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농민회와 진주여성농민회가 주최한 제 157주년 ‘진주농민항쟁 기념식’이 14일 수곡면 진주농민항쟁 기념광장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진주농민항쟁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진주시가 지원한 최초의 행사로 그 의의가 컸다. 이날 행사는 시관계자를 비롯한 진주농민회원과 수곡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큰들문화예술센터’ 회원 30여 명의 길놀이와 버나돌리기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열렸다. 또한 지역 노래패인 ‘맥박’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농민의례와 농민가 제창 등을 통해 농민
극단 큰들은 오는 1일 3·1절 100주년을 맞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100년 전 만세운동을 재연하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들은 이날 3.1 만세운동 재연과 함께 ‘최참판댁 경사났네’의 후반부를 특별공연한다.공연은 1일 오후 2시 드라마 ‘토지’ 세트장 ‘용이네’집에서 시작된다. 이곳에 모인 큰들 단원과 관광객들은 미리 준비한 대형 태극기와 만장을 앞세우고 세트장 골목길과 논밭길을 따라 최참판댁 안마당으로 향한다.이들은 그 과정에서 손에 손에 소형 태극기와 ‘대한민국독립만세’가 적힌 깃발을 흔들며 목이 터져라 독
‘아기 발 도장’처럼 완벽하게 보존된 소형 육식공룡의 발바닥 피부 자국 화석이 진주에서 발견됐다. 이는 공룡의 발바닥 피부 모습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사례로 큰 의의가 있다.진주교육대학교 부설 한국지질연구소 소장 김경수 교수는 이러한 내용으로 진주 정촌 뿌리산단 중생대 백악기 진주층에서 발견된 화석의 연구결과를 네이처 자매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지난 14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 화석은 뿌리산단 공사현장의 깨진 돌에서 발견된 소중한 자료”라며 “발자국 형성당시 기후조건, 수분량, 부드러운 흙의 상태, 보행형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지난 18일 임진왜란 피난일기 ‘쇄미록(瑣尾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임진왜란을 겪은 오희문이 1591년 11월 27일부터 1601년 2월 27일까지 있었던 일을 기록한 것으로, 양반의 눈으로 본 16세기 조선시대 생활상이 낱낱이 담겨있다. ‘쇄미록’은 유성룡의 ‘징비록’, 이순신의 ‘난중일기’ 등과 함께 임진왜란과 조선중기 사회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1991년 보물 제1096호로 지정됐다. ‘쇄미록’은 개인 일기지만 16세기 조선사회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기
“역사를 떠난 민족은 없다. 전통을 떠난 민족 예술은 없다. 모든 민족 예술은 그 민족 전통 위에 있다.” 역사학자가 아닌 한국적인 소재와 채색화로 새로운 경지를 만든 그대로(乃古⸱내고) 박생광 화백((朴生光, 1904~1985)이 82세의 생을 마감하며 한 말이다. 우리나라 겨레 정서에 맞는 그대로를 화폭에 옮긴 그의 작품 전시 ‘내고 박생광_대안동 216번지에서’를 찾아 진주 충무공동 혁신도시 내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을 향했다. 2층에 있는 2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장을 곧장 향했다. 계단을 차근차근 밟아 올라서면 ‘내
전문예술법인 극단 현장은 오는 25일부터 29일(평일 저녁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까지 연말기획 공연 를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선보인다.‘타이피스트’(메레이 쉬스갈, 1963년 작)는 사무실에 갇혀 지내는 두 남녀의 대화로 인생을 통찰하게 하는 작품이다. 인생을 하루라는 시간으로 축약해 산업사회에서 소모품처럼 살아가는 인간의 존재 가치를 이야기 한다.연출은 맡은 송광일 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소시민의 꿈과 희망, 애환을 함께 보여주어 삶을 위로하고 반복적인 일과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슴 따뜻한 웃음을 선물
올 한 해 동안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발표하는 ‘2018 시민영상콘텐츠 페스티벌’이 지난 15일 오후 1시 진주 엠비씨네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페스티벌은 내년 2월 있을 영화진흥위원회 주최 의 예선 격으로 전국 5개 권역에서 열리는 지역 영상제 가운데 하나이다. 페스티벌은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에서 출품작을 공모받아 열렸으며, 내년 2월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 작품으로는 ‘울산 가는 길’, ‘뷰파인더’, ‘타이밍’이 선정됐다. 이날 상영된 작품은 총 11편이다. 이들은 약 백여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페스티벌에는 웅산, 인순이 등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과 유로 재즈 뮤지션, 그리고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메인 공연은 6일 시작됐다. 이날 관객들은 진주 재즈 1세대인 이봉조가 작곡한 ‘밤안개’를 재즈 버전으로 부른 웅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신선하고 경쾌한 벨라루스 6인조 밴드 MUZZART의 흥겨운 재즈리듬에 맞춰 자유와 열정을 만끽했다.둘째 날인 7일에는 마리아킴&허성 밴드가 달달한
제3회 진주 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가 ‘희망의 참빛을 밝히자’는 주제로 2일 개막했다.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진주시 대안동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거리 구간에 성탄트리를 달아 겨울밤을 밝히는 겨울빛 문화축제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볼거리를 제공한다.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는 지난 2일 오후5시 개막 점등식을 갖고 축제 시작을 알렸다. 로데오거리 특별무대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3백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군악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각종 캐롤과 가수 배다해의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축제기간에
극단 현장이 공연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중·고등학교를 방문,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들은 올해 7월9일부터 8개 학교를 방문 ‘카툰마임쇼’를 펼쳐왔다. 앞으로도 2개 학교를 방문해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극단현장이 진행하는 ‘카툰마임쇼’는 마이미스트 고재경 시의 위트와 재치를 담은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에피소드로는 춤추다 마네킹이 되어버린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 예쁜 여자에게서 솟아나오는 수많은 손들의 여행을 다룬 등이 있다.‘카툰마임쇼’는 극단현장의 레퍼토리를 판토
시인은 떠났지만 시인의 시, 그와의 추억은 오롯이 남았다. 27일 진주문고 여서재(평거동)에서는 고 허수경 시인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 시인의 대학 선후배와 지인, 독자 등 1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이날 시인의 시를 이야기하고, 그와의 추억을 나누며 시인을 애도했다.양일동 경남작가협회장은 “한국의 여성시인들은 그간 수동적인 시를 써왔는데 허 시인은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시를 써 한국 시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며 “선배 시인들이 생각하지 못한 문화를 만들며 페미니즘적 성향을 시에 담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올해로 24회를 맞은 ‘진주가을문예’ 당선자가 가려졌다. 시 분야에서는 외 9편을 낸 김세희 시인(46, 김해), 소설 분야에서는 중편 를 낸 오성은 소설가(34, 부산)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시 분야 당선자에게는 5백만 원, 소설 분야 당선자에게는 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15일 오후4시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진주가을문예는 지난 10월31일 공모를 마감했다. 시 분야는 180명(1278편), 소설 분야는 116명(210편)이 응모했다. 심사는 예심과 본심 과정을
[편집자 주] 오는 12월 4·6·7·8일,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에서 제1회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시작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대한민국 대표 재즈보컬리스트 웅산밴드(6일)와 한국 최고의 디바 인순이(7일), 재즈계의 떠오르는 샛별 마리아킴&허성밴드(8일) 등 국내 뮤지션과 세계적 뮤지션인 벨라루스 6인조 뮤즈아트, 국내 음반시장에서 인정받은 독일 3인조 라카락스, 퍼포먼스가 화려한 이탈리아 포온식스밴드팀 등 해외 뮤지션이 무대에 오른다.원지연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축제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에 앞서 공연 출연자와
2018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12월4일부터 8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웅산밴드, 인순이, 마리아킴&허성밴드 등 국내 뮤지션을 비롯해 실력파 유로 재즈 뮤지션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진주국제패스티벌은 지역적 한계로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을 즐기기 힘들었던 경남도민들에게 재즈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재공하고 손목인, 이봉조와 같은 1세대 재즈 아티스트를 배출한 진주의 재즈문화를 이어가고자 기획됐다.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화려한 라인업이다. 축제에는 대한민국 대표 재즈보컬리스트 웅산밴드(6일)와 한국
고 허수경 시인을 기리기 위한 추모모임이 27일 저녁 7시 진주문고 여서재(평거점)에서 열린다. 독일에 살던 허수경 시인은 지난 10월3일 암 투병 끝에 별세한 바 있다. 그는 진주가 낳은 대표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이날 모임에서는 고 허수경 시인의 모습을 기억하는 지인과 독자가 모여 허 시인의 문학적 성취를 기리고 고인과의 일화를 나눈다. 고인의 시 세계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고인의 시 낭송, 독자가 바라본 고인의 시, 고인과의 추억나누기,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와 묵념 등이 이어진다.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가
바쁜 농사일 중에도 사라져가는 우리 땅의 토종씨앗을 발굴하고 보존, 확산시키는 활동을 적극 전개해온 진주여성농민회가 ‘2018 토종씨앗 작은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주여성농업인센터 마당에서 열린다.진주여성농민회는 이번 축제를 개최하게 된 취지에 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토종 씨앗의 소중함을 알고 이를 같이 지켜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종씨앗을 지켜나가는 여성농민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축제에서는 △ 떡메치기 체험 △ OX퀴즈대회(토종종자, 생
2018 환경음악회가 ‘아름다운 것은 다 제자리에 있다’를 주제로 오는 22일 열린다.진주환경운동연합은 22일 저녁 7시 경남과기대 본관 2층 대강당에서 2018 환경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는 테너 김준홍, 앙상블로제, 우창수와 개똥이어린이예술단, 더펄스콰이어 등이 출연한다. 음악회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진주환경운동연합은 이 음악회를 준비한 취지에 대해 “올해는 십수 년간 진행되어온 지리산댐 건설 중단이 선언된 의미 있는 해”라며 “자연과 인간, 뭇 생명이 서로 공존하며 보듬어 살아가는데 집중하자는 것”
‘진주시 11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오는 22일(목) 오후 7시 능력개발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이날 행사는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가 ‘인공지능시대의 공부와 독서’라는 주제 아래 진행한다.장은수 대표는 강연에서 인공지능으로 상징되는 초연결사회에 학교가 가져야 할 고민과 아이들을 무분별할 지식 경쟁으로 내모는 시스템에 대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또한 새로운 지식을 공적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지식의 민주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11월 문화가 있는 날 행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가 11월11일 ‘서점의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 서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추천을 공고한 바 있는데 여 대표를 비롯한 5인이 이에 선정됐다. 장관상 수상자 선정기준은 서점업에 종사해 서점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서점을 문화공간과 연계해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자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식은 오는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이날 한국서점조합회는 ‘2018 서점의 날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서는 전국 서점인들과 서
지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독립영화, 예술영화를 함께 보고 영화를 매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진주같은 영화제’가 11월2일(금)부터 11월4일(일)까지 롯데시네마 진주혁신점(3관)에서 펼쳐진다.2005년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주최·주관으로 시작한 ‘진주같은 영화제’는 올해 제11회를 맞아 처음으로 롯데시네마 진주혁신점에서 개최된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의 독립영화관 ‘인디씨네’를 벗어나 100석의 좌석을 가진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는 올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독립, 예술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제는 2일 오후7시30분 개막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