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김장하 선생님은 진주의 큰 어른이죠.” “제가 엇나가려고 할 때마다 정수리에 내려쳐지는 겨울철 냉수와 같다고 할까요? 선생님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저를 다잡게 됩니다.” “선생님을 본받은 작은 김장하가 많아지면, 진주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요?” “학생시절, 명신고를 국가에 헌납하시는 모습에 훗날 저런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죠.”진주의 ‘참 어른’이자 시민사회의 후견인으로 평가받는 김장하 선생이 31일부로 남성당한약방 문을 닫는다. 이 소식에 진주시민들은 입을 모아 고마움과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똥은 쌓아 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핀다.” 한평생 이 말을 실천해온 김장하 선생(78)이 31일 남성당한약방 문을 닫는다. 50여 년 가까이 진주시민들의 든든한 후원처였던 한약방이 지역사회 곳곳에 발자취를 남긴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셈이다.김장하 선생과 남성당한약방은 문화, 역사, 언론 등 지역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했지만, 자금이 부족했던 이들을 오랜 기간 후원해왔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어릴 적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측면도 있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더 좋아하게 됐습니다. 부족하지만 그 분처럼 원칙과 소신이 있는,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가가 되고 싶어요. 정치는 균형과 견제의 논리라는데 진주는 국민의힘이 오랜 기간 정치를 주도해왔어요. 우리지역의 이 같은 정치구도를 바꿔보고 싶습니다.”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종현 진주시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는 13일 진주시의원에 출마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만 29세 청년후보로,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당원으로 활동하면서 가끔씩 이해 안 되는 일들이 있었어요. 분명 문제가 있고 해결되어야 할 민원인데, 해결이 안 되는 경우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제가 시의원이라면 어떨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주민들이 해결을 바라지만, 방치되는 민원. 저라면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게 6.1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죠”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최민국 진주시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는 올해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시의원은 다른 무엇보다 ‘현장소통형 정치인’이 돼야 한다”며 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촛불혁명 이후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달라진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시민들이 정치를 필요로 하는 순간, 우리 정치는 그들 곁을 지켜주지 않아요. 청년이자 여성운동가로서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입니다.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대신해 싸우고, 때론 중재하는, 그런 시의원이 되고 싶어요.”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전옥희 진보당 진주시의원 예비후보(사 선거구)는 14일 이번 선거에 출마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여성운동을 하면서 과거에는 정치와 여성운동이 별개라고 생각했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우리 대다수는 노동자이면서 시민입니다. 정치는 노동자와 시민을 대변해, 그들의 삶을 진전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성정치인들은 그러지 않는 것 같아요. 경남도의원에 당선되면 노동자와 시민을 제대로 대변해보려 합니다.”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용국 정의당 경남도의원 예비후보(진주1선거구)는 지난 5일 이 같이 말하고, 기성 정치를 바꾸어가는 청년정치가가 되겠다고 전했다. 선거에 나서는 건 처음이지만, 그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청년활동가이다.정의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진주지역위원장 등을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기성 정치권이 대변하지 않는 또래 친구들을 대변하고 싶어요. 젊은 게 약점이라고들 하지만 젊으니까 하나라도 더 배우고, 하나라도 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매일 주민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오는 6월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최지원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의원 예비후보(24)의 말이다. 그는 지난 21일 진주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출마지역은 바 선거구(상대·하대동)이다. 최 예비후보는 대학생 신분으로, 경상국립대 미술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다. 나이는 만 2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 공방들이 첨예하게 오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흩어져 있는 후보들의 공약을 수집, 정리해 주제별로 비교분석한다. 후보들의 공약집, 발표와 발언, 토론회 내용 등을 반영했다.[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020년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세계 성별격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153개국 중 108번째로 성별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참여·기회 부문에서 127위를 기록했으며, 기업 이사회 구성원 중 여성의 비율은 2.1%에 불과했다. 경남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경남지역 여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 공방들이 첨예하게 오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흩어져 있는 후보들의 공약을 수집, 정리해 주제별로 비교분석한다. 후보들의 공약집, 발표와 발언, 토론회 내용 등을 반영했다.[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코로나19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노동 취약계층과 자영업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헤매고, 서비스업도 설 자리를 읽었다. 플랫폼 노동자의 등장 등 시대와 기술변화에 따라 산업 생태계도 재편되는 양상이다. 국가적 차원의 복지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어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 공방들이 첨예하게 오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흩어져 있는 후보들의 공약을 수집, 정리해 주제별로 비교분석한다. 후보들의 공약집, 발표와 발언, 토론회 내용 등을 반영했다.[단디뉴스=김순종] ‘서울공화국’,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 대부분의 역량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현상을 나타내는 말이다. 국어사전에도 이 말이 등재될 만큼 ‘서울공화국’ 현상은 심각하다.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그간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이를 ‘제대로’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 공방들이 첨예하게 오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흩어져 있는 후보들의 공약을 수집, 정리해 주제별로 비교분석한다. 후보들의 공약집, 발표와 발언, 토론회 내용 등을 반영했다.[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정치가 바뀌었으면.. 사법기관이 조금 더 믿을 만 했으면”. 주위에서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푸념이다. 그만큼 우리 국민들은 정부기관을 신뢰하지 못한다.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것은 비극적이다. 국가기관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그들의 권리를 지켜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 공방들이 첨예하게 오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흩어져 있는 후보들의 공약을 수집, 정리해 주제별로 비교분석한다. 후보들의 10대 공약, 발표와 발언, 토론회 내용 등을 반영했다.[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노동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저임금 1만원,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등 노동정책이 주요이슈로 떠오른 지난 대선과 달리 화두가 되는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법, 주 4일제 도입 등의 공약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 공방들이 첨예하게 오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흩어져 있는 후보들의 공약을 수집, 정리해 주제별로 비교분석한다. 후보들의 10대 공약, 발표와 발언, 토론회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인류는 지구에 등장한 이래 각종 위험을 극복하며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왔습니다. 기존의 위험들은 모두 회복이 가능한 위험이었지만, 기후위기는 다릅니다. 어느 시점이 되면 ‘회복 불가능한 위험’이 됩니다. 지구가 스스로 온실가스를 내뿜으며 인간을 멸종에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 공방들이 첨예하게 오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흩어져 있는 후보들의 공약을 수집, 정리해 주제별로 비교분석한다. 후보들의 10대 공약, 발표와 발언, 토론회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000년대 들어 전염병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2003년 사스를 시작으로,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19년 코로나19 등 5년 내외를 주기로 대규모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매 정부마다 전염병이 발생하면서, 다음 정부에서도 코로나1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방선거가 4개월 여 남은 가운데 경남지역에서 선거구획정을 둘러싸고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 선거구획정에 큰 영향을 받는 군소정당들은 선거구획정 과정의 투명성과 주민의견 반영 등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인다. 진주지역에서는 군소정당(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노동당)과 ‘진주같이’ 를 중심으로 이 같은 주장이 이어진다. 4년 전에도 마찬가지, 매 선거마다 선거구획정 문제는 지역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2006년부터 기초의원 선거에 정당명부에 의한 비례대표제와 중선거구제(4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방선거가 4개월 여 남은 가운데 경남지역에서 선거구획정 문제가 거듭 제기되고 있다. 선거구획정에 따라 당선 여부가 엇갈릴 군소정당들은 선거구획정 과정의 투명성과 주민의견 반영 등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인다. 진주지역에서는 군소정당(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노동당)과 ‘진주같이’ 를 중심으로 이 같은 주장이 이어진다. 4년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매 선거마다 선거구획정이 지역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셈이다.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2006년부터 기초의원 선거에 정당명부에 의한 비례대표제와 중선거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 정촌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가 국가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66호’로 최종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9일 공룡과 익룡 등 중생대 백악기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 1만여 점이 발견된 이곳 화석산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단독]진주 정촌 공룡발자국 7700여개로 ‘세계 최대’ 수준이에 따라 진주시는 정촌 화석산지를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총 4곳의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를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이들 화석산지 4곳을 연계한 진주시의 관광자원화 계획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촌 화
[편집자주] 2020년 단디뉴스는 1002건의 기사와 칼럼을 실었습니다. 여러 기사들 가운데 장기적으로 지속됐던 이슈나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이슈 10가지를 꼽아봤습니다. 중요한 이슈이지만, 10가지로 함축시키다보니 명단에 들지 않은 이슈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포함 안 된 이슈가 있다면 댓글로 언급해주시면 어떨까요?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의미에서 말입니다.단디뉴스가 꼽은 올해 10대 뉴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진주시 공무직 공무원 채용비리의혹, 진주시의회 갈등과 파행, 비거테마공원 조성을 두고 일어난 역사논란, 21대 국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우리 같은 인생을 또 겪어서는 안 된다. 일본에게 사죄 배상 등 받아낼 건 다 받아야 한다. 아직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한국의 수치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고 강덕경 할머니(1929~1997)는 생전,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증언하며 이 말로 끝을 맺었다. 할머니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성노예 피해를 입은 뒤 더 이상 고향에 살지 못 했다. 14일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이다. 이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국토균형발전은 교육균형 발전에서 시작된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통합대학 구축으로 교육도시 진주의 명성을 되찾겠다.”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10일, 양 대학의 통합협약 체결을 선포하며 “통합대학을 남쪽의 서울대학으로 만들어 지역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양 대학이 통합을 공식화한 만큼 통합대학을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 남은 과제에 이목이 집중된다.[관련기사] : [취재수첩]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문제, 해법은? 통합공동추진위는 오는 13일 통합추진기본계획(안)을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