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혼자서 저렴한 가격에 밥 한 그릇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엄마한테 해보시라고 권했어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나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이 든든한 밥 한 끼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했어요."조각·설치 작업을 하는 강선녀(40) 작가의 말이다. 강 작가는 엄마 김윤옥(63) 씨를 부추겼다. 김 씨는 "집에서 밥하고 살림만 하고 살았어요. 요리해서 나눠 먹는 걸 좋아했는데, 딸이 계속 해보라고 권했어요. 특별한 계기도 없이 갑작스레 딸이 추천해서 밥집을
■맛있는 합천, 주변 맛집1. 부자돼지 - 꽈배기 통삼겹살두께가 1cm가 넘는 삼겹살을 불판에 얹어준다. 이 집만의 비법으로 숙성시켜 칼집을 낸 고기로 한 덩어리가 거의 1인분 150g이다. 익기 시작하면 고기를 먹기 좋게 자르는데 잘라놓고 보니 마치 아이들이 잘 먹는 ‘꿀꽈배기’ 과자 모양이다. 그제야 ‘꽈배기 통삼겹살’이 이해된다. 먹어보니 부드럽고 쫄깃하다. 따로 소금이나 장을 찍지 않아도 간간하다. 가격은 1인분 8000원이다. 고기 먹고 난 뒤 먹는 된장찌개도 재래식 된장과 고추장을 넣어 만든 것으로 얼큰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