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이제 파산 신청 검토를..” 재정난 심화로 한국국제대학교 교직원들이 파산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11억 원에 달하는 공과금 체불, 100억 원의 임금체불로 학교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2011, 2015년 감사원,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미이행해 정원감축이 시작됐고, 2018년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면서 정부지원이 끊긴 영향이 크다. 법인 측의 횡령 혐의 등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진 상황에서, 학령인구가 감소한 것도 주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여성연대가 최근 불거진 진주시 간부공무원 성희롱 사건에 엄중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이들은 24일 성명서를 내 진주시가 성희롱 사건을 접수하고도, 가해·피해자 분리조치를 즉각적으로 하지 않은 점을 규탄했다. 2차 가해 예방 조치와 재발방지책 마련도 요구했다.진주여성연대는 성명서에서 진주시가 성희롱 신고 10여일 뒤 가해·피해자 분리조치를 한 점을 들며 “피신고인은 피해자들보다 직급이 높은 위치에 있고, 따라서 강력한 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성희롱으로 사안이 접수됐다고 피신고인의 위력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 간부공무원(사무관)이 회식자리에서 동료 여직원에게 성희롱성 언행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간부공무원 A씨는 지난달 20일 직원들과 가진 회식자리에서 동료 여직원 B씨에게 입에 담기 힘든 음담패설을 늘어놓고, 등과 머리 등을 쓰다듬었다.이 자리에는 다른 동료 여직원도 서너 명 함께하고 있었다.이 문제는 2월 23일 진주시 감사관실에 신고됐다.시는 3월 2일부터 3일 새 가해자 및 피해자 조사 등을 거쳐 성희롱고충심사위원회를 열었고, 3월 9일 성희롱으로 판단된다는 결과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기 진실화해위원회가 한국전쟁 전후 우리 군경에 의해 피학살된 민간인 유해 발굴작업을 시작했다. 발굴 대상지는 진주시 명석면 관지리 산174번지 일원(=닭족골)이다. 발굴면적은 225㎡ 안팎이며, 4월 10일 전후까지 발굴작업은 이어질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1950년 7월경 국민보도연맹원 50여명이 피학살된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이곳에서는 두 차례 유해가 확인된 바 있지만,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수습에 이르지는 못했다. 2011년 8월 경남대가 진행한 탐사조사에서 유해가 확인된 바 있고, 2013년에는 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 진주시 옥봉동에 위치한 옥봉고분군 아래 벽면에서 형평운동가 강상호 선생과 독립운동가 박진환 선생 일가의 이름이 음각된 벽면이 발견됐다. 벽면에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이유나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들이 가진 상징성과 잘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벽면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단디뉴스는 17일 봉양학교(현 봉래초등학교) 설립을 주도한 인물이자, 독립운동가인 강재순(姜在淳) 선생과 그의 아들이자 형평운동의 선도자인 강상호(姜相鎬/본명 강경호, 姜璟鎬) 선생, 진주를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오는 20일부터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이에 따라 병원과 일반 약국, 감염취약시설인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될 예정이다.행정안전부 한창섭 차관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께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드린다”고 덧붙였다.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해제의 뒷배경에는 안정적인 방역상황이 자리하고 있다.한 차관은 이날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서부경남 유일 공영동물원인 진양호동물원이 동물복지에 초점을 두고 확대이전될 예정이다. 1986년 문을 연 진양호동물원은 그간 시설 노후와 부지 협소로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시는 이에 따라 진양호 공원 정상부에 있는 동물원을 진양호 후문 상락원 일원으로 확대 이전해 2026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될 동물원의 부지 면적은 기존 4만㎡보다 7배 늘어난 29만㎡가 될 예정이다. 동물 종과 수는 크게 늘리지 않는다. 현재 46종 276개체에서 확대이전 후 55종 293개체로 약 1.1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015년 부당해고를 당했다가 8년간의 법정투쟁 끝에 복직했지만, 복직 40여일 만에 다시금 면직된 유종근 전 진주보건대 교수가 거리시위에 나섰다. 유 전 교수는 9일 정당 지역위원회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진주보건대 부당해고 교원 복직을 위한 대책위’와 함께 진주보건대 정문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유 전 교수와 대책위는 앞으로도 매주 목요일 복직과 학교 측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유종근 전 교수는 10일 거리시위를 다시금 시작하게 된 것에 “학교 측은 소속 학과 폐과를 이유로 면직을 시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올해 4~7월 사이 130만여 톤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을 저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12주기를 앞두고 나왔다.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 방류되면, 주변국은 물론 전 인류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후쿠시마 방사능에 오염된 수입 식품규제와 원전 신설 및 수명연장 검토 중단을 우리 정부에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우리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8일 마무리된 가운데, 진주지역 14개 협동조합 가운데 10곳의 조합장이 물갈이 됐다. 현직 조합장이 재선출된 곳은 4곳에 불과했다. 조합장 선거에 현직 조합장이 후보로 재출마한 곳은 모두 12곳이었다.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 조합장 대부분이 변경된 것이다.14곳의 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된 사람은 진주중부농협 심철효 후보였다. 그는 72.13%(1033표)를 얻어 다시 한 번 중부농협을 이끌게 됐다. 진주원예농협 조합장 당선자 강복원 후보도 높은 득표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지역 내 치안상황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명 중 1명 정도는 불안감을 표하며, 길거리 조명을 더 밝게 하고 CCTV 등 방범시설을 추가설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진주경찰서(서장 이창열)는 1월 16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주시민 1256명을 대상으로 ‘주민 맞춤형 치안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진주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는 답변은 70.6%p로, 주민 대다수는 지역 내 치안이 안정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다만 응답자 중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8일, 지역 여성단체들은 “퇴행의 시대,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자”는 구호 속에 각종 행사를 가졌다. 경남 진주에서는 진주YWCA 대강당에서 관련 행사가 열렸다. 이날 여성들은 “지난 5년간 세계 여성의 날 구호가 점점 더 거세진 것 같다”며 “전반적인 성평등 문제는 해결됐으니, 세세한 부분을 이제 개선해 나가자고 해야 하는데, 상황이 심각해져만 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OECD 회원국 중 27년째 가장 높은 성별임금격차(2021년 기준 31.1%), 노동시장의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윤석열 정부가 한국기업이 마련한 재원으로 국내단체를 활용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를 둔 배상을 하겠다고 발표하자, “반인권, 반헌법, 반역사적 강제동원 해법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의 사죄·배상이 빠진 강제동원 해법은 “굴욕적”이며,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에는 “가장 중요한 피해자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강제동원 피해자 등은 이미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을 여러 차례 반대해왔다.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의 전쟁범죄 인정, 사과, 법적 배상 등이 빠져 있다는 이유에서였다.7일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3일 오전 11시 26분쯤 경남 진주시 서북서쪽 16km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깊이는 8km이다. 진앙은 북위 35.21도, 동경 127.94도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지역민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옅은 지진을 느꼈다고 전했다. 건물이 흔들림을 느꼈다는 가좌동 주민 ㅇ씨는 “진주는 지진에서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니 놀랍다”며 “지진 대응요령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3.1운동 104주년을 하루 앞두고 진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일본정부에 일제의 강제동원 사죄와 직접 배상, ‘위안부’ 문제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등을 요구했다. 우리 정부에도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중단과 일제의 강제동원 범죄 배상을 둔 굴종외교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일본정부와 그에 호응해 비위 맞추는 정부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진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28일 오전 11시 진주교육청 앞 평화의 소녀상(=평화기림상) 앞에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튀르키예 구호물품을 현지 발송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10여 일간 진주시민들이 모은 구호물품은 10.2톤 분량으로, 20kg 박스 514개에 해당되는 양이다. 해당 물품은 현지 발송을 위해 인천물류센터로 발송된 상태이다. 진주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구호물품은 추운 날씨를 이겨낼 점퍼와 코트 등 겨울의류가 가장 많았고, 침낭과 이불 등 침구류와 기저귀, 생리대, 세정용품, 히터, 가스스토브 등 20여 종에 달했다. 진주시는 지난 16일 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8년간의 법정투쟁 끝에 지난 1월 9일 복직명령을 받은 유종근 진주보건대 교수가 2월 20일 면직 통보를 다시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진주보건대는 소속학과 폐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지만, 유종근 교수는 “복직 후 행태를 보면 진주보건대가 저를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폐과를 이유로 일방적 면직은 불가하다며 교원소청위에서 다시 문제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학교 앞 시위도 계획 중이다. 23일 유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복직 후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비어 있는 연구실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문산읍의 한 궁도장(=남강정)에서 그간 음주행위를 하며 활을 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자, 진주시궁도협회가 고개를 숙였다. 협회는 16일 “관내 궁도장에서 발생했던 음주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궁도협회에서 안전교육과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문산읍에 위치한 궁도장에서 음주 후 활쏘기를 한다는 건 진주시청 「시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드러났다. 글쓴이에 따르면, 그간 이 궁도장에서는 술을 마시며 활을 쏘는 일이 여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6일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는 온정의 손길이 경남 진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 2명이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기부했고, 농산물 업체에서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성금을 전달했다. 진주시는 사회단체와 연계해 구호물품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민들에게 사용해달라는 익명의 기부가 두 차례 있었다. 기부자 A씨는 진주시청 복지정책과를 찾아 “자녀들이 준 생일선물”이라며 이를 지진 피해민들에게 기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마약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30대 3명이 보호관찰 기간 중 신종마약인 ‘펜타닐’을 투약해 집행유예가 취소되는 일이 경남 진주에서 벌어졌다. 지난 9일 집행유예 취소가 확정됨에 따라 이들 3명은 실형(징역)을 살게 됐다.진주준법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들은 친구사이로 지난해 6월 법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ㄱ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2년을, ㄴ씨와 ㄷ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을 선고받은 것.하지만 보호관찰기간 중 ‘펜타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