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곧 아동권리의 위기입니다” 미래세대인 진주·산청지역 초등학생들이 기후위기를 극복해나가자며 기후정의행진에 나섰다. 22일 오전 10시 30분 진주시청 앞 광장에 모인 200여 명의 학생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며 “다음 세대의 운명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들이 보고 싶은 지구의 모습은 탁한 공기로 뒤덮이고, 오염된 바다가 아니”라며 “푸르고 맑디맑은 하늘 아래에서 울창한 숲을 울리는 새소리를 들으며 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
싱크홀 현상이 거듭 발생한 진주시 상평동 도로 구간을 둔 보수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싱크홀이 지난 4일과 17일 이 구간에서 발생한 이유를 밝히고, 시민 안전을 위해 보수 공사 등을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곳은 상평교 인근 한빛요양병원에서부터 초전동 방향 400여 미터 구간이다. 보수공사는 추석연휴가 끝난 10월 4일부터 약 2개월여 간 이어진다.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 정체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시는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일과 17일, 상평동 명문중기센터 인근 도로에서 직경 3미터가 넘는 싱
조선시대 경상우병영의 2인자인 병마우후의 집무 공간, ‘중영’이 진주성 내에 복원됐다. 진주성 복원 사업 후 촉석문과 공북문 외에 성내 건축물이 복원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중영을 병마우후 집무 공간으로 재현하는 한편, 인문학 강연 등 시민·관광객을 위한 역사 문화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경상우병영은 경상우도 지역을 총괄 지휘하던 군사사령부였다. 중영은 경상우병영의 2인자 병마우후의 집무공간으로, 주변에 망일헌, 배리청, 진무청, 장청 등의 군사시설이 있었다. 1894년 병영혁파로 중영이 문을 닫자, 이 건물은 대한제국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둔 상고심이 진행된다. 지난 6일 항소심 재판부가 해당 사건을 두고 진주시의 손을 들어주자, 소송에 패한 주민들은 19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주민들은 20일 이 같이 밝히고,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서 다시 한 번 문제를 다퉈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1,2심 재판부의 판결결과가 크게 달랐고, 진주시의 손을 들어준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일부 문제가 발견됐다”면서다. 이들은 센터 건립 사업이 진행돼, 현 거주지를 떠나야 하는 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장애아동 15명을 500여 차례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주 ㅍ어린이집 보육교사(6명)를 둔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CTV 영상의 증거채택 여부가 일부 보육교사의 유·무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열린 4차 공판에서 CCTV 증거채택 여부는 결정되지 못했지만, 증거채택 여부에 따라 일부 보육교사의 유무죄가 갈릴 수 있다는 재판부의 설명이 그간 나왔던 까닭이다. CCTV 영상 외 별도의 증거가 없는 이유이다.19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형사 2단독/민병국 판사)은 검찰, 피의자 변호인 측과 ㅍ어린이집 CCTV 영
경남에 머무는 외국인들이 화재를 진화해 추가 피해를 막아내고, 화재 현장에 쓰러진 60대 여성을 구하는 등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도움으로 비닐하우스에 발생한 화재가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었고, 60대 여성은 화재현장에서 쓰러진 후 목숨을 구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쯤 이반성면 용암리 소재 비닐하우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을 지나던 네팔 국적의 무키야켐 라지 씨(27)는 화재를 목격하고, 외국인 노동자 십여 명을 호출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들은 소화기와 비닐하우스 주변의 도랑물을 이용해 불이 번지는 걸 막았다
진주시민들이 실현되길 바란 최우선 정책은 진주시가 모든 시민에게 진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배당하는 것이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및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 구축,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지원센터 설립, 공공생리대 지원사업, 도심지역 청년 공공임대주택 설립, 권역별 청소년 센터 설립 및 운영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17일 진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진주주민대회에서 나왔다. 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시민들이 직접 써낸 7285개의 요구안을 13대 대표요구안으로 간추린 뒤, 시민 3141명의 온·오프라인 투표를
경남 진주시 상평동 명문중기센터 인근 도로에서 직경 3미터가 넘는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또 한 번 발생했다. 시는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싱크홀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상평교에서 공단사거리로 향하는 도로 일부는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이날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시가 점검작업을 이어가던 도로구간이다. 지난 16일 거센 비가 내리면서, 또 한 번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앞선 4일에도 인근 30여미터 지점에서 발생한 바 있다. 시는 당시 노후화된 상수도관 파열과 토사유출에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시는 복구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남해고속도로 진성나들목(진성IC) 인근에서 빗길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치고, 교통정체가 한동안 이어졌다.16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산방향으로 가던 2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에 부딪히면서 운전석 부근이 순천방향 도로로 넘어가 양방향 교통정체가 1시간가량 이어졌다.부상자도 2명(경상) 발생했다. 부상자는 40대 남성과 70대 여성으로,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40대 남성은 허리통증, 70대 여성은 오른쪽 팔 통증(골절로 추정)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등은
부일교통이 진주시에 재정지원금 5억 1157여만 원을 반환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등법원 창원 1행정부(재판장 최봉희)는 지난 13일 원심 재판부의 판결을 깨고, 이 같이 판시했다. 재판부는 부일교통이 일부 노선을 부산교통으로 하여금 대체운행하게 했음에도 부정하게 진주시로부터 재정지원금을 수령했다며, 이를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부일교통이 원심에서 제기한 진주시의 반환금 산정 오류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부일교통은 2020년 감사원 감사에서 일부 노선을 부산교통이 대체 운행한 점이 드러나, 시로부터 재정지원금 반환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민원 등을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 공교육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저녁 이 같은 위기를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진주교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공교육 붕괴의 근본원인에 공동체성 파괴와 입시위주의 교육이 자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데 공교육 정상화의 길이 있다고 주장했다.14일 오후 7시 진주교대 1강의동 대강의실에서 공교육 붕괴의 근본적 원인과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참석자 다수는 현직 교사 및 예비교사, 학부모였다.
경남 진주에서 순찰차를 향해 폭죽을 발사하고 어깨춤을 추는 등 120여회에 걸쳐 교통법규를 위반한 폭주족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다. 폭주족 대부분은 10대 중·후반의 학생으로,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입건했다.경남경찰청은 14일 도심을 활보하며 무리지어 곡예운전을 일삼은 피의자 1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올해 2월 15일과 17일 심야시간대, 진주시 충무공동에서 2회에 걸쳐 오토바이 5대를 이용, 앞뒤로 줄지어 곡예운전을 하는 등 도로교통법을 연이어 위반했다. 출동한 순찰차를 향해 폭죽을 쏘아대고, 어깨춤을 추는 등 조롱하는 모
지난 3일 강민국 국회의원(국민의힘/수석대변인)이 국회에서 한 발언을 두고, 경상국립대학교 노동인권 동아리가 반발하고 나섰다. “노동자를 비하한 발언”을 “사과해야 한다”면서다.강 의원은 앞선 3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하루 앞두고 당 차원의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말에 “교육자는 성직자만큼 신성한 직업”이라며 “어느 순간부터 특정 단체로 인해 교육의 현장과 교실이 정치투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신성한 선생님을 스스로 노동자로 격하시킨 단체가 충분한 책임이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상국립대학교 노동인권동아리
지난 회기 보류됐던 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이 상임위에서 부칙이 수정된 채 8일 진주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이날 진주시의회에서는 한국국제대 자산(부동산)을 자치단체가 적극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주시가 제출한 2023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7천만 원이 삭감된 채 통과됐다. 의원 입법 조례안도 다수 제정됐다.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이 상임위에서 부칙이 수정된 채 진주시의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수정된 부칙에는 해당 조례안을 9월 22일부터 적용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지방공기업 이사장 인사청문회 개최를 담은 지방자치법 개
한국국제대가 지난 31일 폐교된 가운데, 2학기 편입학을 희망한 학생 대부분이 편입학을 완료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8월 9일부터 한국국제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특별편입학 절차(2학기 편입학)를 진행한 결과 전형에 응시한 359명 가운데 347명(96.7%)이 편입학을 완료했다.이들은 경남·부산·경북 지역 16개 대학으로 흩어졌다.교육부는 “특별 편입학은 통상적으로 3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인근 대학들의 협조 덕분에 짧은 기간에도 1차 특별편입학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합격 통지를 받고도 해당 대학에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을 둔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원심 재판부의 판단과 확연히 달랐다. 지난 6일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소 제1행정부(재판장 최봉희)는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었던 원심 판결을 깨고, 진주시의 손을 들어줬다.7일 입수한 판결문을 살펴보면,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재판부와 확연히 다른 판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원심 재판부가 대부분의 사안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면, 항소심 재판부는 대부분 진주시의 손을 들어줬다.진주시는 항소심 판결에 따라, 사업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대법원 상고를 준비하고 있다
충전 중이던 전기차(봉고3 EV)에 화재가 발생해 4300만원 가량의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2시 39분쯤 진주시 판문동의 한 창고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붙었다.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는 이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진주소방서는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3시 7분쯤 큰 불은 잡았지만, 이날 화재로 창고(120㎡)가 전소되고 주택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부동산 700여만 원과 동산(차량) 3600여만 원의 재산피해이다.소방당국은 경찰과의 합동감식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민사회단체는 6일 가좌동 이노티안경 사거리 인근에서 일본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대회를 다시금 열었다. 이들은 이날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를 검토한다고 한다”며 “우리나라도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대응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막아내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며 정부에 강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KTX에 ‘오염수 안전’ 책자를 배
진주시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을 둔 항소심 재판에서 사업에 제동을 걸었던 원심 판결이 뒤집어졌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을 다시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 반대해온 주민들은 판결 직후 “예상과 다른 판결이 나와 황당하다”면서 “변호사와 상의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제1행정부는 6일 진주시가 제기한 항소심 재판에서 원심 판결을 깨고 “원심에서 원고(주민들)가 승소했던 부분을 취소한다”고 선고했다. “소송비용도 원고가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날 이 같은 결과
2022년 초 진주시민 7193명(유효 서명 수 6091명)의 서명을 받아 진주시의회에 제출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둔 공청회가 5일 열린 가운데, 주민발안운동본부 측과 진주시가 팽팽히 맞섰다.주민발안운동본부는 준공영제 도입으로 재정지원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시내버스 정책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준공영제 도입은 지원금 규모만 키운다며 현행 제도(총액표준운송원가제) 유지를 요구했다.공청회는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진철)가 주최했다.조례안은 내년 3월 24일까지 심의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