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운동기념탑(이하 ‘형평탑’)이 경남문화예술회관 앞으로 ‘임시이전’한 가운데 형평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 10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야외전시장 부지에서 형평탑 이전을 알리는 고유제 및 제막식을 거행했다.이 날 행사는 형평탑을 제작한 조각가 심정수 씨, 진주시민, 진주시청 관계자 등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예술공동체 ‘큰들’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나래춤예술원 김태린 원장의 살풀이,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이곤정 이사장의 봉향 및 헌작, 고유문 낭독, 경과보고,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형평탑
문화재청이 진주성광장 부지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7일 진주시에 관련 사항을 통보했다.지난 11월 진주성광장 시굴조사에서 기단석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나왔다. 발굴조사의 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 14조에 따라 지난 달 30일 문화재청 전문가검토회의가 개최되었다. 전문가검토회의는 시굴조사 완료 단계에서 정밀발굴조사의 필요성을 검토할 때 개최된다.문화재청은 “전문가검토회의 결과 광장부지 전체에 정밀 발굴조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밝혔다. 학계와 시민단체는 즉각 환영의 뜻을
“노래 들어본 사람들은 세시봉보다 우리(네시봉)가 낫다고 합니다(웃음)"진주아버지합창단 단원이던 이영섭(54), 김진호(53), 안용준(50), 양영훈(48)이 의기투합해 만든 통기타밴드 '네시봉'이 12월9일 오후 5시 극단 현장아트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네시봉의 두 번째 정기공연이다. 공연은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통기타 공연 위주로 진행되며, 2부에서는 드럼과 신시사이저 사운드로 관객들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마련한다. 중간에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옛 추억을 공감하는 시간
경남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 진주지부(지부장 김태린)가 오는 7일(목) 저녁 6시 경남과기대 100주년기념관 아트홀에서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무료상영회를 개최한다.이 영화는 영화 귀향의 ‘후속작’으로 귀향의 엔딩곡인 ‘아리랑’이 제작되는 과정, 생존 할머니들의 육성 인터뷰 영상 등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번 상영회에는 영화를 제작한 조정래 감독도 참석해 영화를 제작한 뒷이야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노래패 ‘맥박’, 풍류춤연구소의 소고춤, 한누리예술단의 사물놀이 등 진주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이어진다.김
국립 경상대학교 이우기 홍보실장이 ‘요즘 우리말께서는 안녕하신가요?’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이우기 실장이 평소 우리말과 글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고민한 결과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내용이다. 책은 크게 다섯 마당으로 나뉘어 있다. 첫째 마당은 ‘영어에 머리 조아린 불쌍한 우리 얼’이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온갖 미국말에 짓눌려 숨쉬기조차 힘든 우리말의 실태를 고발한다. 둘째 마당은 ‘우리말 속에 낀 뉘를 어찌 할까’라는 제목을 붙였다. 샤방샤방, 케미, 썸타다, 무한리필, 멘붕,
진주시민미디어센터가 ‘세상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다양성 영화 상영회’를 12월1일부터 3일까지 개최한다. 상영회에는 인권, 여성, 노동, 연대 등 다양한 주제의 독립예술영화가 준비되고 있다.12월1일의 테마는 ‘사람’이다. 이날 행사는 스페인 영화 로 시작한다. 2011년부터 14년 사이 활발하게 진행된 스폐인의 15-M 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영화는 이라는 원제처럼 ‘함께’ 살아가는 삶과 연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저녁에 상영되는 는 ‘파란
김문홍 희곡상 운영위원회는 제4회 김문홍희곡상 수상자로 임미경(사진) 작가를 선정했다. 임미경 작가는 연극 '길 위에서‘(고능석 연출)로 영예를 안았다. ‘길 위에서’는 일상과 현실정치의 문제의식을 교묘하게 융합해 낸 작품으로 진중하고 침착하게 서사의 단계를 지킨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김남석 연극평론가, 이성규 연출가, 허정숙 부산창작극 연구위원이 이번 심사를 맡았다. 김문홍 희극상은 부산의 원로 연극인으로 활약중인 김문홍 선생의 이름을 내건 상이다. 김문홍 희곡상은 창착 희곡을 활성화하고 희곡 작
극단 현장이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11월24일부터 12월 27일까지 지역의 작은 도서관에서 ‘오순도순 1인극 콘서트’를 진행한다.'오순도순 1인극 콘서트'는 극단 현장이 보유한 우수 1인극 레퍼토리 작품 중 가족을 중심 테마로 다루는 ‘순이의 일기(황윤희)’, ‘벚꽃엔딩(최동석)’으로 구성된다. ‘순이의 일기’는 떠나온 고향의 추억을 그리는 내용을 담고 있고, ‘벚꽃엔딩’은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가족 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순이의 일기’는 신발로 캐릭터를 표현하
는 진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을 찾아가는 기획을 하고 있다. 큰 유명세를 떨치지 않아도 지역에서 묵묵히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사람을 찾아 작품 세계와 생각을 듣는 것이 기획의도이다. 두 번째는 음악 분야이다. 진주에서 인디밴드 그룹 ‘SEIS’로 활동하는 리드보컬 손송이씨, 기타 마승우씨, 퍼커션 노승옥씨를 만났다. 셋이서 나왔다(처음에는 손송이씨만 인터뷰하려 했었다)손송이 : 올 봄에 우리 셋이서 팀을 만들었다. SEIS이다. 셋이서 한다고 세이스이다(웃음) 나는 리드보컬이고 기타는 마승우, 퍼커션 노승옥 이렇게 3명이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11일(토) 오후 5시 경남과기대 본관 2층 대강당에서 '더 펄스콰이어' 창단연주회가 열렸다. 합창단 '더 펄스콰이어'는 2016년 세월호 2주기 합창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모여 올해 7월 21일 창단했다. 합창단 '더 펄스콰이어'에는 단장/알토 이정희(노래패 맥박 멤버), 지휘 신동익(광양시립합창단원), 반주 이서연(경상대학교 음악교육과 학생), 소프라노 손송이(싱어송라이트 가수) 등 이 함께 하고 있다. 이날 창단연주회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전문예술단체 풍류춤연구소가 오는 18일 오후 5시 진주현장아트홀에서 ‘절풍모에 금화를 꽂고’라는 이름으로 춤의 향연을 펼친다. ‘풍류춤연구소’는 진주오광대 예능보유자인 강동옥 씨가 지난 2001년 만든 단체로 그간 다양한 공연을 펼쳐 왔다. 올해만 해도 세월호 1000일 공연을 시작으로 위안부 기림 하얀강 공연,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위령제 공연 등 20여회의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전통춤을 계승해가는 동시에 사회문제와 연관된 창작춤을 만들어 공연한다. 단디뉴스는 9일 ‘절풍모에 금화를 꽂고’ 준비에 바쁜 강동옥 풍류춤연구소 대
빛나는 조연들이 그의 옆에서 동분서주하지만 영화 은 분명 최민식을 위한 최민식의 영화다. 어떤 이는 이 영화를 두고 ‘법정영화’라고 했는데, 법정영화의 성격이 있지만 훨씬 ‘멜로드라마’로 기운다. 회장님으로 불리며 아내가 없는 중년 남자가 사랑하는 약혼녀와 골치 아픈 딸 사이에서 방향을 정한다.최민식은 그 남자, ‘태산그룹’의 회장 ‘임태산’이다. 재벌그룹의 회장이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이라니. 흔히 나오는 정경유착이나 물신자본주의의 표상이 아니라 사랑이라면, 대체 그룹의 회장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할까. 돈이 많고, 그 돈으로
에 입사해서 이제는 진주시민이 되었습니다. 전입신고까지 마쳤습니다. 진주에서 가 볼 만한 곳을 찾다가 청동기문화박물관을 발견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우리나라 유일의 청동기시대 전문박물관이랍니다. 국내 청동기시대 최대 유적지라고도 합니다. 아이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주변 진양호 경치도 좋다고 합니다. 아내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4일 금요일 오후에 가족들과 함께 진주 청동기문화박물관에 가 봤습니다.안내데스크에 직원이 없더군요. 잠시 자리를 비운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갈 때까지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진주문고(대표 여태훈)가 11월 11일 서점의 날을 기념하여 '진주문고 인문특강 2'을 진행한다. 서점의 날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한자 책(冊)자의 모습과 책장에 책이 꽂혀 있는 모습을 본 따 11월 11일로 제정하였다.이날 특강은 ‘근대의 꿈과 몰락, 예술, 자본주의 그리고 전쟁’이라는 주제로 미학자 김채린씨가 진행한다.진주문고 측은 "지금까지의 특강에서 미학전공자가 초청된 것은 처음“이라며 ”예술의 흐름을 통해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 그리고 철학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다양
제7회 진주 북 페스티벌이 ‘책으로 행복한 진주’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남강야외무대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시민들이 지식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책과 친숙해짐으로써 즐기는 독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행사로는 우리지역 유명 작가인 ‘배꽃 이울다’의 이영희 작가를 비롯한 5명의 작가 강연과 금산면 금호지 설화를 배경으로 한 푸르미르, 진주이야기 만남, 동화거리, 도서벼룩시장, 남강탐험대 등이 있다. 독서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만지고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를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느는 추세지만 서민들에게 해외여행은 ‘그림의 떡’이다. 서부경남 대표축제인 ‘남강유등축제’도 유료화되면서 서민들에게 부담을 안긴다. 지역 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축제와 관광명소는 없을까. 하동 북천역을 중심으로 9월 22일(금)부터 10월 9일(월)까지 열리는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있다. 이 곳에선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9월 30일(토)에는 하동합창단 공연, 전통혼례, 각설이 난타공연이 준비돼 있다. 10월 1일(일)에는 노래자랑이 열린다. 이 밖
전국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10월5일부터 10일까지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897년 시작된 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올해로 124주년을 맞이한다.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의 명성 높은 싸움소 300여 두가 출전해 격돌한다. 경기는 백두, 한강, 태백 3체급을 다시 체급별 대·소 2개조로 분류해 총 6체급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의 흥미유발을 위해 소싸움 경기 외에도 대회기간 중 매일 초청가수 공연과, 송아지와 TV 등 경품추첨, 진주 소싸움의 마스코트인 맹우와 사진찍기 등 다
'진주성 촉석루 특별전'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2층에서 지난 11일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평생 촉석루만 그린 효석 조영제 화백의 작품을 중심으로 내고 박생광, 죽파 정중유 등이 그린 100여점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류범형 씨(78)가 지난 40여년 동안 수집한 그림을 공개하며 이루어졌다. ‘단디뉴스’는 27일 전시장을 방문해 작품을 둘러보고 류범형 씨를 인터뷰했다.Q. 진주성 촉석루만을 주제로 전시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어떤 취지로 이 같은 전시회를 열게 되셨습니까
업사이클 아트 체험, 3D 미디어아트, 생태공예, V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진주어린이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대부분의 박물관들이 유물 전시 중심의 운영 방식이라면 진주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보고 직접 만지면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진주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0일부터 단체관람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23일,24일에는 5세부터 13세 사이의 자녀를 둔 50가구를 선정해 사전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전체험단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진주에 아이들을 데리고 갈 만 한 곳이 많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이 지난 26일 전시회 ‘대척지로 가는 길’을 개막했다.전시회는 미술관의 소장품 중 한국과 프랑스, 동서양 문화의 대척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작품들에는 이성자 화백이 1951년 고국을 떠나 프랑스 파리에 정착하며 겪는 한국과 프랑스, 동서양 문화 사이의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이성자미술관 제1전시실은 이성자 화백이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1960년대 초창기 수채화와 소묘 작품을 전시한다. 제2전시실은 화백의 후반기 유화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성자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