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연이은 흉기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착각 어린 신고로 예상치 못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오인 신고로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대피하던 시민들이 찰과상을 입거나 경기도 의정부의 한 중학생이 경찰 체포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가 하면, 경남 진주에서는 오인 신고를 당한 시민의 사진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5일 경남 진주와 사천에서 웬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걸어간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오인 신고였다.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로프제거용 칼을 들고 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올해 9월부터 경남 진주와 서울 강남 지역을 잇는 고속열차 SRT 노선이 신설된다. 신규 노선은 오는 1일부터 운영된다. 상·하행 열차가 하루 2회씩 운행될 예정이다. 노선은 진주역을 시작으로 마산역~창원역~창원중앙역~김해 진영역~밀양역을 거쳐 서울 수서역까지 이어진다.SRT는 2016년 개통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돼 왔다. 이 때문에 열차를 타고 서울 강남지역을 가려는 경남도민들은 동대구역에서 SRT를 환승하거나, KTX로 광명역 혹은 서울역에 내려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이규섭 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소형 SUV차량(티볼리)을 무상대여해줬던 지인 ㅇ씨가 검찰로부터 벌금 100만원을 구형받았다. 이규섭 의원을 둔 검찰 구형은 이날 이루어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검찰 측 증인심문 등을 진행한 뒤, 이규섭 의원을 둔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형사1단독/한종환 재판장)은 7일 오전 11시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규섭 의원과 지인 ㅇ씨를 대상으로 공판을 열었다. 이규섭 의원은 20년 지기 후배 ㅇ씨로부터 지난해 6월 26일부터 8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의회가 과도한 수준의 의전 방침을 담은 ‘매뉴얼’을 비공개 문건으로 작성한 점이 확인됐다. 문건은 지난 3월 경주 직무연수에서 한 의원이 식탁에 미리 수저를 준비해 놓지 않았다며, 수행 공무원을 꾸짖은 후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은 최초 작성 후 직원 공람을 통해 수정됐지만, 여전히 과도한 내용이 담겨 물의를 빚고 있다. ‘황제 의전’을 위한 매뉴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최초 문건 내용을 확인한 결과, 문건에는 과도한 수준의 의전 방식이 속속 담겨 있었다. 버스 이동 시 직원들은 의원의 여행 가방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실경역사뮤지컬 가 8월, 다시 한 번 시민들을 찾아온다. 공연은 “진주 관기 논개가 일왜(一倭)를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들어 함께 죽었다”고 기록된 문장을 근거로 창작한 작품이다. 기록 속 역사의 현장인 진주성과 의암(바위) 일원을 배경으로 현장감을 살려 진행된다.실경역사뮤지컬 는 8월 11일(금), 12일(토), 13일(일), 14일(월) 각 1회씩 공연된다. 매일 저녁 8시 진주성 촉석루 아래 의암바위 일원에서다. 지난 5월 공연된 에는 전문배우, 시민배우, 시민합창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민원 등에 시달리다 짧은 생을 스스로 마감하자, 이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한 인식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진주교육공동체 결은 1일 '학교의 위기, 교사와 학생의 위기-교권과 학생인권의 공생관계 만들기'라는 주제 아래 시민들과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비대면(화상 회의)으로 진행됐다.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모두의 권리가 지켜지는 교육현장이 되려면, 인식부터 제도까지 다양한 변화가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교권과 학생인권은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고온다습한 기후로 예년보다 벼 도열병이 큰 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벼 재배농가가 진주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지역 쌀농가의 주된 쌀 품종인 ‘영호진미’는 도열병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가 우려된다. 농민들은 이날 시의 추가 방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도열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방제뿐인 까닭이다.*방제 : 농작물을 병충해로부터 예방하거나 구제함최근 유행하고 있는 도열병은 벼농사에 가장 문제가 되는 곰팡이병 가운데 하나이다. 도열병은 벼의 생육기간 내내 피해를 준다. 감염 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장마 종료가 선언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서 7명, 경남에서 2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온 까닭이다. 온열질환자 발생 수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동안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서 7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만 2명(밀양/남해)의 사망자가 나왔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밭일 등 외부활동을 이어가다 사망에 이르렀다. 같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악성·고질·반복 민원에 공무원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8일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 등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지역 20대 교사의 사례가 지역에서도 나올 수 있다면서다. 전공노 진주시지부(위원장 김영태)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손 한번 잡아줘라” “아직도 안 죽었나” “출장 다녀온 게 맞나? 어디 다녀왔나?” 진주시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인에게 들었다는 말들이다. 전공노 진주시지부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악성민원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26일 연 가운데, 진주 ㅍ어린이집 사건 피해아동 학부모 대책위와 시민사회단체는 “아동학대가 일어나지 않는 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까지 받은 곳에서 더 이상 아동학대 사건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취지이다.진주시는 2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및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아동친화적 환경이 조성된 자치단체에 주어진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25일 저녁 9시쯤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우수리의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에 불이 나 차량 2대가 불에 탔다. 불이 처음 붙은 차량(k5)은 전소되고, 옆에 주차된 차량(코란도)은 반소됐다. 재산피해는 1800만원 상당이다. 불은 주민에 의해 진압되다가, 소방대원이 출동한 후 10여분 만에 잡혔다. 화재는 방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단디뉴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추락하는 교권 속에 서울 서초구의 초등학교 교사가 짧은 생을 마감한 뒤, 경남 진주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진주분향소 한 측에 설치된 공간에 글귀를 남겨 고인의 명복을 기렸다. 진주분향소는 21일 진주교육지원청 뒤편 회의실에 설치돼, 2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역에서는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권과 학생인권 모두가 중요하다는 주장이다.경남교육청은 지난 21일 경남교육청 본관을 비롯한 진주․김해교육지원청 등에 분향소를 차렸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 산청군이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재추진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수많은 중장비가 올라가는 길을 만들고, 콘크리트 구조물과 철기둥을 세우는 등 대공사가 일어나 지리산의 환경을 해칠 게 분명하다”면서다.이들은 “지리산을 그대로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했다.산청군은 올해 4월 24일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 대피소까지 5km구간의 케이블카 건설을 공식화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월 22일에는 케이블카 추진을 위한 국립공원계획변경안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ㅍ어린이집 원장이 지난 3일 진주시가 내린 행정처분에 반발해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시가 이달 1일 원장에게 자격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리자, 사흘만에 이의를 제기한 셈이다. 학부모들은 이 같은 소식에 분개했다. “학부모들에게 명확한 사과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고 해도,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해 사과까지 한 사람이 행정심판을 청구한 건,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셈 아니겠느냐”면서다.지난 21일 진주시·진주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진주 ㅍ어린이집 원장은 7월 3일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주민조례발안법이 제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제도가 원활히 작동하기에는 관련법과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저녁 ‘시내버스 준공영제 조례 발안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성종남 진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 발안 운동본부 집행위원이 진행한 강연에서다. 이날 성 집행위원은 올 하반기부터 진주시의회에서 본격적으로 심의될 시내버스 준공영제 조례안을 두고 “조례안 통과 여부를 떠나 시내버스 정책에 시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민발안제, 민주주의 위해 중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19일 상평교~신무림제지 구간에 이르는 남강변에서 민물고기 수백여 마리가 떼죽음 상태로 발견됐다. 전문가는 거센 물살을 피해 남강변으로 올라왔던 어류들이 생각보다 물이 빨리 빠지면서 하천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는 앞선 18일 쏟아지는 폭우에 초당 최대 600톤의 물을 방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진주시민 김찬석 씨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쯤 상평교~신무림제지에 이르는 남강변 구간에서 민물고기 수백여 마리가 떼죽음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전날 하천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월급 206만 740원)으로 결정되면서, 지역에서도 최저임금 인상 폭이 너무 낮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최저임금제 도입 후 두 번째로 낮은, 2.5%p 인상에 그쳤기 때문이다. 물가와 공공요금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인상률은 서민들의 최저 생활을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노동 가치를 낮게 보는 윤석열 정부의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9860원으로 결정했다. 2023년 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지연된다. 관련 조례안이 19일 열린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보류’ 결정이 나면서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다음 회기, 진주시의회가 조례안을 재심의할 때까지 시설관리공단 건립을 늦춰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진주시는 19일 입장문을 배포해 유감을 표명했다. “보류 결정으로 시설관리공단 설립 일정이 지연됐다”면서다. 상임위에서 통과된 조례안이 본회의서 보류된 건 처음이라고도 했다.이날 신현국 의원(국민의힘)은 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을 “보다 완성도 있게 제정해야 한다”며 조례안 보류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ㅍ어린이집 장애아동학대 사건의 피해아동 학부모들이 검찰 측 기소 결과에 반발해, 19일 검찰항고 이유서를 부산고등검찰청 창원지부에 제출했다. 지난달 27일 항고장을 접수한 뒤 20여일 만이다. 항고이유서와 함께 시민사회단체 22곳이 구성한 대책위와, 2006년 진주 ㅍ어린이집 교사가 말 안 듣는 아이 입에 청테이프를 붙인다는 신고를 했다가 주변의 압력에 이를 취하했다는 학부모 명의의 엄벌탄원서도 접수됐다. 학부모들과 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검찰의 ㅍ어린이집 원장 불기소 처분에 반발했다. 2020년 진주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법원이 한국국제대에 파산을 선고하자, 진주시의회와 진주를 지역구로 둔 경남도의원들이 “지역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해 파산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한국국제대 학생들을 인근 대학으로 특별편입해 이들이 입을지 모를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를 비롯한 자치단체가 한국국제대 시설 인수 등을 모색해 공익적 측면에서 자원이 낭비되는 상황도 막아야 한다고 했다.진주시의회는 19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시민과 45년 간 동고동락해온 한국국제대가 사라진다고 하니, 매우 안타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