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아동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관내 19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하여 ‘예스 키즈 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가끔 카페나 음식점 출입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예스 키즈 존(Yes Kids Zone)’은 영유아 및 어린이의 입장을 금지하는‘노 키즈 존(No Kids Zone)’에 반대되는 용어로 아이들의 출입을 환영하는 장소를 의미한다.작년 8월 진주시에서 관내 7310개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개의 업소가 ‘노 키즈 존’으로 조사되었다. 전국적으로
오는 23일 토요일 ‘남가람 호롱불 밤마실’이 열린다.호롱불 밤마실이란 호롱불을 들고 해설사의 진주 이야기를 들으며 진주 곳곳 보석같이 아름다운 장소를 산책하는 시간을 가진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입구에서 접수한 후 소망진유등공원에서 망경강변을 걷는다.저녁 7시부터는 촉석루 맞은편에서 전통 찻자리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전통 찻자리와 해설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으로 유료 진행되며, 공연관람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또한 진주 문화예술인의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김숨(호롱불 밤마실 비나리 대금연주), 최경민(미친
내게 은 ‘안 보고 싶은데 보고 싶은 영화’ 였다. 사회적인 합의가 거의 끝난 역사적 사실에까지 딴지를 거는 영화를 굳이 극장까지 가서 볼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한국현대사 연구를 직업으로 삼은 자로서 드물게 누적관객 100만을 넘긴 역사 다큐멘터리를 마냥 모른 척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을 보았다. 아무리 그래도 100만 명이나 본 영화니까 뭐라도 있겠지 하고 내심 기대를 했지만, 내가 너무 순진했던 것 같다. 은 너무 이상한 영화였다.영화를 보는 내내 눈에 걸리는 것이 하나둘
산청읍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함께평화’ 회원들이 위안부 피해자 故 김우명달 할머니 추모사업를 벌이고 있다. 2007년 3월 14일 산청군 금서면 지막리에서 故 김우명달 할머니의 조촐한 장례가 치러졌다. 하지만 그 뒤로 찾는 사람이 없어 묘소는 칡덩쿨로 뒤덮이고 방치되었다. 산청읍 평화의 소녀상 추모 건립비 세우기 활동을 하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산청군에 두 분의 위안부 피해자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지난해 ‘함께평화’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었다. 회원들이 수소문 끝에 故 김우명달 할머니의 묘소를 찾아 정비
경상국립대 인문학연구소 김지율 학술연구교수는 진주에 대한 책 (국학자료원)를 출간했다.‘헤테로토피아’는 미셸 푸코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다른, 낯선, 혼종된’이란 의미의 헤테로(heteros)와 ‘장소’라는 뜻의 토포스(topos)가 합쳐진 단어로 ‘다른 장소’를 의미한다. 일상에 존재하지만 다른 공간과 그 기능이 상이하거나 심지어 정반대인 단독적 공간을 말한다.김지율 교수에게 진주는 고향이자, 자신의 시와 연구의 뿌리이다. 이번 책에서 진주의 ‘장소’를 기억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과의 기
촉석루를 다시금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달라는 대정부 건의안이 경남도의회에서 채택됐다. 밀양 영남루가 최근 국보로 지정·예고된 것이 계기이다. 앞서 지역향토사학계에서도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힌 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재 재지정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나선 바 있다.경남도의회는 1일 ‘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재 환원 촉구 대정부 건의안(조현신 외 51명 발의)’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건의안에서 진주대첩 당시 김시민 장군이 전쟁을 지휘한 곳이 촉석루이며, 논개가 왜장을 안고 투신한 곳도 촉석루 바로 아래라는 점
듣도 보도 못한 진주 역사를 다룬 의 개정·증보판이 25년만에 나왔다. 1990년대 옛 기자로 일한 김경현 작가에 의해서다. 책 이름은 , 부제는 ‘듣도 보도 못한 진주역사’이다. 책은 진주의 옛 관공서, 학교, 병원, 교회와 봉수대나 문학사랑방 역할을 하던 은전다방, 구한말 진주 의병투쟁의 중심지 낙육재 등 진주 역사의 중심축에 있었던 곳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역사적 인물도 이야기 속에 스쳐 지나간다. 킹메이커 하륜 대감,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 진주농민항쟁의
1603년부터 1894년까지 진주성 안에 있었던 경상우병영의 규모와 경상우도 병마절도사의 부임일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진주성 안 경상우병영 그리고 경상우병사」가 발간됐다. 진주문화원은 이들 기록이 담긴 「촉영도 선생안(矗營道 先生案)」과 「촉영지(矗營誌)」를 번역해 지난해 말 책자를 발간했다며 “시민들에게 경상우병영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데 책 발간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촉영도 선생안(矗營道 先生案)」은 1569년부터 1880년 12월까지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부임한 이들의 재임기간과 행적이 소개된 책자이다. 「
경상국립대가 소장한 「복재선생집(復齋先生集)」이 보물로 지정됐다.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에 따르면, 「복재선생집」은 조선의 개국공신 복재(復齋) 정총(鄭摠, 1358~1397)의 유고시문집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다. 복재 정총의 문학적 성격과 인적 연계망을 확인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고려사」, 「고려사절요」, 「태조실록」 등의 사서를 보완할 수 있는 내용도 수록돼 있는 까닭이다. 책 간행기록도 담겨 조선 전기 출판·인쇄 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한다.2권 1책인 이 책 상권에는 172수의 시가 수록돼 있다. 복재 정총이 과거에 급
경남 진주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진주시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는 4일부터 15일까지 진주시청 2층 ‘갤러리 진심 1949’에서 사진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를 진행한다.사진전에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진주시의 모습을 담은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1979년 시작된 진주성 정화사업 광경을 비롯해, 진주대첩광장 조성부지의 옛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다.사진전은 진주시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과물이다.두 단체는 2022년 4월 ‘진주시 옛 사진 활용을 위한 업무
생활문화동호회 활동을 이어가는 시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협력해 문화공연을 연다.문화공간 한누리(대표 최희종)는 오는 26일 18시부터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시민이 만드는 문화공연’을 연다고 밝혔다.일반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만드는 이번 공연에는 50여명의 공연자가 참여해 사물놀이, 북난타, 장구난타 공연 등을 이어간다.문화공간 한누리는 이번 공연으로 생활공연자를 양성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진주성 앞터에 조성되고 있는 진주대첩광장이 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돼 내년 5월 개방될 예정이다.시는 지난해 2월 시작된 진주대첩광장 기초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왔다며, 현재 현장에서 발굴된 유구 보존 작업과 149면의 지하주차장 설립을 위한 기둥 및 벽체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앞서 통일신라시대 배수로,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진주성 외성(석성) 등이 발굴된 바 있다.시는 발굴 유구 원형보존이라는 문화재청의 판단에 따라, 진주성 외성을 원형 보존처리 하고 북측 사면은 얕은 구릉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신
형평운동 100주년을 맞아 ‘형평 영화제’가 열린다. 형평운동기념사업회는 10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시네마 엠비씨네(진주) 5관에서 형평의 가치를 일깨우는 영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모두 4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영되는 영화는 모두 다큐멘터리이며, 영화제는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된다. 영화 상영이 끝난 이후에는 감독 혹은 영화 관련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이어진다.이날 11시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일본사회의 혐오에 맞서는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더 한복판’으로, 13시 30분에는 어느 날 갑자기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를 조금 일찍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미디어센터내일과 경남청년문화창업협동조합은 7일 저녁 7시 30분 롯데시네마 엠비씨네(진주)에서 무료 상영회를 연다.영화는 2022년 말 MBC경남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를 105분 분량으로 재편집했다.이날 무료상영회 이후에는 작품을 만든 김현지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관련 문의는 미디어센터내일(055-748-7306)로 하면 된다.
첨단 농기계와 우수 농특산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열린다. 올해 11회를 맞는 박람회는 오는 1일부터 5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국내외 20개국 25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51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8개의 대형 전시관과 야외행사장에서는 첨단 농기계와 농기자재, 우수 농특산품, 해외 농식품 등을 접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근에서는 진주국화작품 전시회 등 동반행사도 진행된다. 진주시는 올해 국제농식품박람회를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8개의 테마별 전시관과 야외행사장을 통해서
진주에 있는 근대문화유산(건축물)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전은 진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사진작가 유근종 씨가 열었다. 진주에 있는 근대문화유산은 네 가지이다. 문산성당, 옥봉성당, 구 배영초등학교 본관, 진주역 차량정비고. 이들은 20세기 초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문화재들이다. 유근종 씨는 10여 년 전부터 최근까지 찍은 근대문화유산 사진 12점을 대안동 진주문화제작소 1층에 전시하고 있다. 사진전은 지난 16일 시작해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진주시와 진주시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진주 10월 축제가 시작된다. 남강변과 진주성 일대를 7만여 개의 유등으로 수놓는 유등축제는 오는 8일부터,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오는 13일 막을 올린다. 10월 축제는 오는 22일 드론을 가미한 불꽃쇼로 15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예년보다 더 알찬 축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축제 개막일인 8일 저녁 7시 30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유등 점등식이 망경동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어 저녁 7시 50분부터 8시까지 드론 라이트 쇼가, 저녁 8시부터 8시 10분까지 수상 불꽃놀이
조선시대 경상우병영의 2인자인 병마우후의 집무 공간, ‘중영’이 진주성 내에 복원됐다. 진주성 복원 사업 후 촉석문과 공북문 외에 성내 건축물이 복원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중영을 병마우후 집무 공간으로 재현하는 한편, 인문학 강연 등 시민·관광객을 위한 역사 문화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경상우병영은 경상우도 지역을 총괄 지휘하던 군사사령부였다. 중영은 경상우병영의 2인자 병마우후의 집무공간으로, 주변에 망일헌, 배리청, 진무청, 장청 등의 군사시설이 있었다. 1894년 병영혁파로 중영이 문을 닫자, 이 건물은 대한제국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실경역사뮤지컬 가 8월, 다시 한 번 시민들을 찾아온다. 공연은 “진주 관기 논개가 일왜(一倭)를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들어 함께 죽었다”고 기록된 문장을 근거로 창작한 작품이다. 기록 속 역사의 현장인 진주성과 의암(바위) 일원을 배경으로 현장감을 살려 진행된다.실경역사뮤지컬 는 8월 11일(금), 12일(토), 13일(일), 14일(월) 각 1회씩 공연된다. 매일 저녁 8시 진주성 촉석루 아래 의암바위 일원에서다. 지난 5월 공연된 에는 전문배우, 시민배우, 시민합창단
사회적기업 새노리가 경남 진주시 평거야외무대에서 16일 야외상설공연을 진행한다. 2023년 진주형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별이 빛나는 밤 "藝"예!’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25일과 지난 9일 호탄야외무대와 하대야외무대에서도 진행된 바 있다.공연은 16일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대북 퍼포먼스, 힙합댄스, 퓨전국악&트로트, 진주성 전투 장면을 전통무예로 표현한 24반 전통무예, 브라질 타악기인 바투카다 공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물·불·빛으로 대표되는 진주의 이미지를 이들 공연으로 부각시킨다. 사회적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