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배경으로 한 독립영화(단편영화) 2편이 제작된다. ‘그해 여름, 가장 달콤한 핫도그’와 ‘현서’이다. 두 영화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2월 첫 주까지 진주시민미디어센터가 진행한 영화 시나리오 워크숍 결과 나온 7건의 시나리오 중 2건을 기반으로 촬영한 것이다. 두 영화는 각각 진주 봉래동, 호탄동을 중심으로 촬영됐으며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박보현, 이승아 씨는 모두 진주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 시민이다.‘그해 여름, 가장 달콤한 핫도그’는 산재를 당한 아버지와 핫도그 가게 어머니, 그리고 주인공 진아(10세)가 하루동안 겪게
올해부터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가 폐지된다. 반면 부교이용료는 유료(2천 원)로 바뀐다. 논란이 됐던 꼬마등 터널은 관람객 안전 확보 차원에서 진주교에만 설치된다.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20일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2018년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관련해 이 같은 행사계획을 도출했다. 2018년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축제 재정 확보를 위해 부교 이용료는 2천 원으로 결정됐다. 꼬마등 터널은 진주교에만 설치된다
아침 이슬보다 더 고운 진주. 우리나라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지명을 가진 도시는 없다. 천년 고도의 기품이 서린 진주 속 진주를 보기 위해 진주성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찾았다. 진주성으로 가는 데 주차장 앞에 있는 식당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나태주 시인의 시구절을 옮겨 적은 걸개가 보인다.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게 어디 한둘일까마는 진주성을 들어가는 공북문 옆 성곽에도 풀꽃처럼 자세히 보아야 할 글자가 있다. 매표소 뒤편 성곽에 새겨진 으로 1680년 진
임진왜란 제1차 진주성 전투 당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하늘을 나는 비밀병기 ‘비차’를 소재로 영화와 뮤지컬이 제작된다.16일 비차발전위원회와 영화사 비차, 극단 바투컴퍼니는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내년 하반기 영화 비차를 개봉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뮤지컬은 올해 겨울쯤 공식 공연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들은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다반치가 열었던 상상비행시대와 미국 라이트 형제의 비행에 열광하면서 왜 3백 년 앞서 조선의 정평구가 만든 ‘비차’는 기억에서 지우려 하나”라며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부지에서 삼국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집터 등이 발견됐다.진주시는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2지구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용역‘을 실시하기로 하고 6일 용역업체 입찰 절차에 들어갔다.현재 진주시는 경전선 복선전철화사업에 따른 신도시 건설을 위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오는 2020년 3월 준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이런 와중에 올해 6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 사업부지 공사 현장에서 삼국시대 집터, 건물 기둥, 수혈(구덩이) 등 당시 사람들이 생활터전 유구가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전
진주시 가좌동 엠비씨네가 9월 말 CGV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12월 초 롯네시네마로 탈바꿈해 시민들을 찾아간다. 엠비씨네는 오는 10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 12월 초 롯데시네마로 재개장될 예정이다.12월 초 개장할 엠비씨네 롯데시네마는 기존에 없었던 대형 스크린을 도입해 ‘대형 특화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고급 리클라이너 소파를 설치하고, 음향을 특화한 기존 시설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도 이어간다. 리클라이너 소파는 등받이, 발받침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척추보호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엠비씨네는 2
‘진주는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의 발상지이다’라고 하면 다들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진주는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의 발상지가 맞다. 진주에서는 1920년 강영호, 고경인, 강민호 등 진주지역 천도교인들이 주축이 돼 진주소년회를 조직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진주소년회는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시발점으로 향후 소년회가 전국적으로 조직되는 데 기여했다. 국가기록원 나라 기록에 따르면 소년운동은 3.1운동 이후 민족 실력양성운동의 목적으로 전개됐다. 소년단체 조직은 서울보다 지방인 안변, 진주, 광주, 왜관 등에서 먼저 결성됐다. 안변, 왜관에서는
극단 큰들이 조선시대 남인의 지도자이던 남명 조식의 일대기를 마당극으로 재현한다. 큰들은 지난 1일 오후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마당극 제작 스토리 시연회를 열고 오는 10월 남명선비문화축제 때 마당극 의 첫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마당극 은 나라의 안녕과 백성의 행복을 위해 임금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처사 남명 조식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남명 조식이 곽재우, 정인홍 등 의병장을 비롯한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낸 산천재와 마음의 때를 씻기 위해 자주 들렀다는 산청 덕천강변의 세심정, 후학
올해도 어김없이 영호남연극제가 진주 시민을 찾는다. 오는 30일(월)부터 8월5일(일)까지 진주시내 현장아트홀 등 진주 각지 공연장에서 열린다. 영호남연극제는 영호남 교류와 화합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18년의 역사를 함께한 연극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비중단 등 의 이유로 영호남연극제의 위기를 논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영호남연극제 고능석 기획실장은 ‘위기설’을 전면 부인했다. 오히려 새로운 변화를 위한 흥미로운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고 실장은 “생활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연극 공연으로 영호남연극제를 탈바꿈 시킬 것”
영호남연극제가 오는 7월30일(월)부터 8월5일(일)까지 진주시내 현장아트홀과 혁신도시 내 남동발전 공연장 등에서 펼쳐진다. 공식초청작 4작품, 작은 극장 초청작(1인 공연) 6작품으로 구성된 영호남연극제는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극 위주로 구성돼 있다.공식초청작 4작품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꼬리뽑힌 호랭이, 오즈의 마법사, 아름다운 선물이다. 작은 극장 초청작 6작품은 사탕괴물/스마트폰을 공짜로 드립니다, 누가 더 빠르게?, 나는 괴물이다, 할매는 힘이 쎄다, 호랑이 뱃속 잔치, 가야금이 들려주는 이야기이다.공식초청작
“누구나 한 번 쯤은 사랑에 울고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에 웃고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김현식이 부른 ‘사랑 사랑 사랑’을 절로 흥얼거리게 하는 사랑 이야기가 있다. 진주 혁신도시 내 LH토지주택박물관이 개관 20년을 맞아 연 특별전시 ‘옛 문서에 담긴 사랑이야기’가 바로 주인공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들어서면 사옥 바로 앞 화단에는 청동과 파이프로 표현한 세 그루 나무 형상의 ‘피어나는 신(信). 소(笑), 휴(休)’라는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바로 왼쪽에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형상의 홍보관- 토지주택
이성자 화백 탄신 백주년사업 준비위원회는 진주출신의 세계적 화가 이성자 화백 탄생 백주년을 맞아 올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준비위는 이성자 화백이 진주 출신의 세계적 화가임에도 활동무대가 주로 해외였기에 진주시민은 물론 국내에서도 이 화백을 모르는 사람 있다는 점에 기초해 다양한 기획행사를 열어갈 계획이다.이들이 이 같은 행사를 여는 것은 △ 이성자 화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진주시민의 문화활동에 기여하며 △ 문화도시 진주의 위상을 높이고 2015년 혁신도시에 건립된 이성자 미술관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생활 정치 시민 네트워크 '진주같이'는 22일(금) 19시 진주문고 2층 여서재에서 “맛있는 음식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김석영 경상대 식품영양과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한다.김 교수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맛있는 음식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은 ‘맛’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흥미로운 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미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역사적 · 경제적 · 사회문화적인 요소로 다채롭게 파악해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식생활 습관, 음식 중독, 건강관리 등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 되는
(사)극단 현장(대표 고능석)의 이 6월 7일부터 8일까지 현장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이번 공연은 2018경남중소기업예술지원매칭펀드사업의 일환이며 ㈜코앞건설과 경남메세나협회 후원으로 진주시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은 극단 현장(대표 고능석)과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임이스트 고재경(연출)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배우들의 숙련된 판토마임 기술과 고물을 이용한 끊임없는 놀이와 장난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이번 공연은 소모적인 사회생활 속에 지쳐가는 어른들에게는 유쾌한 휴식을, 아이들
5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진주남강야외무대 및 진주시 일원에서 ‘제21회 진주탈춤한마당’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1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민속예술 갈라쇼’를 비롯해 진주 전통 예술인 ‘진주덧배기춤 한마당’ 등 탈춤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1996년 1회 때부터 행사에 참여했다는 황병권 집행위원장을 직접 만나 ‘진주탈춤한마당’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21회째를 맞았다.“진주탈춤한마당의 역사는 23회째가 된다. 중간에 논개제와 통합되면서 개최가 2년간 중지된 적이 있다. 어쨌든 성인
5월 논개제 기간에 세계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 민속예술 초청 무대’가 열린다. 이번 초청 공연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태국 등 11개국 80여 명이 참여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남강 및 평거 야외무대, LH한국토지주택 공사 등에서 갈라쇼와 프린지공연 형태로 펼쳐진다.갈라쇼는 24일(목) 오후 7시 LH공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국의 사물판굿을 비롯해 일본의 미쯔쿠리 카구라, 중국의 광동성 사자춤, 태국의 펫차분 포크댄스 등이 펼쳐져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프린지 공연은 오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진주논개제가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주최 측은 양과 질 모두 크게 발전된 모습으로 역대 최대, 최고의 축제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의암별제와 논개 순국 재현극을 재구성해 관광객에게 진주역사와 지역문화의 전통성을 보여줄 계획이다.논개제는 진주시, 진주문화예술재단, 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본행사, 체험·부대행사 등 40여개의 행사와 남강 물축제, 진주탈춤한마당 등 13개 동반행사가 펼쳐질 예
경남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 진주지부(지부장 김태린)가 5월 3일(목) 저녁 7시 죽향문화원에서 ‘진주민예총 2018 봄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날 콘서트에는 국악자매 앙상블 소리공간팀의 25현 가야금 연주와 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팀의 김주영 씨는 “봄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연주와 퓨전 국악의 신나는 소리 공연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며 “색다른 공연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소식을 전했다.공연을 준비한 김태린 지부장은 “남북의 화합이 이뤄지는 이때 평화의 꽃이 만발하기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이들 오셔
진주에서 시작된 근대적 인권운동인 형평(衡平)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념하기 위한 제5회 형평문학제가 4월21일부터 27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진주시가 주최하고 형평문학선양사업회(회장 김언희)와 진주문인협회(회장 허표영)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1일 오전 10시 진주 천전초등학교에서 전국학생백일장, 시민생활 글쓰기 대회, 디카 시(Dica-詩) 백일장이 운문과 산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국의 학생,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25일 오후 2시에는 경상대학교에서 소설가 구병모
마당극 전문극단 ‘큰들’의 무대미술감독 박춘우(45, 남) 씨의 개인전 ‘따뜻한 그림이야기 봄봄展’이 진주문화공간 루시다갤러리 2층 제2전시실에서 4월20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봄봄展'은 박춘우 씨의 , , 에 이은 4번째 전시회로, 무대에서 펼쳐왔던 그의 재주를 화폭에 담아 펼쳐낸다.박춘우 씨는 ‘큰들’의 무대미술감독으로 늦은 새벽까지 무대소품을 만드는 날에도 매일 붓을 잡아왔다. 아무리 피곤한 날이더라도 그림을 그려야 미술의 감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