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한 1학기 기말고사 중, 2학년 영어Ⅰ과 1학년 통합과학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해 재시험이 치러졌다.2학년 영어Ⅰ의 오류는 시험 시간이 끝날 무렵 일부 학생들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발견됐다. 오류 문항은 2.6점짜리로 객관식 보기에 정답이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학교 측은 다음 날인 2일, 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르도록 했다.이 같은 문제는 2학년 시험이 끝난 뒤 실시된 1학년 통합과학 시험에서도 반복됐다. 학교 측은 해당 과목 시험이 끝나갈 무렵 오류를 확인하고, 바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의 위기를 넘어 지역 소멸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공립대학 무상교육 실현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홍식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은 지난 18일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지역 위기 극복과 고등교육 혁신 대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오 회장은 이날 “인구와 일자리 등 대도시 집중현상으로 인해 지역 인재 유출이 심화되면서, 최근 지역 국공립대학에서도 입학정원 미충원 등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지역균형발전 촉진을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상국립대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에서 발표한 ‘2021 라이덴 랭킹’, ‘상위 10% 논문 비율’ 부문에서 지방거점국립대학 중 2위를 차지했다. ‘라이덴 랭킹’ 순위는 대학의 평판이나 규모가 아닌 각 연구 논문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전체 논문 중 피인용 수 상위 10% 비율’로 순위가 정해진다. 올해 순위 평가는 최근 4년(2016~2019)간 800편 이상의 국제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1225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상국립대(옛 경상대)는 평가 기간 동안 모두 2064편의 논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신도시 과밀 학교와 농촌지역 과소 학교를 하나의 통합구역으로 묶는 ‘광역통학구역제’ 적용이 과밀·과소학급 증가와 학교 통·폐합 문제 발생 등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0일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1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에서는 광역통학구역제 확대 적용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진주를 비롯한 일부지역에서 적용하고 있는 광역통학구역제를 확대해 지역의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자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황승재 대곡중학교 교장은 이날 “광역통학구역제가 적용되는 초등학교처럼, 중학교에도 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낙후된 건물과 학생 수에 비해 좁은 주차장 부지 등을 이유로 대학이전을 검토해온 한국방송통신대 경남지역대학이 오랜 논의 끝에 진주시 상대동 옛 법원 부지에 자리 잡게 됐다. 25일 경상국립대와 한국방송통신대, 진주시가 상대동 옛 법원과 검찰청 부지 활용 방안을 합의하면서다. 3개 기관장은 이날 경상국립대 대학본부에서 옛 법원·검찰청 부지 활용 협약식을 열고 이 부지를 세 기관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사용키로 약속했다. 구 법원 부지(약 3497㎡)는 한국방송통신대가 건물을 신축해 사용하고, 구 검찰청 부지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2021학년도 신학기가 시작된 2일, 진주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연기 없이 정상 개학했다. 지난 8일 경남도교육청이 발표한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학사·방역 종합대책에 기초해서다. 이 대책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에 따라 학교 밀집도 2/3준수 △유치원 전 학년을 비롯한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교육대상자 등 일부 학년 매일 등교수업 진행 등을 골자로 한다.매일 등교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학교의 경우 밀집도 2/3를 준수하되, 학생 수에 따라 등교 인원을 자율적으로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3월 1일부로 ‘경상국립대학교’가 출범한다. 지난해 11월 24일 교육부가 경상대학교와 경남과기대의 통합을 승인한데 이어, 2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양 대학의 통합을 골자로 한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다. 이번 통합은 입학정원 감축 없는 동일지역 국립대학 간 자율적 통합의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위기를 이번 통합으로 극복해간다는 계획이다. 경상국립대학교는 1대학 4캠퍼스(가좌, 칠암, 통영, 창원) 체제로 운영된다. 칠암캠퍼스에는 기획처, 사무국 등을 배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24년째 야학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창 진주향토시민학교 교장이 ‘제42회 경남교육상’을 수상했다. 김 교장은 2일 경남도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소외계층에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평생교육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교장은 1995년부터 만학도,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진주향토시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는 지난해 5월 그를 인터뷰한 바 있다. 김 교장은 “배움에 목마른 이들에게 등불을 켜주고 싶어 야학교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했다. 향토시민학교에서는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과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근대 사회 태동기 진주 역사를 오롯이 담은 책이 발간됐다. 진주문화연구소(이사장 김중섭)는 삼광문화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주학 총서 1권 ‘진주3.1운동과 근대사회발전’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역사도시 진주와 3.1운동’은 진주고을 주민들이 근대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펼친 다양한 역사적 활동들을 담았다. 진주 3.1운동과 어린이운동, 농민·노동운동, 형평운동 등이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김준형)은 진주 3.1운동의 배경이 된 19세기 후반의 역사지리적 행정적 입지변화 과정을, 2장(조헌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2018년 통폐합 논의가 일었던 지수중학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한 2020년 작은 학교의 힘을 여실히 보여줬다. 도심지의 규모가 큰 학교들과 달리, 등·하교가 교장 재량에 맡겨진 4월 이후 등교가 지속됐고, 철학수업을 비롯해 30여 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도심지 학교에서는 대부분의 기간 학생들 가운데 일부만 교차 등교를 했던 터라 학부모나 학생들의 고충이 적지 않았다. 부모들은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을 24시간 돌보며 생업을 이어가느라 분주했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정재우 교수가 경남과학기술대 8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올해 3월 경남과기대와 경상대학교가 통합하면 통합대인 ‘경상국립대학교’의 부총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 당선인은 선거기간 ‘공존과 상생, 융합으로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주요 공약으로는 △(대학통합 후) 인사·예산권 확보로 구성원 권익 보호 및 만족도 제고 △연구 인프라 강화로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빠른 전환 △통합 대학 구성원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공존과 상생 등이 있다.그는 2차까지 이어진 투표 끝에 총장으로 선출됐다. 27일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남도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운용방침이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4일 방과후학교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 348명의 직위를 자원봉사자에서 교육공무직으로 전환키로 발표한 뒤, 14일 이를 다시 보류한 이유이다. 이 같은 결정에는 교육계와 정계 등에서 제기한 형평성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지난 1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의 교육공무직 전환 계획을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방과후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교사가 수업에 전념하기 위해”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를 교육공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2021년 3월부로 통합되는 가운데, 양 대학 모두에서 강의를 해오던 일부 강사들이 대학통합에 따른 강의시간 제한을 통보받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학교 측은 두 대학이 통합되면 양 대학 모두에서 강의해오던 강사들이 한 대학에서 강의하는 것이 돼, 고등교육법에 따라 강의시간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고등교육법에 따르면 강사 1인은 한 학교에서 6시간(최대 9시간)의 강의를 할 수 있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별개의 학교였던 때는 두 대학에 출강하면 합계 12시간(18시간)의 강의를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교육부가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 간 통·폐합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통합은 입학정원 감축 없는 동일지역 국립대학 간 자율적 통합추진의 첫 사례다. 교육부는 통합 승인 사유에 “양 대학의 자율적 통합이 국립대학의 역할 강화 및 대학 특성화를 위한 발전방향 모색의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통합대학의 출범 시기는 2021년 3월 1일이다. 통합대학 교명은 ‘경상국립대학교’로 정해질 전망이다. 신입생 모집은 2022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입학정원은 4313명(경상대 3138명, 과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체육대학교로 교명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국제대는 30일 교명변경안이 이사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교명변경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한국국제대 교명 변경은 교육부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국제대는 재정지원제한 대학 선정,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그간 어려움에 겪어왔다. 신입생 충원율이 50%p대를 밑돌고, 대학 재정난으로 임직원들의 월급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 것. 재정난 타계를 위해 ‘진주학사’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다. 한국국제대에 따르면 총동창회 총학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상대 대학원생 전문요원으로 병역특례를 하고 있는 A씨의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지도교수가 그의 아버지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경상대 측이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20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탄희 의원(민주당)은 이 사례를 거론하고 “군대로 치면 직속상관이 아버지이고, 학교로 치면 교사가 아버지인 꼴”이라고 지적했다. 병역특례를 하고 있는 전문연구요원의 지도교수는 전문연구요원의 출결, 휴가, 연차, 졸업논문 심사, 박사학위 취득 등 대학원 생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민간, 자치단체에서 먼저 개선하고자 그 방안을 모색하는 강연회가 열린다. 6.15공동선언실현 진주시민운동본부는 오는 15일 저녁 7시부터 LH본사 공감동 토지박물관 3층 세미나실에서 ‘지역과 함께 열어가는 새로운 평화와 협력’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회는 분단과 갈등의 70년을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동질성 회복, 남북협력이 가져다 줄 변화를 상상하며 평화공존시대를 준비하는데 목적을 둔다. 남북교류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하고, 민간과 자치단체가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에서 주민참여형 마을자치 교육사업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23일 오후 7시 경상대학교 BNIT R&D 센터에서 ‘진주에서 시작하는 마을자치 배움터’ 입학식이 열리면서다.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주도하면서 진주형 마을자치 모델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마을자치 배움터는 자치분권시대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주민참여형 마을자치 교육사업이다. 경남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고, 지방정부와 대학이 협력하는 형태로 실시된다. 경상대학교 LINC+사업단과 마을자치 배움센터가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22일 경상대학교 GNU 컨벤션센터에서 대학통합 세부협약서 및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양 대학은 2021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위해 통합 전담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비전·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통합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대학통합 세부협약 및 부속합의서에 따르면, 통합대학의 교명은 ‘경상국립대학교’로 하며, 통합대학은 ‘경상대’, 통합되는 대학은 ‘경남과기대’로 한다. 통합대학의 역사는 경남과기대의 역사를 따른다. 통합대학의 본부는 칠암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상대가 경남과기대를 흡수 통합하는 방식으로 양 대학의 통합방식이 변경 추진된다. 당초 1대 1통합에서 경상대가 경남과기대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통합 방식을 변경하는 내용에 경남과기대 구성원 과반수가 동의한 결과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 경남과기대 통합 의견조사는 찬성 59.44%, 반대 39.73%, 무효 0.83%로 최종 집계됐다. 하지만 교수회를 비롯한 일부 구성원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통합의견조사에서는 교원 214명 중 193명(90%), 직원 130명 중 123명(95.%), 조교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