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설치미술가, 공공미술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강선녀 작가가 ‘뮤지엄남해’(남해군 창선면)에서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네 번째 개인전 ‘INTRO INSIDE OF ME(내 안의 인트로)’를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2015년 세 번째 전시 후 긴 공백을 지나온 강 작가의 사색의 결과물이자 전시 제목 ‘INTRO INSIDE OF ME’가 말하듯 자기 안의 서막, 즉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작을 드러내고 있다.이번 전시는 두 개의 파트로 나눠 있다. ‘Part 1 명상하는 얼굴들’은 눈을 감고 있는 51개의 입
경상남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3월 28일(목)부터 4월 4일(목)까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진주시갑 후보자토론회는 4월 1일(월) 오후 5시 MBC경남방송에서, 진주시을 후보자토론회는 4월 2일(화) 오후 2시 KBS창원방송에서 중계된다.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유권자 질문 공모 및 사회 각계로부터 수집한 의제를 참고하여 선정하였다.방송 당일에 후보자토론회를 시청하지 못한 유권자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debates.go.kr),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유튜브 등을 통해 ‘다시 보기 서비스’로 토론
사천 곤명면 다솔사에 핀 얼레지와 현호색, 수양매화
경상국립대 사회과학 교수회는 ‘모집단위 광역화 계획 반대’ 성명서를 지난 24일 발표했다.이들은 “모집단위 광역화는 표면적으로는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초학문 약화 및 학문의 다양성 훼손을 가져온다”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부전공·복수전공·전과제도 등을 통해 이미 충분히 보장된 학생들의 선택권과 각 학과의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 사이에 자생적으로 형성된 균형과정을 교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MB정부 시절 실패한 교육정책 다시 시도하는 교육부경상국립대 국문학과 A교수는 “MB정부 시절 이
21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상국립대분회 6기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노조원들은 총장선거권 확보와 무기계약직 및 정규직 전환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경상국립대분회는 비정규교수들의 불합리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2018년 9월 창립하였다. 노조 설립 후 대학과 직접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해 비정규 교수들의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비 확보 등 일부 처우개선이 이루어졌다.하지만 여전히 대학 강의료는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고, 교원이지만 총장선거권이 없으며, 대학평의원회를 비롯한 대학기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과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21일 11시 시내 차없는 거리에서 ‘나는 기후유권자입니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번 4·10 총선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알렸다.우리는 기후유권자로기후시민으로당당히 우리의 요구를 알린다.△ 핵발전 확대 중단 △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법 제정 △ 신규 핵발전소 추진 중단 △ 방사성 오염수 방류문제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 시민 주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시행 △ 탈석탄법 제정 추진 △ 에너지복지 확대정책 마련 △성평등
진주시는 아동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관내 19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하여 ‘예스 키즈 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가끔 카페나 음식점 출입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예스 키즈 존(Yes Kids Zone)’은 영유아 및 어린이의 입장을 금지하는‘노 키즈 존(No Kids Zone)’에 반대되는 용어로 아이들의 출입을 환영하는 장소를 의미한다.작년 8월 진주시에서 관내 7310개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개의 업소가 ‘노 키즈 존’으로 조사되었다. 전국적으로
지난 16~17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통해 진보당-민주당 단일후보로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가 확정됐다.진보당 류재수 전 후보는 갈상돈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정현찬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이들이 합의한 공동 목표는 ‘윤석열 독재정권 심판’이다.오늘 기자회견에서 갈상돈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위태로운 윤석열 정권 때문에 대한민국은 후진국 독재국가로 전락했다”며 “그러한 정권 뒤에 숨어서 정치생명을 연장해온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 12년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갈상돈 후보는 지역정책
오는 23일 토요일 ‘남가람 호롱불 밤마실’이 열린다.호롱불 밤마실이란 호롱불을 들고 해설사의 진주 이야기를 들으며 진주 곳곳 보석같이 아름다운 장소를 산책하는 시간을 가진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입구에서 접수한 후 소망진유등공원에서 망경강변을 걷는다.저녁 7시부터는 촉석루 맞은편에서 전통 찻자리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전통 찻자리와 해설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으로 유료 진행되며, 공연관람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또한 진주 문화예술인의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김숨(호롱불 밤마실 비나리 대금연주), 최경민(미친
일찍 핀 매화는 벌써 다 지고, 산수유꽃도 끝물입니다. 이젠 목련화의 시간.
진주을 김병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였다.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선거구도가 3~4파전으로 갈리게 돼 민심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14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병규 후보는 “진주시민들이 후보를 선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잘못된 공천이다”며 무소속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과거 진주시민들은 국회의원 공천이 잘못되었을 때 무소속 후보를 4번이나 당선시켜 잘못된 공천을 바로 잡아주었다”며 하순봉, 정필근, 김재천, 최구식 전 의원들을 예로 들었
“동치원년 임술년(1862, 철종 13) 2월 19일 진주민 수만 명이 머리에 흰 수건을 두르고 손에 몽둥이를 들고 무리를 지어, 진주 읍내에 모여 이서-이방과 하급 관리들의 집 수십 호를 태우니, 행동거지가 가볍지 않았다. … 그 분을 풀기 위해 병사들을 병영에 잡아들여 이방 권준범(權準範)과 관물(官物)을 사사로이 써 버린 이속(吏屬) 김희순(金希淳)에게 엄히 10여 대를 곤장으로 힘껏 때리고는 무리 지은 백성들이 계속해서 양 관리를 불 속에 던져 태워 버려 재도 남지 않았다. 이방의 아들 권만두(權萬斗)가 그 아비를 구하고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및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4월 5일~6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진주는 읍면동에 30곳 사전투표소를 운영한다. 주소지에 상관없이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투표소 위치는 오는 25일부터 중앙선관위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전투표소에 갈 때는 신분증을 꼭 챙겨가야 한다. 사전투표소에 들어가면 본인 확인을 통해 국회의원을 뽑는 하얀색 용지와, 비례대표 뽑은 초록색 용지를 받게 된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 칸에 기표하면 된다.만약 주소지와 다른
내게 은 ‘안 보고 싶은데 보고 싶은 영화’ 였다. 사회적인 합의가 거의 끝난 역사적 사실에까지 딴지를 거는 영화를 굳이 극장까지 가서 볼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한국현대사 연구를 직업으로 삼은 자로서 드물게 누적관객 100만을 넘긴 역사 다큐멘터리를 마냥 모른 척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을 보았다. 아무리 그래도 100만 명이나 본 영화니까 뭐라도 있겠지 하고 내심 기대를 했지만, 내가 너무 순진했던 것 같다. 은 너무 이상한 영화였다.영화를 보는 내내 눈에 걸리는 것이 하나둘
경남여성가족재단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 사업 운영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 · 경제 참여 확대 및 양성평등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기술은 결코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 ‘전지적 여성 시점’으로 본 IT 서비스1강은 ‘IT 서비스가 드러내지 않는 진실’이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IT와 AI가 가져다 주는 서비스는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닿아있다. 편리함을 가져오는 대신 IT 서비스 이면에 가려진 성차별 성폭력에 대해 파악하고, 관련 업계의 대응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자가 으디
산청읍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함께평화’ 회원들이 위안부 피해자 故 김우명달 할머니 추모사업를 벌이고 있다. 2007년 3월 14일 산청군 금서면 지막리에서 故 김우명달 할머니의 조촐한 장례가 치러졌다. 하지만 그 뒤로 찾는 사람이 없어 묘소는 칡덩쿨로 뒤덮이고 방치되었다. 산청읍 평화의 소녀상 추모 건립비 세우기 활동을 하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산청군에 두 분의 위안부 피해자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지난해 ‘함께평화’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었다. 회원들이 수소문 끝에 故 김우명달 할머니의 묘소를 찾아 정비
경상국립대 인문학연구소 김지율 학술연구교수는 진주에 대한 책 (국학자료원)를 출간했다.‘헤테로토피아’는 미셸 푸코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다른, 낯선, 혼종된’이란 의미의 헤테로(heteros)와 ‘장소’라는 뜻의 토포스(topos)가 합쳐진 단어로 ‘다른 장소’를 의미한다. 일상에 존재하지만 다른 공간과 그 기능이 상이하거나 심지어 정반대인 단독적 공간을 말한다.김지율 교수에게 진주는 고향이자, 자신의 시와 연구의 뿌리이다. 이번 책에서 진주의 ‘장소’를 기억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과의 기
1908년 3월 8일 뉴욕의 러트거스 광장에는 1만 5천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모였다. 그들은 노동환경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 행진을 했다. 당시 의류 여성노동자들은 먼지가 가득한 현장에서 하루 12~14시간씩 일했으며, 참정권과 노동조합 결성 자유 등 기본적인 권리도 없었다.이 행진은 1909년 2만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파업에 디딤돌이 되었다. 1909년 여성노동자들은 임금인상, 노동환경의 개선, 유연한 출퇴근 시간을 쟁취했다. 이 파업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성공적인 여성노동 파업으로 기록되고 있다.“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편집자주 : 2019년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른바 ‘안인득 방화 살인 사건’ 피해 유가족이 지난해 11월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재판에서 승소했다. 이제 나머지 20명의 피해자와 유가족에게도 동일한 소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소송 마감 변론 기일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 남짓, 과연 지자체와 국가는 이들의 상흔을 책임있는 태도로 돌볼 것인가?기억을 도려낼 수 있다면안씨의 범행으로 A씨는 막내 딸(당시 12살)과 어머니(60대)를 잃었다. 그는 지나가는 십대 소녀들을 보면 딸의 얼굴이 떠올라 눈물을 감출 수 없다. 유난히 솜씨
“가해자 온정주의 판결 말고 혐오범죄 가중 처벌하라”경남도내 여성단체와 여성의당은 5일 오전 9시 30분 창원지법 진주지원 앞에서 진주 편의점 피고인에 대해 엄벌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피고인 A씨(25)의 범행동기를 양형 가중요소로 삼고, 동시에 피고 개인의 일탈 행위로 여겨 미온한 판결이 아닌 엄중 처벌을 강력 주장했다.여성의당 진숙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0년 동안 발생한 여성 표적 범행만 하더라도 수두룩한데, 여전히 여성테러범죄, 여성혐오범죄를 명명하는 것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