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서부농협에서 수억원의 고객 예금 횡령 정황이 포착돼 3일부터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부농협은 지난해 말 직원 A씨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자체 조사를 진행한 뒤, 농협은행 경남본부에 감사를 요청했다. 고객 예금 횡령 정황이 포착된 직원 A씨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이며, 감사는 6일까지 진행된다. 서부농협 관계자는 3일 “감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300병상 규모, 총사업비 1579억 원에 이르는 서부경남 공공병원(=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적정성 검토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업의 적정한 사업규모와 사업비를 확정하기 위한 절차이다. 적정성 검토 통과로 공공병원 설립 사업은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적정성 검토는 통과됐지만, 사업비는 다소 줄었다. 사업비는 2087억 원에서 1578억 원으로 500억 원 가량 감액됐다. 부지면적은 4만346㎡, 건물면적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고향을 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으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1일 본격시행에 들어갔다. 일본 납세자 가운데 10% 안팎이 활용하고 있는 ‘고향납세제’를 본떠 만든 제도가 우리나라에서도 원만하게 안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향사랑기부제’란 국민 누구든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10만원까지는 기부금이 전액 세액공제 되며, 그 이상부터는 16.5%가 세액공제된다. 기부한 금액의 30%내에서(100만원 한도)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023년부터 만 나이가 도입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한국식 나이 계산법’ 대신 ‘만 나이 제도’ 도입올해 6월부터 기존의 한국식 나이 계산법 대신, 만 나이 제도가 도입된다. 새해 첫 아기의 나이는 1살이 아닌, 개월 수부터 시작한다. 1살이 시작되기 전 개월 수로 나이를 표시하다가, 태어난 지 만 12개월이 지나면 1살이 된다. 국민들의 나이도 만 나이 제도 도입으로 1~2살 씩 낮아질 전망이다.0~1살 아동이 있는 가정에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0살 아동 가정에는 월 70만원, 1살 아동 가정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다큐멘터리 가 31일부터 이틀간 MBC경남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다큐는 “돈은 모아두면 똥이 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된다”는 김장하 선생을 통해 어른이 없는 시대, 진짜 어른은 어떠한 사람인가를 돌아보게 한다.김장하 선생은 진주시 동성동에 남성당한약방을 연 뒤, 50여 년간 나눔을 이어왔다. 사재를 들여 건립한 명신고를 국가에 무상헌납하고, 형평운동기념사업회·진주신문·남성문화재단을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조건 없이 후원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사정이 어려운 이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아르바이트를 해 본 적 있는 경남지역 학생 10명 가운데 4명(39.2%)은 노동권익 침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매년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노동권 보호를 위한 보다 강화된 대책이 요구된다.경남도교육청은 28일 ‘2022년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실태조사는 경남도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노동인권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이번 조사에 응답한 경남지역 학생은 모두 1만 179명으로, 이 가운데 아르바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타 지역에 비해 인구 대비 의사 수가 적은 경남의 상황을 타개하려면 단기·중단기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76명에 불과한 경남지역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거나, 의과대학 신설, 인턴 등 전공의 정원 확대로 인구 대비 의사수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경남연구원은 26일 ‘경남 의사인력 확충 필요성과 정책과제’를 발표해 이 같이 제안했다.경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의사 수가 적고, 병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연간 ‘미충족의료율’이 높은 편이다.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2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지됐던 ‘제야의 종’ 행사가 3년만에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대책’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이후 대중밀집행사에서의 안전이 중요시되고 있고, 최근 5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의 안전대책 마련을 의무화한 조례가 진주시의회에서 제정(국민의힘 오경훈 의원 대표발의)된 영향으로 보인다.진주시는 오는 31일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진주성 호국종각 및 김시민장군 동상 앞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해직교수의 거듭된 복직요구에 진주보건대는 고소로 답했다. 2015년 부당해고를 당한 뒤, 7년여 간 복직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유종근 전 진주보건대 교수가 지난 13일 진주보건대 측으로부터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것이 확인됐다.단디뉴스가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보건대 측은 유 전 교수가 올해 10월부터 복직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붙이거나 기자회견을 열어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정당, 시민단체가 포함된 ‘진주보건대 교원복직을 위한 대책위’도 유 전 교수가 만든 단체라 주장했다.‘진주보건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2년여 만에 ‘권고’로 전환된다. 당장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유행상황과 시설별 위험성 등을 고려해 실내마스크 착용 권고 수준을 조정해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착용 권고는 1~2단계로 설정된다.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 지표를 평가해서다. 1단계에서는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외 마스크 착용 해제, 2단계에서는 완전 해제가 이루어진다.착용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지내다 쓸쓸히 세상을 떠난 사망자가 최근 5년간 1만 506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1081명은 경남지역 거주자였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고독사 실태조사(2017~2021년)’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차원의 고독사 현황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조사 결과, 2017년 2412명으로 집계됐던 국내 고독사 사망자 수는 연평균 8.8%씩 증가해 2021년 3378명으로 늘어났다.특히 지난해는 국내 전체 사망자(31만 7680명) 중 고독사 사망자 비중이 1.1%에 달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국가의 부재가 참사를 낳았다.”, “10.29 참사는 정부의 책임이다.”, “행복한 세상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이태원 참사 49재를 맞아 진주시민들은 이 같은 글귀를 리본에 새겨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성역 없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았다.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16일 저녁 경남 진주시 중앙시장 입구(구 나이키 옆)에서 ‘10.29 이태원참사 49일 시민추모촛불’ 행사가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시민 80여 명은 촛불을 들고 옹기종기 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12일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발견된 조류독감(=조류 인플루엔자, AI) 의사환축이 고병원성 조류독감으로 최종확진됐다. 올해 동절기 이후 경남지역 가금농가에서 발생한 첫 조류독감이다.경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괄반 등 10개반 15개 부서와 경남도수의사회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다. 대책본부는 조류독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방역대응을 강화 추진한다.경남도는 앞선 12일 의사환축이 확인된 직후 방역대응을 시작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 진주시 수곡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독감(조류 인플루엔자, AI)으로 의심되는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고병원성 여부를 둔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밀검사 결과는 1~3일 뒤 나올 예정이다. 정밀조사 결과 조류독감이 확실시되면, 올해 동절기 경남지역 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조류독감 사례가 된다.경남도는 정밀검사 결과 이전에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된 농가를 비롯해 반경 1km 안 농장 6곳에서 사육되고 있는 가금류 7만4000여 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예방적 차원의 선제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정의당, 녹색당, 민주당 진주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은 13일 진주보건대에 유종근 전 교수의 복직을 다시 한 번 요구했다. 2015년 직권면직, 파면조치 이후 재임용 거부, 임용불가 처분 등 진주보건대가 유 전 교수에게 내린 인사조치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보건대가 판결 결과에 따른 복직명령을 내리지 않고 있다면서다.진주보건대와 유 전 교수는 그간 교원소청위에서 5번(각하 제외), 대법원을 포함해 지방법원이나 고등법원에서 9번의 쟁송을 이어왔다. 유 전 교수는 이들 쟁송에서 승소했지만, 복직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다른 시·도로 이주할 계획이 있는 경남도민이 10명 중 3명(29.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직, 취업, 직장 또는 사업장의 이전(50.7%)’이 주요 원인이었다.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서(23.2%)’, ‘문화, 여가 및 생활편의 시설이 부족해서(12.5%)’ 이주를 계획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경상남도는 지난 1일 경남도민 2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6개 부문 60개 항목을 두고서다. 조사 결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과거에 비해 옅어진 점이 확인됐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피청구인(진주보건대)은 소청심사 결정의 취지와 기속력에 따라 청구인(유종근 전 교수)에 대한 적법한 임용 절차를 진행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피청구인(진주보건대)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의 기속력에 반하여 청구인(유종근 전 교수)에 대해 적법한 임용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관할청(교육부)의 관리감독이 필요함은 별론으로 하더라도..”2015년 진주보건대의 부당 인사조치로 학교를 떠난 뒤 지금껏 복직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유종근 전 교수와 관련한 임용불가 처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응가(언니,형님)’, ‘쑥쑥하다(지저분하다)’, ‘니 글 쿠이 내 글 쿠지 니 안 글 쿠모 내 글 쿠나?(네가 그렇게 하니 내가 그러지, 네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그렇게 하겠느냐?) 등의 사투리를 지역 억양으로 듣는 음성파일의 재미가 쏠쏠할 겁니다."지난해 1월 발간된 「진주사투리사전」의 2쇄본이 출간됐다. 진주시는 6일부터 「진주사투리사전」 2쇄본을 배포한다고 밝히고, 누구나 무료로 접근이 가능한 전자책, 지역민이 녹음한 사투리 음성파일도 함께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진주사투리사전」은 진주사람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에게 점포 앞 작은 문턱은 에베레스트 산처럼 높게 느껴지고는 합니다.” 장애로 인해 휠체어를 타는 한 국회의원의 말이다. 이 말은 장애인 이동권 확보가 여전히 부족한 세태를 말해준다. 장애인 이동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논의가 시작된 지 오래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혹은 출입구 문턱이 높아서 장애인들이 방문할 수 없는 공간이 우리 주변에는 적지 않다.이 같은 문제의식으로 출시된 어플리케이션 ‘윌체어(willchair)’가 구글플레이로부터 ‘2022 올해를 빛낸 선한 영향력’ 어플리케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문화재청, 경남도, 진주시 관계자는 개구리 발자국 화석 등 백악기 척추동물 11종의 화석이 발견된 것으로 집계된 집현면 신당리 일원을 방문해 이들 화석을 둔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관계자들은 기록조사로 이 공간에 화석이 얼마나 있는지 명확히 조사한 후, 이전보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표면에 드러난 화석만이 아니라, 화석을 떼어낸 뒤 아래층에서 나올 화석들도 보존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30일 오후 4시쯤, 황권순 문화재청 문화보존국장을 비롯한 문화재청 관계자 등이 집현면 신당리 일원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