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3일 오전 11시 26분쯤 경남 진주시 서북서쪽 16km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깊이는 8km이다. 진앙은 북위 35.21도, 동경 127.94도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지역민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옅은 지진을 느꼈다고 전했다. 건물이 흔들림을 느꼈다는 가좌동 주민 ㅇ씨는 “진주는 지진에서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니 놀랍다”며 “지진 대응요령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3.1운동 104주년을 하루 앞두고 진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일본정부에 일제의 강제동원 사죄와 직접 배상, ‘위안부’ 문제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등을 요구했다. 우리 정부에도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중단과 일제의 강제동원 범죄 배상을 둔 굴종외교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일본정부와 그에 호응해 비위 맞추는 정부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진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28일 오전 11시 진주교육청 앞 평화의 소녀상(=평화기림상) 앞에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튀르키예 구호물품을 현지 발송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10여 일간 진주시민들이 모은 구호물품은 10.2톤 분량으로, 20kg 박스 514개에 해당되는 양이다. 해당 물품은 현지 발송을 위해 인천물류센터로 발송된 상태이다. 진주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구호물품은 추운 날씨를 이겨낼 점퍼와 코트 등 겨울의류가 가장 많았고, 침낭과 이불 등 침구류와 기저귀, 생리대, 세정용품, 히터, 가스스토브 등 20여 종에 달했다. 진주시는 지난 16일 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8년간의 법정투쟁 끝에 지난 1월 9일 복직명령을 받은 유종근 진주보건대 교수가 2월 20일 면직 통보를 다시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진주보건대는 소속학과 폐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지만, 유종근 교수는 “복직 후 행태를 보면 진주보건대가 저를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폐과를 이유로 일방적 면직은 불가하다며 교원소청위에서 다시 문제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학교 앞 시위도 계획 중이다. 23일 유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복직 후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비어 있는 연구실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문산읍의 한 궁도장(=남강정)에서 그간 음주행위를 하며 활을 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자, 진주시궁도협회가 고개를 숙였다. 협회는 16일 “관내 궁도장에서 발생했던 음주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궁도협회에서 안전교육과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문산읍에 위치한 궁도장에서 음주 후 활쏘기를 한다는 건 진주시청 「시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드러났다. 글쓴이에 따르면, 그간 이 궁도장에서는 술을 마시며 활을 쏘는 일이 여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 6일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는 온정의 손길이 경남 진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 2명이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기부했고, 농산물 업체에서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성금을 전달했다. 진주시는 사회단체와 연계해 구호물품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민들에게 사용해달라는 익명의 기부가 두 차례 있었다. 기부자 A씨는 진주시청 복지정책과를 찾아 “자녀들이 준 생일선물”이라며 이를 지진 피해민들에게 기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마약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30대 3명이 보호관찰 기간 중 신종마약인 ‘펜타닐’을 투약해 집행유예가 취소되는 일이 경남 진주에서 벌어졌다. 지난 9일 집행유예 취소가 확정됨에 따라 이들 3명은 실형(징역)을 살게 됐다.진주준법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들은 친구사이로 지난해 6월 법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ㄱ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2년을, ㄴ씨와 ㄷ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을 선고받은 것.하지만 보호관찰기간 중 ‘펜타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혁신도시가 들어선 지 8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이전 공공기관 가족 이주율(66%)은 전국 평균(68.2%)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주요건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지만, 교통·의료·문화시설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원도심과의 상생발전’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제언이다.경남연구원이 지난 10일 펴낸 ‘지속가능한 경남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방향’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6.6%로, 전국 평균(68.2%)에 미달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40대 남성이 자해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9일 낮 12시 24분쯤 진주시청 인근 육교에서 한 남성(49)이 흉기를 든 채 자해를 시도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육교 아래 에어매트(안전장치)를 설치하고, A씨를 설득했다.경찰은 약 20분 간 설득을 이어가다, 이 남성의 주의가 분산된 틈을 타 팔을 잡아 흉기를 회수하고 신병을 확보했다.경찰은 자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남성을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시켰다.A씨는 기초수급자 신청을 위해 행정관서를 방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키 172cm 이상 훈훈한 외모의 남성’, ‘주방이모’, ‘여성 우대’, ‘라벨 부착 및 포장업무(남 110.000원, 여 97.000원)’. 남녀고용평등법이 성별, 혼인, 가족 안에서의 지위, 임신 또는 출산 등을 이유로 채용이나 근로과정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성차별적인 구인광고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간 주요 취업포털에 올라온 1만 4000여 개의 구인 광고를 조사한 결과, 성차별적인 내용으로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업체가 811개에 달했다. 성차별적 구인광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 익명을 요구한 80대 할머니가 진주시복지재단에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익명 기부를 위해 은행에서 성금을 입금하는 대신, 실버카(보행보조기)를 이용해 재단을 직접 찾는 수고로움까지 감내했다.재단에 따르면, 기부자는 지난 30일 언론을 통해 알게 된 진주시복지재단에 전화해 기부의사를 밝히고, 재단을 직접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재단 측이 은행 입금을 안내했음에도, 은행에서 성금을 임금하면 이름이 남는다는 이유였다.기부자는 “진주시복지재단에 입금을 하려고 은행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의암바위 벽면에 새겨진 ‘의암(義巖)’ 글귀가 옅어지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암바위는 임진왜란 당시 의기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 순국한 곳이다. 경남 진주시 촉석루 아래에 있다.진주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실(이하 ‘향토사 연구실)은 지난 31일 의암바위에 새겨진 ‘의암(義巖)’ 글귀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실이 제공한 30여 년 전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해보면, 그간 ‘의암(義巖)’ 글귀는 옅어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향토사연구실은 의암바위 주변으로 내려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설 명절 전기차를 이용해 서울과 진주를 오간 ㅇ씨(39)는 전기차 충전기가 부족해 ‘홍역’을 치렀다. 전기차 충전을 위해 2~3시간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휴게소 충전기에 다수의 차량이 몰린 것을 보고 2개 휴게소를 지나친 그는, 부족해진 배터리로 세 번째 휴게소에서 차량을 충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그는 앞선 차량 3대의 충전이 끝나기를 기다린 뒤, 차량을 충전했다. 2~3시간이 소모됐다. ㅇ씨는 “고속도로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기는 여전히 하늘에 별 따기”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습관적으로 마스크를 쓰게 돼요”, “눈치가 보여서..” 30일 의료시설과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실내 대부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시민들은 2년 3개월 간 이어져온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익숙한 듯 마스크 착용을 지속했다.30일 출근길에 만난 시민들은 물론이고, 대형마트나 편의점, 식당과 커피숍, 학내 독서실 등을 이용하는 시민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실외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지도 오래이지만, 다수 시민들은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했다.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행 KTX를 기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치원․학교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만큼, 교육당국에 보다 강력한 위생조치를 마련해줄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다시 올지 모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재유행 국면을 우려해서다.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2020년 10월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부과한 지 2년 3개월만이다. 다만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대 중후반~40대 초중반의 학부모들이 진주 구도심을 떠나, 신도심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진주지역 초등학교 재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신도심 지역의 초등학생 수는 점차 늘어난 반면 구도심 지역의 초등학생 수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젊은 학부모들이 신도심에 자리 잡으면서, 구도심 공동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단디뉴스는 올해 1월 초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진주지역 초등학교 재학생 수를 5년 단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년마다 4개 업체를 선정해 진행되는 진주시 생활폐기물 처리 및 운반 사업을 신규설립이 검토되는 시설관리공단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수년 간 동일업체가 동일지역의 사업을 맡아 수익을 내고 있고, 일부 업체에서는 ‘갑질’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둔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업 직영화로 문제를 해소하고, 예산을 아껴야 한다는 주장인 셈이다.진주살림연구소(소장 류재수)는 지난 13일 논평을 내 “진주시가 생활폐기물 처리 및 운반사업을 직접 진행하는 것이 이득이 될 것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동물 사체 처리방법을 둔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동물사체를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 또는 투기하는 것은 불법임에도, 10명 중 4명은 이 같은 방법으로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합법적인 동물사체 처리방법은 동물 전용 장묘시설 이용, 동물병원에 처리 위탁,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사체를 넣어 배출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함께해온 반려동물을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사업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 진주시가 2019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옛 진주역 주변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남강변과 가까운 이곳을 문화·예술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두고서다. 이곳에는 철도문화공원이 조성되며, 항공우주분야 공립전문과학관이 신설된다.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이 이전되며, 문화거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철도문화공원 준공은 눈앞으로 다가와 있다. 시는 2019년부터 사업비 480억 원을 투입해 옛 진주역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부당인사조치로 진주보건대를 떠났던 유종근 전 교수가 7년여만에 복직했다. 1월 9일부터 항공서비스과 부교수로 인사발령한다는 통지서에 따라서다. 그는 지난 7년여간 교원소청위, 대법원을 포함한 하급법원으로부터 부당인사조치가 인정된다는 판단을 수차례 받아왔다. 그럼에도 복직이 되지 않자, 지난해 10월 말부터 임용을 요구하는 학교 앞 시위를 이어왔다. 정의당, 민주당, 녹색당, 진보당 지역위와 시민단체가 연대했다.인사발령통지가 나온 건 지난 5일이었다. 진주보건대학교 총장 직인이 찍힌 발령장에는 9일 항공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