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7일 진주갑·을 선거구 단수공천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진주갑에 박대출 현 의원(63), 진주을에 강민국 현 의원(53)을 단수공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진주갑에 갈상돈 전 지역위원장(59), 진주을에 한경호 전 지역위원장(61)을 단수공천한 바 있다. 진보당은 진주갑 후보로 류재수 전 시의원(57)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개혁신당이나 무소속 후보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큰 흐름에서의 대진표는 17일을 기점으로 완성된 셈
지난해 경남지역 인구 순유출이 1만 6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타 지역으로 유출된 인구 10명 가운데 9명 안팎이 20대이고, 2년 간 경남을 떠난 20대 인구가 의령군 인구수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경남지역 인구 순유출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2018년 이래 매년 적게는 5800여명, 많게는 1만 8000여명의 인구가 경남을 떠나고 있다.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지난 7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동남권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1만 6300명이 타 지역으
경남 진주지역 세대별 인구수를 살펴보니, 만 18세 이상~20대 인구수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시대라고 하지만, 젊은층 표심이 선거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셈이다. 각 당 예비후보들이 주요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청년층 공략을 위한 세부 공약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청년들은 청년 대상 공약 제시를 당부했다. 청년층 가운데 ‘무당파’가 많은 만큼 청년층 공약에 따라 표심도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통계청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경남 진주 지역 만18세~20대 인구수는 4만 7082명
경남 진주시 이현동의 한 도로 위에서 여성 A씨(42)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 17분쯤 이현동 유곡교차로 위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휴대폰 충격 감지 시스템에 따라 사건이 신고됐지만,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반대 차선 도로에서 발견된 A씨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경남소방본부는 해당 여성이 차 밖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보고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160억원 상당의 ‘작업대출’을 일으켜 대출금을 편취한 A은행 진주 ㅇㅇ지점 부지점장과 작업대출자 일당이 기소됐다. 창원지방검찰청(형사 4부)은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전 부지점장 ㄱ씨(51), 공인중개사 ㄴ씨(55)를 구속기소, 작업대출자 ㄷ(48), ㄹ(55), ㅁ(64), ㅂ(63)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출 명의 대여자를 모아 신용등급 및 담보가치를 허위로 상향시킨 뒤 160억 원 상당의 대출받아 편취했다. 은행 부지점장이던 ㄱ씨와 공인중개사 B씨는 이 같은 작업을
서부경남 지역 환경단체들이 남강 상류 수질 관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축산단지가 밀집된 남원 운봉 지역에서 축사분뇨로 보이는 오폐수가 흘러나오고 있는데도, 자치단체나 관할 환경청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다. 이들은 남강 상류가 오염되면, 서부경남 주민들의 식수원인 진양호까지 오염된다는 점을 들어 남강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진주환경운동연합 등 26개 시민사회단체는 7일 경상남도 서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축산단지 밀집지역인 전북 남원에서 흘러나온 축사분뇨로, 남강 상류는 물론 서부경남 시민들의 식수원인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권진회 교수(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가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결과, 권 교수는 환산 득표율 72.992%를 얻었다. 2순위 후보자는 김상민 교수(지역시스템공학과)로 환산 득표율 14.486%였다. 투표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2만 890명 중 5921명이 참여했다. 득표율은 직능별 환산율을 반영한 것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권진회 교수는 교육부에 총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국립대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임용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어인준 대한한의사협회 지방소멸 저출산대책 특별위원장(국민의힘·42)이 4.10 총선에서 진주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충무공동에서 당당한의원 대표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환자 한분 한분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던 것처럼 건강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국회 일정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공개하고, 세비의 반액 이상은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6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의 문제점들을 열거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소멸 위험, 농촌 지역의
진주시 충무공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용 중이던 비데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 진주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비데 제조사로부터 피해보상을 받았다. 진주소방서는 제조물의 문제로 화재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제조물 책임법’을 몰라 피해를 감수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주민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충무공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거주자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는 화장실 일부를 태우고, 벽 전체에 그을음을 남겼다. 거주자는 다음 날 소방서에 사후조사를 의뢰했다. 화재조사
4.10 총선에서 진주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류재수 후보(진보당·57)가 ‘김건희 특검법’ 제정과 ‘윤석열 정권 탄핵’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류 후보는 6일 이 같이 밝히고,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비판 발언들을 쏟아냈다. 윤석열 정부는 “재벌 편만 드는 나쁜 정권”, “국민 요구를 짓밟는 거부권 정권”, “법치주의를 거부하는 반헌법 정권”으로 심판이 필요하다면서다.그는 이날 오후 2시쯤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의 부자 감세를 지적했다. “지난해 국세 수입이 51조 9천억 원이나 줄었음에도 법인세를 더 줄이자고 하
4.10 총선에서 진주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규 예비후보(국민의힘·58)가 진주·사천·산청 행정통합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진주·사천·산청을 통합해 50만 자족도시를 건설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구축과 지역경제발전, 인재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먼저 진주·사천·산청을 통합해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 50만명이 넘어가면 ‘대도시 특례’가 주어져, 재정적 측면에서 각종 지원액이 늘어나고 자치단체의 권한도 넓어짐을 설명하면서다. 그러면서 교육·문화(진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진주갑 선거구 후보로 갈상돈 전 지역위원장을 단수공천했다.민주당은 6일 오전 공직선거후보자추전관리위원회 심사 결과(1차)를 발표해 이 같이 밝혔다. 진주갑 지역에는 갈상돈 전 지역위원장과 이승환 한국산업기술원 정책지원연구소장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을 이어왔지만, 갈상돈 전 지역위원장이 단수공천되면서 이승환 소장은 경선 기회를 잃었다.갈상돈 전 지역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 경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후보로 나서 45.
4.10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여야가 총선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국민의힘은 지난 3일까지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치고, 심사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일부터 경선 후보자를 순차적으로 발표해, 2월말쯤 경선 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다. 진보당은 일찌감치 진주지역 후보를 확정했다.국민의힘이 4일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진주지역에서는 갑·을 선거구에 모두 10명의 후보자가 공천을 신청했다.진주갑에는 박대출 국회의원(63), 최구식 전 국회의원(64), 장규석 전 경남도의원(63), 이혁 전 우성레미콘 대표이사(57), 어인준 대한한
녹색당과 정의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으로 뭉친다. 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은 5일 창원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3일 국회에서도 녹색정의당 출범 기자회견이 열린 바 있다.두 당은 4.10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으로 연합한다.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자치분권, 기득권 양당정치 극복 등을 당의 비전과 가치로 내걸고서다. 두 당은 합당 대신 정의당을 플랫폼으로 한 선거연합정당으로 선거를 치른다. 정의당은 녹색정의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녹색당 출마자들은 녹색정의당에 개별 입당하는 방식이다. 선거 이후
촉석루를 다시금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달라는 대정부 건의안이 경남도의회에서 채택됐다. 밀양 영남루가 최근 국보로 지정·예고된 것이 계기이다. 앞서 지역향토사학계에서도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힌 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재 재지정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나선 바 있다.경남도의회는 1일 ‘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재 환원 촉구 대정부 건의안(조현신 외 51명 발의)’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건의안에서 진주대첩 당시 김시민 장군이 전쟁을 지휘한 곳이 촉석루이며, 논개가 왜장을 안고 투신한 곳도 촉석루 바로 아래라는 점
서부경남 공공의료를 책임질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적자운영 우려 등으로 경남도의회에서 두 차례 사업 진행에 제동이 걸렸지만, 지난 1일 진주병원 부지 매입 및 신축을 골자로 한 ‘2024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례계획’이 경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도는 2028년까지 1578억원을 들여 300병상 규모의 진주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부지는 경남 진주시 정촌면 항공국가산업단지 내이다. 병원은 종합병원 요건 충족, 의료공백 해소,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 정책병원 역할 수행 등 4대 원칙 아래 1
지역민과 지역 정·재계의 반발에 부딪힌 국방기술품질원 부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일부 부서 대전 이전 검토가 백지화됐다. 상위기관인 방위사업청이 부서 이전 계획 백지화를 밝히면서다. 진주시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31일 오후 7시쯤 ‘국기연의 부서 이전 계획은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문을 보내왔다. 앞서 “자치단체(진주시)와 협의 없이는 부서 이전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계획 자체를 백지화한 데는 “(부서 이전 검토는) 지역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지역민의 반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국방기술진
일부 부서 대전 이전을 검토하던 국방기술품질원 부설 국방기술진흥연구원(이하 ‘국기연’)이 “지자체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부서 이전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물러섰다. 진주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부 부서 이전은 현 단계에서 협의 대상도 아니며 향후에도 협의할 의향이 없다”고 밝혀 국기연 일부 부서 대전 이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기술품질원의 상위 기관인 방위사업청도 일방적인 부서 이전은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기연 일부 부서 대전 이전 검토에 지역 정·재계 및 시민들은 ‘전면 백지화’를 요구해왔다.국기
지난 9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특별법’이 오는 30일 국무회의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금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경남 진주에서도 나왔다. 임기 20개월여 동안 8개 법안을 거부한 윤 대통령이 또 다시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국민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시민단체 및 정당 관계자를 중심으로 한 시민 100여명은 27일 오후 3시 30분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앞에 모여 이 같이 주장하고, 대안동 구 나이키 점포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대열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지역균형발전 역행하는 부서 쪼개기 이전을 중단하라” 진주시민 200여 명이 국방기술품질원 부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일부 부서 대전 이전 검토에 반발하고 나섰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된 국방기술품질원의 부설기관이 일부 부서를 대전으로 이전하려는 건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지역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다. 이들은 “시민들을 기만하지 말라”며 “자치단체와 사전 협의 없는 부서 이전은 심각한 법적 절차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부서 이전 추진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경남진주혁신도시지키기