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파업을 이어갔던 삼성교통 노조가 11일부터 현업에 복귀했지만 표준운송원가 적정성 검토 등을 두고 진주시와의 입장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또한 시민소통위원회(이하 소통위)의 중재노력이 사실상 실패한 가운데, 시가 소통위의 중재안을 중심으로 삼성교통과 대화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삼성교통은 “시가 표준운송원가 적정성검토에 대한 합의사항을 지켜야 이 사태가 해결 된다. 시가 성실히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는 “경영적자 보전과 최저임금 보장은 시
삼성교통이 50여일 간의 파업 끝에 현업에 복귀한 11일, 아직 진주IC 부근 45미터 철탑 위에서는 삼성교통 노조원 김영식, 문정식 씨가 고공농성을 펼치고 있다. 파업은 끝나지 않았지만, 삼성교통은 일단 현업에 복귀한 채 부분 파업, 선전전 등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한 상황.파업의 최전선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지금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을까. 는 11일 오후 4시쯤 45미터 철탑 위에서 7일째 고공농성을 펼치고 있는 김영식 씨를 (전화) 인터뷰했다. 그는 “최저임금이 반영된 표준운송원가 보장”이 이루어질 때 고공농성을 풀고
“핵발전소 중단 없이 핵폐기물 대안도 없다. 핵 발전을 멈춰 미래세대에게 10만년 이상 가는 핵폐기물 봉인을 책임지게 하는 재앙을 멈춰야 한다” 탈핵진주시민행동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8주기를 맞아 11일 경남과기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촉구했다. 집회에는 유치원생 아이들도 함께하며 핵발전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다. 이들은 핵 발전으로 만들어진 핵폐기물은 인류가 만들어낸 최악의 위험 물질이라 규정했다. 핵 발전 후 남는 핵폐기물을 10만년 이상 봉인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핵폐기물 유출로 큰 사고가
봄을 맞아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의해 감염돼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발생 수는 △2016년 : 165명(19명 사망) △2017년 : 272명(54
삼성교통 노조가 오는 11일 업무에 복귀한다. 47일간 이어진 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노동자들 또한 생계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하지만 파업이 완전히 풀린 건 아니다. 삼성교통은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것이지, 파업을 전면 해제하는 것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전면 파업도, 부분 파업도 다시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호탄동 철탑 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공농성은 한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삼성교통 노조는 앞선 7일 진주시의회에 요구안을 전달했다. 소통위의 중재안이 사실상 실패하면서다. 요구안의 핵심은 ‘최저임금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진주 여성단체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우리사회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이 살기 힘든 구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8년 세계 젠더 격차보고서에서 한국은 149개국 가운데 115위를 차지, 여성은 여전히 사회 각 영역에서 배제․소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18년을 미투의 한 해로 규정했다. 이들은 "여성들이 굳은 결의와 용기로 사회 강 영역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폭로하고, 굳건한 성차별과 성폭력
“진주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삼성교통 파업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철탑 위에 올라있는 저 두 명의 노동자가 하루라도 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진주시민 여러분들이 도와주십시오” 이는 지난 7일 열린 ‘시내버스 파업투쟁 촛불집회’에서 한 시민이 한 말이다. 삼성교통 파업사태를 두고 진주시와 삼성교통의 입장차가 극명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와 정당 등 20여개 연계조직인 진주시민행동 주최로 ‘시내버스 파업투쟁 촛불집회’가 지난 7일 저녁 7시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진주시민행동을 비롯한
썩지 않는 석유플라스틱이 심각한 환경오염과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문제의 대안인 ‘썩는 플라스틱’에 관한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경상대학교 윤성철 전 석좌교수는 ‘토양세균의 PHA(세포 내에서 썩는 플라스틱 성분의 일종인 폴리에스터 유형의 고분자물질 중합체) 구조 및 생리적 기능’에 대한 연구 성과를 지난 5일 네이처학술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PHA를 활용해 석유 플라스틱의 대안인 썩는 플라스틱을 대량생산하고,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 덕에 지난해 진주혁신도시(진주 충무공동)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평균 20.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인 23.4%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나, 정부의 목표치였던 18%는 초과한 것이다.진주혁신도시 내 입주한 11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지역인재 채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주택관리공단이었다. 채용률은 40%.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5%, 한국남동발전은 20.5%,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1.8% 한국승강기안전
지난 5일 삼성교통 노조가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사로 진입하다 유리문 등이 파손되고 부상자가 발생하자, 6일 진주시, 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 삼성교통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진주시와 공무원노조는 이번 사건을 ‘폭력시위’로 규정짓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 밝혔다. 삼성교통 노조는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라면서도 이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진주시청 진입 시도를 하지 않을 테니,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말고 시청사 문을 모두 개방할 것을 촉구했다. 진주시는 1
진주시 상대동 모덕체육공원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센터는 부지 5,500㎡, 연면적 3,00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수중운동실을 비롯한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다목적실 등이 들어선다.장애인의 재활을 돕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공간이 될 것이라 전망된다.진주시는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년 장애인 생활 밀착형 국민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응모,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진주시는 여기에 시비 40억 원을 더해 총 80억 원의 사업비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진주
자신의 집 근처에 차량을 주차했다는 이유로 차량을 파손하고, 여성 차주를 폭행 및 협박한 혐의로 피의자 A(45)씨가 구속됐다.지난 달 6일 오후 9시쯤 피의자 A씨는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 차량을 주차했다는 이유로 피해자 B씨(28)의 차량 본넷을 긁어 27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피해자 B씨가 이에 항의하자 피의자 A씨는 적반하장, 피해자의 머리와 얼굴 등을 폭행했다.같은 달 27일 7시쯤 피의자 A씨는 피해자 B씨에게 합의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죽여버리겠다’는 협박과 협박 문자를 전송하기도 했다.경찰은 112 신고를 받
사천 에르가 2차 아파트가 지난해 8월 건설회사의 부도로 공사가 장기간 중단된 채 사태해결에 난항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이 사업장에 대해 분양보증사고 사업장 처분을 내렸다. 관련된 내용을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 최근에 사천 에르가 2차 아파트가 분양보증사고에 따른 보증이행 절차를 밟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용어가 좀 어려운데요. 어떤 내용인가요?네. 먼저, ‘보증사고’란 주택보증공사의 분양보증에 따라 주택분양계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교통사고가 나는 것을 대비해 자동차 보험을
삼성교통 파업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소통위원회(이하 소통위)의 2차 중재안을 거부한 것은 ‘삼성교통’이 아니라 ‘진주시’ 쪽이었다는 진술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진주시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는 소통위의 중재안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혔지만 삼성교통은 자신이 제안한 합의안을 거부했다”며 협상 결렬 책임을 삼성교통 쪽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소통위원장은 “이번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안을 마련했고, 삼성교통은 이를 수용하려했다. 오히려 진주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민중당 소속 의원이 삼성교통 파업과 관련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0명은 지난 2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의원들은 우선 자유한국당과 협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협의가 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 민중당 소속 의원들만으로 특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진주시와 삼성교통의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다렸으나 운행중단이 장기화되고, 시민소통위원회의 중재안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의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
삼성교통 노조원 두 명이 파업 44일 차를 맞은 5일 새벽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한 가운데 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는 이 사태의 전적인 책임은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삼성교통 노조원의 철탑농성과 단식투쟁이 계속되면 3월 중 열리는 경남노동자 대회를 진주시에서 개최, 총력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삼성교통 노조원의 단식과 철탑농성은 진주시가 자초한 것이며, 향후 만일의 사고가 일어나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진주시장에게 있다고 했다. 이들은 “(진주시가) 사전에 이 문제를 토론하고
서은애 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18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은 경남 기초의원 가운데 서 의원이 유일하다. 서은애 의원은 수상소감으로 “앞으로 공약을 보다 성실하게 실천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받는 정치풍토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지방의원들이 내놓은 선거공보를 평가한 결과이다. 이번 평가 결과, 전국을 대상으로 광역의원 25명(최우수 8명, 우수 17명), 기초의
삼성교통 파업이 44일 차를 맞은 가운데 삼성교통 노조원 두 명이 5일 새벽 45m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지난 4일에는 삼성교통 노조 지회장과 부지회장이 단식농성을 시작하는 등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노조원들의 투쟁수위가 높아지는 국면이다. 이들은 진주시에 최저임금 보장 약속 준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단식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이현흠 지회장은 “우리의 요구안은 다른 게 아니다. 기존에 진주시가 삼성교통에 했던 약속들을 지켜달라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5일 새벽 호탄동 소재 철탑에 올라간 김영식 씨의 요
에듀파인(국가회계관리 시스템) 도입 및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반대해 개학을 연기했던 일부 사립유치원이 오는 5일부터 정상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개학연기 원칙을 조건 없이 철회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기 때문이다.한유총의 이러한 입장 선회는 한유총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인 여론과 정부의 강경대응 원칙에 대한 부담감 탓으로 분석된다. 경남도 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에 이미 공문으로 두 차례 시정명령을 내렸고, 내일 9시까지 개원을 하지 않게 되면 법적조치에 들어가게 된다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중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됐다. 진주시는 지난달 26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내 선정 발표심사에서 경쟁도시였던 청주시와 김해시를 물리치고,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에서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됐다.시는 이번 심사에서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협력해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하기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향후 3개월 동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자문위원단의 자문을 바탕으로 신청서를 작성하고, 오는 6월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