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서도성 일본군 '위안부'진주기림사업회 대표진주시의회가 2017년 애초 예산 중 0.85%(약 93억 원)를 삭감한 것을 두고 진주지역이 난리다. 삭감이 다뤄진 지난해 12월에는 진주시청 공무원들이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에 난입했고, 기획예산과장은 예결위원인 한 시의원에게 "니가 그렇게 잘났어? 밤길 조심해"라는 막말을 쏟아내더니, 시정을 다루는 대부분 언론들이 시의회를 성토한다. 이어 삭감예산과 관련된 법정단체·관변단체·봉사단체·체육단체(이창희 시장이 회장인 단체)들은 시
홍준표 대통령 당선 가능성 낮아 '보선 없애기' 막지 못한 책임 내년 지방선거 참패 '역풍'예상"도지사 보궐선거는 없다"고 한 홍준표 경남도지사 발언에 도내 자유한국당 인사와 도청 고위직이 속을 끓이고 있다.이번 대선에서 한국당 집권 가능성이 작아 정권교체가 이뤄진다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요원한 홍준표 대통령 = 홍 지사는 현재 한국당 대선 후보가 확실시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타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며 선두자리 굳히기에 나섰다.친박계 후보 사이에서 비박계인 홍 지사에 맞서
[서동진의 한뼘]노란 수선화가 폈습니다.아직 봄이 오지 않은이곳 팽목항에는노란 눈물이 1079일째 기다림으로 폈습니다.
"가치관 변화…경제불황 속 자녀가 돌볼 여력 없어"28일 동남지방통계청은 '2016년 사회조사로 보는 경남지역 가족과 교육' 자료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부모 봉양에서는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학교생활에 대한 도내 학생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부모 부양은 스스로 해결해야' 인식 증가 =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는 '가족과 정부·사회'가 44.9%, '가족'은 31.5%, '부모 스스로 해결'은 2
한국적 아름다움 살린 '경남문화예술회관·국립진주박물관'한옥의 시각적 요소·공간 활용 눈길…대각 배치돼 자연 일부 이뤄'한국적'이란 말은 무엇인가. 한국에 고유하거나 알맞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한국적 현대건축은 무엇일까. 해답을 찾고자 진주로 향한다. 진주교에서 진양교 방향으로 걷는다. 남강변에 현대 건축물이 보인다. 한눈에 담기가 어려운 웅장함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1981년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한 건축가 작품이다. 그는 1922년 3월 9일 평양에서 태어났다. 30
진주시 시내버스 체계개편을 두고 고공농성까지 벌어지는 가운데 법원에서 시와 삼성교통에 오는 10일까지 최종입장을 통보해달라고 밝혀 이번 갈등이 중대한 기로에 놓였다.법원, 시·삼성교통에 최종입장 결정 요구삼성교통은 창원지법 진주지원에 '진주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시행계획의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 가처분'을 제출했고, 이에 대한 심리가 6일 열렸다. 재판부는 "삼성교통이 이번 개편에 (일부)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해 진주시에 통보하고, 진주시는 삼성교통을 3월15일 개편에 일부 포함시킬지 여부를
올해 경남에서는 510개 초등학교에서 882개 돌봄교실을 운영한다.도교육청은 22일 초등 돌봄교실 업무 담당교사,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연수를 한다.이번 연수는 교육부가 지난 1월 발표한 '2017년 초등 돌봄교실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담당교사 전문성 향상 중심으로 이뤄진다. 2004년 도입된 돌봄교실은 지난해 전국 5998개 초등학교에서 1만 1920교실, 초등학생 24만여 명이 참여했다. 학부모 만족도도 높아 경남교육청이 지난해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93.9%가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고성그린파워·GGP) 착공식이 오는 23일로 확정되자, 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고성하이화력발전소사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1일 오후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사천시민 무시하는 발전소 건설공사는 있을 수 없다"며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금융기관에서 PF(project financing·사업주로부터 분리된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가 안된다는 이유로 시간
경남교육청이 학생과 교사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학생생활교육 제규정 표준안'(이하 표준안)을 새롭게 발간했다. 2013년 이후 4년 만에 나온 이번 표준안에는 학생 인권과 회복적 생활교육이 강조됐다.표준안은 '헌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유엔아동권리협약' 등이 추구하는 가치를 반영했고, 학생의 인격적 성장을 도모해 바람직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개정됐다.구체적으로는 성별이나 종교, 장애, 가족 형태 등을 이유로 한 차별 금지와 두발, 용모, 여학생 치마나 바지 선택권 등 사생활 자유
열악한 환경 때문에 이전이 시급했던 한국실크연구원(원장 전영경)이 내달 문산 실크산업혁신센터로 이전한다.상평공단에 있는 한국실크연구원은 실크산업에 대한 기술지도·보급과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1988년 설립됐지만 노후화된 건물과 협소한 공간 등으로 지속적으로 이전이 요구됐다. 이에 시와 실크연구원은 실크산업 싱크탱크와 연구 개발 사업을 주도할 실크산업혁신센터를 건립기로 하고, 실크전문농공단지에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해 340억 원을 들여 2015년 5월 완공했다.하지만, 실크산업혁신센터에 설치하는 기계와 장비 구매가 늦어지면서
홍준표(사진) 경남지사가 지난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그가 진행했던 도정 현안이 추진에 힘을 받을 전망이다.선고 직후 도청 간부들은 "1심 유죄 선고로 어느 정도 주춤거렸던 도정 현안들의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특히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사업으로 홍 지사가 남은 과제로 제시했던 '1급수 공급 정책'을 꼽았다. 공약 중 정체돼온 남부내륙철도·지리산케이블카·항공MRO(항공정비산업단지) 사업 등 서부개발 사업도 언급됐다. 전 도민에게 1급수를 공급하겠다는 식수
지방분권 경남연대가 공식 출범을 앞두고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한 지방분권화와 수준 높은 지방·주민자치를 촉구했다.지방분권 경남연대는 지난 2002년부터 활동해 온 '지방분권국민운동 경남본부'가 조직 재정비를 통해 새롭게 구성하는 단체다. 기존 지방분권 운동 관련 전국 단체인 '지방분권국민운동'이 '지방분권 국민연대'로 조직을 재구성하면서 경남본부 역시 이에 맞게 조직을 새로 정비하게 됐다.지난 2002년 출범한 지방분권국민운동은 그동안 전국네트워크를 형성해 활동하면서 주민투표와 주민소환
서부경남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바보회 회원 5명이 15일 이군현(바른정당, 통영·고성)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세월호 참사 1000일, 진실을 인양하라'는 기자 회견문을 발표했다.청소년바보회는 고성고등학교, (고성)중앙고등학교, 진주고등학교 등 고등학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바보회는 지난 1월 9일부터 5일간 '세월호 진실 인양' 서명운동 캠페인을 고성지역에서 펼쳤다. 이들은 기자 회견을 통해 "우리 기억 속의 세월호 참사는 '가만히 있으라'이다. 빠른 대응과 구조가 이루어졌
진주시가 추진하는 시내버스 체제 개편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삼성교통이 개편안 핵심 중 하나인 표준운송원가를 수용한다고 밝히면서도 단서조항으로 버스감차 문제를 제기하자 시는 부분적인 노선 개편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3월 15일 시내버스 체제 개편을 앞두고 표준운송원가를 수용하지 않는 삼성교통에 대해 지난 13일까지 참가 여부에 대한 최종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삼성교통은 13일 공문을 보내 '표준운송원가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뒤 단서조항으로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부산·부일교통 11대 증차분에 대한
지방 선출직 공직자 주민소환 요건을 완화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박주민(서울 은평 갑) 의원은 14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지난 2년 동안 경남에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이 추진됐다. 전자는 유효 서명 미달로 '각하'됐고, 후자는 '불법 서명'이 드러나 중단됐다.특히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관련해 주민소환법 투표 청구 요건이 까다로워 사실상 소환을 막는 법이라는 지적이
바른정당 경남도당 조직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재경(진주 을 국회의원) 도당위원장이 13일 오전 도청과 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했다.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대통령 후보인지 권한대행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애매한 행보에 따른 국정혼란 가중 실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여부 결정 시기 등 초미의 관심사를 언급했다.-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황교안 대행의 애매한 행보로 인해 구제역 백신대책 전무 등 가중되는 국정혼란 실상을 전하고, 대책으로 대행을 사임하든지, 후보 가능성을 부인하든지 결단하라고 요구한 바 있는
시민단체들이 주민소환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는데도 승진한 남해군청 공무원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홍준표주민소환 경남운동본부는 9일 도청 앞에서 "홍준표 독단과 폭정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불법 공무원의 승진에 대한 감사를 청구한다"며 국민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남해군 간부 ㄱ씨는 지난 2015년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관련 동료 공무원들에게 서명요청을 한 혐의로 기소돼 1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도는 이 판결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열었으나 '불문경고'에 그쳐 '솜방망이 징계'라
공공운수노동조합 삼성교통지회는 8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료환승손실금을 전액 지급하라고 요구했다.노조는 "진주시가 삭감하겠다고 하는 무료환승손실금은 진주시가 주장하는 지원금도 보조금도 아니다"라며 "무료환승제도는 진주시가 시민을 위해 시행하는 복지행정의 업무다. 무료환승을 하기 위해 업체와 협의한 계약에 의해 진주시가 당연히 업체에 지급하는 돈"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우리가 승객을 수송하고 정당하게 일해서 지급받는 돈으로 진주시는 20% 무임 승차를 업체에 일방적으로 요구할 권리가 없다"며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교를 통해 입학생의 예방접종 기록 4가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 백신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와 폴리오(소아마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이다.CNA서울아동병원(창원시 성산구) 정유주 원장은 "보통 부모들이 만 4~6세 추가접종을 놓치곤 한다"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 항체가 떨어져 감염병 발생에 취약한 만큼 집단 생활을 하기 전 접종을 꼭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DTaP = DTaP(디프테리아·파
'아빠는 바깥 일, 엄마는 집안일?'전통적 부부 역할에 대한 편견이 깨지면서 남성 육아휴직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남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무려 200%가량 증가했다.'라테 대디(latte daddy)'라는 단어가 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90%에 달하는 스웨덴에서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도내에서도 한 손에 카페라테, 한 손에 유모차를 쥔 채 거리를 활보하는 '라테 대디'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