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정부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다음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자, 진주시도 10월 축제를 축소키로 했다.진주시는 30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남아있는 축제 기간 중 전시 형태를 제외한 야외 행사 일체를 취소·연기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31일 드론쇼와 불꽃놀이, 다음 달 3일 폐막식 불꽃놀이가 전면 취소될 예정이다. 연기가 불가능한 경연대회 등은 실내에서 경연자만 참가하는 형태로 최소화된다.시는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도 전시 프로그램은 유지하되 야외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제9회 형평문학상 및 지역문학상 수상자로 ‘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의 송재학 시인과 ‘모래가 물로 변하는 눈부신 유혹’의 이이길 시인이 선정됐다.진주시가 주최하고 형평문학선양사업회가 주관하는 형평문학상은 우리나라 역사의 대표 인권운동인 진주형평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한국문학과 지역문학 발전에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형평문학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 형평지역문학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형평문학상을 수상한 송재학 시인의 ‘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은 “세계를 내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2022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된 ‘진주탈춤한마당’이 오는 19일부터 5일 동안 평거동~판문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지 3년 만이다.진주탈춤한마당은 1996년 민간이 주도해 시작된 한국 최초의 탈춤 축제로, 일제강점기 이후 진주오광대가 전통을 이어받아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행사는 19일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진주오광대 공연과 학술행사를 시작으로, 20일~23일 평거야외무대에서 창작판소리, 비눗방울쇼, 시민참여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모든 행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2022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일 오후 7만 여 개 등(燈)에 일제히 불을 밝히며 막을 올렸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유등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진주성과 남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10일 개막식에서는 300여 대의 드론이 연출한 미디어아트 쇼와 남강변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쇼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촉석루 아래 남강에는 세계 풍물 등(燈)·한국 등(燈) 등이 설치돼 눈길을 사로잡았다.특히 올해는 남강변을 비롯해 강주연못과 이성자미술관, 월아산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와 함께 진주 10월 대표 축제로 손꼽히는 ‘2022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오는 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장대동 남강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코로나19 등으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8일 오후 5시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6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본행사가 개최된다.본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사랑받은 국내 드라마 및 배우들을 대상으로 13개 부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연기대상에는 ‘이상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도내 유일 발달장애인 핸드볼 팀 ‘진주 피닉스’가 지난 5일 열린 ‘올윈픽(ALL WIN PEAK) 2022 대회’에서 군산 프리드로우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머줬다.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발달장애인 선수들로 구성된 진주 피닉스는 SK하이닉스가 발달장애인의 도전을 지원하고자 추진한 에 (사)느티나무 진주시장애인부모회가 최종 선정되면서 모이게 된 팀이다.진주 피닉스는 5일 치러진 경기에서 전반 시작과 함께 40초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1분 정창권 선수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고 최규진 남가람문화재단 이사장이 제22회 진주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진주시의회는 4일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 동의안을 통과시켜 이 같이 결정했다. 고인은 지역문화·경제발전에 기여해 진주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인은 생전 보물 637호 도기 바퀴장식 뿔잔(가야토기) 등 유물 12점을 기증하며 국립진주박물관 유치에 힘썼다. 2017년 재단법인 남가람문화재단을 설립하면서는 삼국·고려·조선시대 문화유산 2500여 점을 사회에 환원하고, 남가람박물관 건립부지와 건축물을 기증했다.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1년간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수행, 2023년 최종 법정문화도시 지정평가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 문화도시 지정은 지역 스스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예비 문화도시를 거쳐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적정(適正) 문화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남강유등축제)가 ‘2022년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세계축제협회 회원국이 개최하는 축제에 진주시가 진행하는 축제를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진주시 축제에 세계축제협회 로고도 사용이 가능해졌다.이 같은 성과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매켈런시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본선대회에서 이루어졌다. 대회에는 8개국 130여개 도시가 참여했다. 세계축제협회는 세계 50개국 3천여 명의 정회원과 5만여 명의 준회원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벤트 국제기구로, 1956년 설립됐다.진주시는 23일 “세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경남연극인페스티벌이 오는 17~18일 장대동 현장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을 위한 두 차례의 무료 연극공연과 경남지역 연극 생태계 현황을 살펴보는 두 번의 토론회로 구성됐다.시민들을 위한 연극공연으로는 ‘카툰마임쇼’와 ‘씨름사절단’이 있다. 각각 17일 오후 4시와 같은 날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카툰마임쇼’는 배우들이 몸짓과 표정만으로 웃음·애잔함·희망을 표현하는 극단 현장의 대표 마임극이다. ‘씨름사절단’은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토론회는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농민항쟁 160주년을 맞아 도올 김용옥 선생과 함께하는 진주 역사 이야기 탐방과 강연회가 오는 23일에서 24일 열린다. 진주시 농민회는 “진주농민항쟁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동학농민전쟁, 3.1독립운동과 형평운동으로 이어지는 진주정신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23일에는 진주 역사를 따라 인근 유적지를 답사하는 역사 이야기 탐방 행사가 진행된다. 탐방행사는 오전 8시 40분 경상국립대 정문에서 시작된다.오전에는 김준형 경상대 명예교수(역사교육학과)의 안내와 설명에 따라 서부경남 동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역 근현대 문화재가 국립진주박물관에 잇따라 기증됐다.국립진주박물관은 지난 8일 과 를 일반시민들로부터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문화재는 국립진주박물관이 진행해온 문화재 기증운동의 성과 중 하나이다.박물관은 기증받은 문화재를 전시한다는 계획 속에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은 1809년(순조 9년) 5월 진주목 서청(書廳)건물을 중수하면서 작성된 문서로 추정된다. 당시 서청은 현재의 갤러리아 백화점 동쪽 일원에 있었는데, 진주지역의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2008년 폐지된 '남인수 가요제'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에 지역정당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가수 남인수의 친일 행적을 지적하면서다.진주연예협회는 최근 ‘제1회 남인수 가요제’를 개최한다는 현수막을 진주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부활, 대한민국 가요 100년사 황제의 귀환' 등의 문구가 강조돼 있다.행사를 주최하는 진창환 진주연예협회 지부장은 “진주를 빛낸 남인수 선생이 잊혀져가는 게 안타까웠다. 또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젊은 사람들에게도 원로 가수의 위상과 명성을 알리고자 가요제를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와~ 사람이 이렇게나 많을 줄 몰랐어요” 전통시장 활성화의 방편으로 지난 26일과 27일 논개시장 일원에 임시개장한 ‘진주 올빰야시장’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시는 9월말부터 ‘진주 올빰야시장’을 상설화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7일 오후 7시 방문한 논개시장 일원은 주말인데도 모처럼 붐볐다. 고용노동부진주고용센터 옆 골목으로 논개시장에 진입하니, 입구부터 ‘진주 올빰야시장’을 즐기려고 방문한 연인, 친구, 가족들이 음식을 구매하려 줄지어 선 모습이 눈에 띄었다. 취식을 위해 마련된 탁자도 대부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형평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극 가 9월 3~4일 오후 4시 30분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두 차례 공연된다. 는 지난해 진주 브랜드 작품 창작 공모에 선정된 작품이다. 연극 와 마당극 으로 유명한 김인경 작가가 대본을 쓰고, (사)극단 현장이 극화했다. 초연 시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극은 라는 제목에서부터 진주 남강이 주무대이며, 백정이 주인공이라는 점을 넌지시 드러낸다. ‘수무바다’는 바다처럼 넓지만 물이 없는 남강변 백사장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10월 축제가 3년만에 정상개최된다.진주시는 22일 ‘10월 축제 추진계획 및 동반행사 보고회’를 열고 유등축제는 올해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천예술제는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10월 초 시작되던 축제가 10일 가량 늦게 개최되는 것은 매년 10월 초 찾아온 태풍 등 계절적 영향을 고려해서다. 실제 2016부터 2019년까지 축제 시즌마다 찾아온 태풍으로 축제장은 3차례 임시휴장에 들어간 바 있다.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노래를 통해 아름다운 것들을 지켜내고 싶어요. 아름다운 것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도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지역 중요 행사나 노동자 집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노래패 ‘맥박’, 그들은 16일 단디뉴스와 만나 노래를 부르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맥박 단원들은 위로와 희망, 연대가 필요한 곳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찾아 무대에 오르기로 유명하다. 지역 문화 행사를 비롯해 농민대회, 환경 행사, 통일 행사, 특히 노동자 집회 현장에서 노래를 불러 달라는 요청이 올 때면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맥박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애국운동의 하나로 시작됐던 국채보상운동의 지역사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진주·사천·산청문화원는 10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115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우리 지역의 국채보상운동을 조명했다. 발표자들은 당시 도청 소재지이던 진주에서 경남 최초의 국채보상금 모금이 시작됐던 점을 거론하고, 일제에 차관을 갚으려 민중들이 일으킨 이 운동은 또 하나의 애국·항일운동이었다고 소개했다.이날 발표자로는 김일수 경운대 교양교육학부 교수, 김형목 (사) 선인역사문화연구소 연구이사, 추호석 진주문화원 향토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고향 진주에서 시인, 언론인, 시민운동가로 폭넓은 행보를 이어오다 2018년 작고한 고 박노정 선생 4주기를 맞아 추모집 「진주사람 박노정」이 출판됐다. 이에 따라 지난 30일에는 장대동 현장아트홀에서 출판기념회 겸 추모제가 열렸다. 고 박노정 선생과 인연이 깊은 이들은 이날 대담, 추모노래와 춤 공연, 시 낭독 등으로 그를 추모했다.단디뉴스이날 김경현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전문위원, 류재수 전 진주시의원, 조구호 경상국립대 연구교수 등은 대담자로 나서 고 박노정 선생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언론인으
[단디뉴스=김성대 객원기자]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본다. 1987년 대학가요제. 여기서 내가 찾던 팀은 통기타를 멘 남성 둘에 여성 두 명이 포함된 혼성 보컬 그룹이다. 팀 이름은 푸른소리로, 충북대학교 혼성4부 합창단에서 노래 꽤나 불렀던 멤버들로 구성됐다. 당시 이 대회에는 '기차와 소나무'로 유명한 이규석(중앙대학교)이 블루드래곤이라는 팀 멤버로 나오기도 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출전한 작품하나가 '난 아직도 널'로 대상을 받은 이 대회에서 블루드래곤은 '도시의 침묵'을 부른 푸른소리와 함께 동상을 받았다. 때는 정확히 신해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