐요."김해영(금산초 4학년), 임주하(도동초 2학년) 어린이의 또랑한 목소리이다. 26일 오후 8시 20분 진주시청 앞. 어둠이 짙어지는 가운데 아이들 손을 잡은 25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들고 '무상급식 되찾기 진주시민 촛불한마당'이 열렸다. 곽은하 무상급식 지키기 진주시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18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6명의 진주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